QT 나눔
제 목 [] 기다리시고 또 기다리시고 또 기다려주시는 하나님
본문
*기다리시고 또 기다리시고 또 기다려주시는 하나님.
아사 왕의 마음이 일평생 여호와 앞에 온전하였기에(15:17)
그동안 그의 인생에 전쟁이 없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만, 그 칭찬받는 왕으로서의 인생이
삼.십.오.년.까.지.만. 입니다.(15:19)
삼십육년째 부턴 아닙니다.
그 아름다웠던 인생은, 어쩌다 걸린 원인모를 발병이 아니라
여호와를 의지하지 않아서 생긴, 이유있는 병으로 진단받고
끝까지 여호와를 찾지않은채 2년만에 썰렁하게 죽었습니다.
아...왜,
잘 하고 있을 때에, 번영의 때에
아사에게 아사랴를 보내셔서 그 말씀을 하셨어야 했는지...(15:2)
상급이 있으니까 중간에 포기하지 말라시며, 달콤하게 마음을 붙들어매셨어야 했는지...(15:7)
이제는 더 잘 이해하게 됩니다.
아사가 여호와를 찾지 않자
하나님은
바아사의 공격을 실행하시고, 그 전쟁에 반응하는 아사의 모습을 통해서
그가 말년에 무얼 의지하고 살았는지
극명하게 드러내 보이십니다.
아사 왕
36년에 전쟁으로 싸인을 주셨을 때, 돌이켰다면 발병이 안 걸렸을텐데요.
39년에 발병으로 싸인을 주셨을 때, 돌이켰다면 불명예를 안고 죽진 않았을텐데요.
41년에 죽은 걸 보면...또 2년을 기다리셨던 겁니다.
기다리시는 게 습관이신지라
돌아오지 않겠구나~ 단정 지으시기 까지...맘 조리시며 더 기다리셨던 겁니다.
중간고사, 학기말고사, 내신성적 다 괜챦았는데
막판 수능에서 떨어진 운 없는 모범생같은...아사의 이미지가 그려집니다.
마음이 안 좋긴하지만요...,
하나님나라는
좋은게 좋은거지...가 되면 안 된다시던 어느목사님 말씀에 동감이 되는 순간입니다.
죽느냐 사느냐의 문제인 걸
민수기 묵상할 때 매일매일 느꼈었고
내 지난 신앙여정 속에서도 절감했습니다.
묵상 가운데 내가 만난 <나의 하나님>은 이런 분이십니다.
어찌하든 돌이키시려고 발병을 주신 하나님이십니다.
발병은,
하나님이 아사왕에게 주실 수 있는 최고의 사랑이었다는 생각이 들어서입니다.
아사의 아들 여호사밧이 왕이 되자마자, 자.세.가 제대로 잡힌 걸 보면 압니다.
이스라엘을 방비하고(17:1)
그 조상 다윗의 처음 길로 행하며(17:3)
오직 그 부친의 하나님께 구하며 그 계명을 행하고...(17:4)
이렇게 여호사밧이 일찍이 철 난 건,
모르긴몰라도
발병을 고쳐보려고 허준 같은 명의들을 붙들고 씨름하던
답답한 아버지의 암울한 말년을 거울삼은 덕이 아니었을까...싶습니다.
내 친정아버지의 발병이 아니라,
내가 걸렸던 적이 있는 그 고통스런 발병(?)을 거울 삼아...말씀 앞에 진지해 지곤 합니다.
그때 치뤘던 투병을 생각하면...
...다시는 하나님 아닌 다른 것을 의지하고 싶어지지 않습니다.
솔직히 난요, 믿음이 약해서
별 실수를 다하고 또 자주 넘어지고 그럽니다.
얼마나 연약한 지
울기도 잘 울고, 잠수도 잘 타고, 급기야 혼자서 청승떨고 앉아있는 데는 아주 도가 텄습니다.
차라리 그럴찌언정,
하나님 아닌 다른 것을 의지하는 죄는...많이 안 짓는 편이라는 말이 하고 싶은 겁니다.
8년 전 걸렸었던 그 발병 때문입니다.
또 다시 내 하나님이 나를 기다리시다가
이런저런 병을 주셔야 하는...그런 하나님, 안 만들어 드리고 싶어서요...
근데, 내가 지금 이 말 하면서 얼...마...나...불안해지는 지...모릅니다.
과연 끝까지...이 신앙을 지킬 수 있을까...?
댓글목록

김 미연님의 댓글
김 미연 작성일
소범자매님,
궁시리 궁시리 길게 댓글썼는데
등록않하고 눌러서 그냥
날라갔어요.http://www.qtlife.org/bbs/modules/editor/components/emoticon/tpl/images/animated/animate_emoticon%20(21).gif">
소범자매님,
우리 끝까지 이 신앙 지킬 수 있도록
매일 매일 정검하며 살아가도록
노력해요..우리 서로 홧팅!!

심수희님의 댓글
심수희 작성일
하나님 아닌 다른것을 의지하는 죄는 많이 안짓는편... 이란 평가 듣는것,
그것처럼 중요한게 있을까 싶어요.
우리 모두 평생 힘써야 할 공동 과제네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