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강성할 때에...
본문
역대하 13;13~22
13:21
아비야는 점점 강성하며 아내 열넷을 취하여
아들 스물둘과 딸 열여섯을 낳았더라
강성하면,
그 힘을 여호와와의 교제에 쏟는 것이 아니라
그 힘을 사람과의 교제에 쏟는 것이
인간의 죄된 본질인가 봅니다.
르호보암의 <강성해 진 후> 의 사적은
18명의 아내와 60명의 첩을 두었던 통계자료를 남겼습니다.
(왕의 세계에선, 본처와 첩을 무슨 기준으로 가르는지...갑자기 궁금해집니다.)
여하튼 르호보암은 하나님나라 왕으로선 사명감이 없더니
아내 삼는 일은 사명처럼 여긴 격이 되었습니다.
후계자 아비야에게도 아내를 많이 구하여 주었다고 하니까요.(11:23)
아버지가 구해다 준 아내들이 자기스타일이 아니었던 걸까요...아니면 자연스런 삶의 패턴이었을까요...아니면, 유전일까요...아비야가 점점 강성해 가는 동안, 아내 열넷을 취해 가는 건요.
사실, 아내를 많이 둔 경우라면
솔로몬 따라잡을 왕이 없는 걸로 나는 압니다.
에스라는
솔로몬의 <결혼사>에 대해선 깨끗하게 기록에서 삭제했건만
아들 르호보암과 손자 야비야의 <결혼사>는 작정한 듯이 기록합니다.
하나님은 내게 뭘 깨닫길 원하실까...묵상해 봅니다.
에스라가 왜 이 부분을 이토록 자세히 기록했을까...에 대해서두요.
아마도, (그저께 묵상 할 때에 더하여 주신 에스라서의 말씀대로)
성전재건을 한 후, 강성해진 줄로 착각하며
이방여인과 섞이고 있었던 지도자들의 삶을 돌아보게 하려는 의도를 느끼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제, 성벽을 재건해야 하는데
성벽이 든든히 세워지면
더더욱 강성해진 줄 알겠지요.
강성해지면 하는 것이 있쟎아요...진정 강성한 자되신 하나님은 잊어버리고...또 다시
이방여인에게 눈이 돌아갈 포로근성 꽉 배인 유다의 남은 자들...그들의 끓는 피를 식히고 싶었을 겁니다...아니, 아예 꽁꽁 얼리고 싶지 않았을지요...!
아비야처럼 기록되는 인생은 살지 말자고 조심시켜야 했던 에스라의 마음이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마음되심을 알겠습니다.
나도 요즘, 잘 되는 일이 있어서...강성한 편입니다.
자랑할 게 여러개 생겼습니다.
르호보암 보면서부터...어떻게 처신해야 할 지 좀 알아졌습니다.
민감하게 굴려고 신경을 곤두세웠습니다.
만나서 수다 떨고 싶은 사람도 있고...보고싶은 얼굴도 있고...교회에서 마주치면 이얘기저얘기 막 꺼내고 싶은 지체도 있고...이메일을 밤새워 쓰고 싶은 친구도 있고...그렇지만...사람에게 내 힘이 흘러가지 않도록 하려고...하나님과의 교제로 흘러가게 하려고...
냉정해 집니다.
침묵합니다.
절제합니다.
참는 중입니다.
두렵고 떨림으로...극도로 조심하고 있는 중입니다.
역대하 말씀이 나를 붙잡아주고 도와주고 있습니다.
천만 다행입니다.
댓글목록

최승경님의 댓글
최승경 작성일역대하 말씀이 나를 붙잡아 주고 도와주고 있습니다...에 나도 동의합니다..^^

이선희님의 댓글
이선희 작성일
앗, 동굴속 여인이 여기에도... ^ ^
강성해 질수록
겸비한 모습!
도전받고 갑니다.
화이팅, 이에요

윤지현님의 댓글
윤지현 작성일
우선 소범자매님에게 잘 되는 일, 자랑할 일이 생긴 거 정말 기뻐요~ ^^
그런데 거기에다 잘 될 때 더 조심하고 절제하고 참을 수 있도록
말씀에 붙잡힌 바 되어 있으니 더욱 감사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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