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큰 이가 함께 있는데 > QT 나눔

역대하 9: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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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바 여왕, 멀리 떨어져 있는 이방 나라의 여왕

소문이 들려온다. “저쪽 이스라엘이라는 나라에 솔로몬이라는

왕이 있는데  그들의 신 여호와께서 지혜를 주셔서 모르는 것이 없고

건축한 성전은 화려함의 극치를 나타내고 나라는 부강하다고, 당할 자가 없다”고..  귀가 솔깃해진다.

많은 수행원과 향품과 많은 금과 보석을 갖고 왔다.

그리고 솔로몬에게 나아와 자기 마음에 있는 것을 다 말했다고 한다

(talk with him about all she had on her mind) 

평소에 고민하던 것, 궁금하던 것. 관심이 있었던 것들을 다 말했을것이다
그랬을때 솔로몬은 대답지 못한 것이 없었다고 했다.

대화를 끝낸 후 여왕의 마음은 어땠을까?  시원했겠지?  기뻤겠지?  힘들게 온 보람이 있었다고 생각했을것이다.

요즈음 나의 마음에 있는 사람들이 있다. 마음에 오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최소 일주일에 한번은 저녁에 홈리스 들이 자고 있는 거리들을 돌고 있다. 여유가 있는 사람들은 조그마한 텐트에서 잘 준비를 하고 보통은 얇은 담요 한장 깔고 그리고 한장 덮고 누워있다. 계속 돌고 있는 중에 아무것도 깔지도 덮지도 않고 자고 있는 분이 눈에 들어온다. 차를 세우고 갖고 다니던 조그마한 담요를 갖다가 덮어줬다. 무척이나 쌀쌀한 날씨다.

마음에 걱정이 앞선다. 이런 분들이 잘 견딜수가 있을까?  매년 겨울에 한 50명 정도가 심장마비가 죽는다고 하는데…    이런 이야기를 나누었을 때 어떤분은 밑빠진 독에 물붓기라고 한다. 이런 분들은 자기 것을 몇 불에 팔아서 약을 산다고 한다. 그리고 약기운에 아무것도 없이 잠들어 있는 것이라고 , 만일 뭐라도 덮어져 있으면 다음날 다시 팔 수도 있고, 아니면 옆에 있는 사람이 잠든 사이 훔쳐 갈수도 있다고…   맞는 말이다. 옷을 주면 입는 사람도 있지만 팔아서 약을 사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대부분 입고 있다.  생각을 해본다  과연 희망이 없을까?  정부도 어찌하지 못하고 있는데 …

마음에 질문을 계속 해본다. 그럴때 하나님께서는 솔로몬의 기도를 통해 말씀을 명확하게 해 주셨다. 솔로몬은 하나님을 너무 정확하게 잘 알고 있다.

하나님의 백성이(본인을 포함하여) 어떤지도 잘 알고 있다. 하나님이 택한 백성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백성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죄를 지을수 밖에 없음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하나님의 자비를 계속 구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밑빠진 독에 물을 계속 부으라고 하신다. 그러면 밑이 하나님의 사랑으로 막혀질 것이라고 그때까지 계속해서 기도로 수고로 부으라고 하신다.마음에 응답을 하신 하나님께 스바 여왕처럼  많은 것을 드리고 싶은데 무엇이 있을까?  수행원은 없지만 많은 사람들과 마음을 합할 수는 있을것 같다. 향품대신 향기로운 기도는 어떨까?  금과 보석 대신 따뜻한 외투와 담요는 어떨까? 손가락이 바빠지겠네. 참, 이삭이 옷 중에서 제일 따뜻한 옷을 말해서 차에 넣어놔야 겠다. 그녀석도 좋아서 기쁜 마음으로 줄꺼야.

마12:42 –심판 때에 남방 여왕이일어나 이세대 사람을 정죄하리니 이는 그가 솔로몬의 지혜로운 말을 들으려고 땅끝에서 왔음이어니와 솔로몬보다 더 큰 이가 여기 있느니라.

스바 여왕은 이방인이다. 그러나 나는 하나님의 자녀이다.

스바 여왕은 그 지혜를 듣기위해 멀리서 왔지만 나는  지혜의 근원이신 분과 함께 있다. 그런데도 제대로 만나서 대화를(묵상) 못했음을 회개한다.

솔로몬의 성전보다 더 크신 이가 나와 함께 있다(마12:6)

지혜 그 자체이신 분이 나와 함께 있다.

나는 그분의 왕같은 제사장이요 후계자이다

나의 하나님을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