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반복되는 역사의 굴레 가운데...
본문
11--16 (월) <역대하 15:1~7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아사왕이 전심으로 하나님께 부르짖어
상대도 안되는 엄청난 숫자의 구스 사람을
통쾌하게 물리치고 신나게 귀가한다.
그런데 뭐가 그리 급했을까?
전쟁을 마치고 채, 숨을 돌리기도 전에
하나님의 신이 오뎃의 아들 아사야에게 임하시고
그 아사야가 온 백성들을 맞으러 나간다.
하나님께 부르짖으니 그 하나님께서 전쟁을 승리케 하셨다는데…
당신의 백성들의 편이 되어 주셔서 대적을 패하게 하셨다는데…
이 상황에서 아사랴의 말들은 또, 뭐란 말인가?
너희가 여호와와 함께하면…
너희가 만일 저를 찾으면…
너희가 만일 저를 버리면…
만물보다 심히 부패한 인간의 속성을 너무나도 잘 아시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망각>이란 질병에 걸릴까봐 또 예방 주사를 들고 나오시는구나…
그래…
오히려 전쟁과도 같은 위기에 있을때엔 하나님을 찾게 되겠지…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고난이 있을땐 하나님을 만나고자 갈망하게 되겠지…
그러기 위해 마음의 돌들을 제거하고 열심히 정결작업하고…
하지만 정작 모든것이 순조롭게 마무리된 다음이 문제…
늘 월요일 저녁이 되면 나는 영적으로 무진장 긴장이 된다.
그 이튿날의 큐티 모임때문에 마음이 긴장되고 두려워서
하나님을 찾지 않으면 불안해서 견딜수가 없다.
목요 모임이야 항상 지도자의 그늘아래 있으니 달리 염려할 것 없이
내 귀만 갖고 가서 메세지를 들으며 누린다는 마음인 편인다.
테이블 또한 자매들의 과반수 정도가 나와 4,5년을 함께 있다보니
모두들 성숙해서 (그래도 절대로 인도자 같은것 안 맡는다. 이것이 성숙?)
안정된 모습으로 잘 나누곤 하기에 그리 큰 부담이 없다.
월요일 저녁이 되면 교회에 가서 형제 큐티를 위해
교회문을 열어주고 본당에 가서 하나님을 찾는다.
헌데, 정작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화요 큐티가 끝나고 집에 오면
긴장이 풀려 몸이 피곤해지고 막바로 한시간이라도 좀 눕고 싶어진다.
언젠가 복음서에서 만난 예수님처럼,
나도 하나님께 감사함으로 <보고>를 드려야할텐데…
모임을 마무리한 후에도 본당에가서 하나님께 감사 기도를 드려야하는데…
언젠가부터 그런 부담이 있었으나 모임후엔 항상 늦게까지 남아있는 자매들과
긴 이야기들을 나누고는 허겁지겁 학교로 아들 픽업하러 가기 바쁘다.
아하,
영적인 전쟁중에 꼭 붙들고 있던 하나님을
전쟁이 끝남과 동시에 버리기가 쉽겠구나…
모임후에는 자매들과 대화의 꽃을 피우느라 시간 가는줄 모른다.
‘제대로 놀지도 못하는데 이 짜투리 시간에 자매들과 수다를 떠는것쯤이야…”라며
그 시간을 나 스스로에게 주는 reward쯤으로 여기곤했다.
어려운 자매들의 힘든 이야기,
하나님께 좀 더 가까이 가고자 몸부림치며 의논하는 자매들,
어떻게 하면 청년들을 말씀으로 견고히 세울까? 이따금씩 들르시는 전도사님….
아,
이 귀하고 꿀같은 시간을 어떻게 잘라요?
그런데…
결단하기로 한다.
그 결단하려면 나의 마음이 강하지 않고는,
손이 약해서는 가능하지 않을것이 뻔하다.
그 즐거운 시간을 조금 잘라내어 하나님께 드릴때
나의 행위에는 결단코 상급이 있으리라는것을 믿기로 한다.
평안 -> 전쟁 -> -평안,
돌이킴 -> 저버림 -> 돌이킴,
계속해서 반복되는 역사 가운데
하나님의 나라가 임할때까지
한 모습으로 갈 수 있는 한가지 방법은
역시… 마음을 오로지하여 여호와를 구하는것뿐임을 잊지 말라고
오뎃의 아들 아사랴, 아니 에스라를 통해 다시 각인시키신다.
만유의 머리되신 그분을
필요할때만 부르는 이용대상으로 삼지 않고
섬겨 드리고 예배 드려야 마땅할, 나의 감사의 대상으로…
댓글목록

윤지현님의 댓글
윤지현 작성일
영적인 전쟁중에 꼭 붙들고 있던 하나님을
전쟁이 끝남과 동시에 버리기가 쉽겠구나…
라는 자매님의 깨달음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저도 화요큐티모임 끝나고 오면 그냥 인테넷이나 보며
퍼져있고 싶은 충동을 느낄 때가 많거든요...
그러나 오늘은 하나님이 기도의 충동을 강하게 주셔서
집에 와서 애들 올 때까지 차 안에서 기도했습니다
영적으로나 육적으로나 뭔가를 이루었을 때
그때가 가장 긴장하고 조심해야 할 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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