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다니엘 처럼
본문
역대하 10:1-11
르호보암은 노인들의 세월통해 검증된 지혜와
젊은 친구들의 카리스마 넘치는 의견 양쪽 모두를 듣습이다.
선왕 솔로몬을 섬겼던 노인들보다는
함께 자라난 젊은 사람들이 훨씬 감정적으로 가까웠을 것이고
세대차이도 없어서 말도 쉽게 통했을 것입니다.
노인들의 의견이 시대에 뒤떨어진 남의 옷을 입는 듯 익숙지 않고 어색했다면,
친구들의 의견은 최신유행이며, 몸에 잘 맞고,
딱 자신의 취양인 옷을 입는 듯 했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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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무엇 혹은 누구에게 많은 영향을 받으며 사셨습니까?”
라는 질문을 받은적이 있습니다.
입밖으로 내지는 않았지만
머리속에 바로 떠오를 대답은 어이없게도 <드라마> 였습니다.
아…얼마나 하나님의 말씀이요! 라고 대답하고 싶었는지…
그러나 인격이 막 형성되기 시작할 무렵부터 이미 내 친구는 tv였습니다.
유치원때까지 베스트 프렌드셨던 할아버지께서 점점 노쇠해지심에 따라
방과후 부터 애국가가 나올때까지 tv와 함께 한 날들이 많았습니다.
연속극, 만화…나이가 들어서는 사모은 영화들, 소설책, 만화책…
주인공들의 생각과 결정들이 나의 가치관을 형성했고 장악했던것이 사실입니다.
거듭난후에도 준비없이 우발적인 사건을 만나게 되면
후두둑! 떨어지는 우울한 기질은 아직도 내 안에 물들었던 세상적 가치관이
다 빠지지 않았음을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그림체가 아름다운 만화책이나
늘 동경했던 패션모델들의 이야기와 사진들을 접할 때면
어떤 노력도 하지 않았는데 자연스레 온 마음이 다 거기에 쏟아집니다.
만화책속에서 사용되는 요즘 아이들이 쓰는 톡톡 튀는 말투나…
잡지나 웹사이트 속의 모델들이 꾸민듯 안 꾸민듯 세련되게 옷을 입는 법들을
흡수하는 속도는 엄청나게 빠릅니다.
르호보암의 젊은 친구들처럼 늘 가까웠던 것들이고 최신이고 폼좀 납니다.
나에게 있어서 르호보암의 노인들은 바로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할수 있겠습니다.
때론, 참…어색하고 나 답지 않은 결정들과 언행들을 요구하시지만
그것만이 진리이며 유일한 살 길임을 인정합니다.
세상가치관으로 꽉 채우며 살아온 세월에 비교하면
그나마 일주일에 한 번씩 설교라도 들으면 살아온 세월이 절반도 안 됩니다.
큐티를 하며 말씀을 생활로 끌어들이려 노력해온 시간은 훨씬 더 짧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 안에 이미 채워져 있는 세상 가치관을
말씀으로 빡빡 씻어내어버리려면
더 이상은 새로 집어넣지 않는 것이 지혜임을 확인합니다.
이정도는 어때… 했던 것들…
아…정말 아주 작다고 생각했었는데…
나에겐 너무 큰 것들 이었다는 것!!!을 확인합니다.
잘라내기로 합니다.
언뜻, 인생 재미없어지겠네…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안에서의 깊이 있는 풍요함을
아직 충분히 맛보지 않았기에 드는 어리석은 생각임을 인정합니다.
다니엘이 뜻을 정하였듯이 나도 뜻을 딱! 정하기로 합니다.
아! 인생 정말 풍부해지겠네…싶습니다.
말씀만으로도, 진짜 재미있는 하루 하루를 오늘부터 시작합니다.
댓글목록

박소범님의 댓글
박소범 작성일
진짜 재미있는 하루를 잘 사셨나요?
이 토요일에 기도실로 들어가는 선희자매의 뒷모습...풍부한 인생을 보는 것 맞았습니다~^^

심수희님의 댓글
심수희 작성일
어쩜 같은 본문을 묵상해도 이리 재밌게,
현실감 있게 하셨을까요?
아마도 나와는 세대차이 ?... ㅋㅋㅋ
저도 말씀으로 진짜 재미있는 하루... 아니, 일주일 되겠슴닷! ^ ^

윤지현님의 댓글
윤지현 작성일
어멋, 혜숙 자매님이 저랑 비슷한 과 시네요http://s272150719.onlinehome.us/bbs/modules/editor/components/emoticon/tpl/images/animated/animate_emoticon%20(56).gif">
큐티할 때마다 적용거리에 가장 자주 등장하는 것 중 하나가
인터넷이나 TV보고 싶을 때 대신 하나님의 말씀을 읽자 인데
이게 참 잘 안되더라구요...
결단한대로 다 적용했으면 벌써 성경을 한 백번은 읽었을텐데...
그래도 내가 포기하지 않으면 주님께서 반드시 도와주신다는 믿음은 커져서...
요즘은 예~~전에 비하면 정말 많이 좋아졌거든요
세상오락이 넘 시시하고 재미없고
맨날 항상 하나님 말씀만 읽고 싶고 암송하고 싶어지는 그 날이 올 것을 기대하며
오늘도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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