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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돌아갈 곳이 있다는것...

등록일 2009-10-31
작성자 심수희

본문

10-31-09 ()           <역대하 6:22~42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돌아올 ) (회복할 )

 

어제와 오늘따라 왜 이리도

<범죄><>라는 단어가 많이 나오는지,

 

목요일날, 모임이 시작되면서 나도 모르게 불평이 터져 나왔다.

그것도 바쁜 시간을 내서 은혜 받겠다고 나온 금쪽같이 귀한 자매들에게

도둑이 제 발 저리다고 불평을 한바탕하고는 너무도 불편하여

인도하면서도 내내 자매들에게 민망하고 어색해서 혼났다.

 

모임이 끝나고 아들을 픽업하러 학교에 가는 길에도,

학원에 데려다 주고는 곧장 교회 음향실로 가는 길에도,

아침에 투덜거렸던 나의 경솔했던 일로 인해 마음이 무거웠다.

 

나는 줄곧 아침에 내가 했던 말들 때문에 나의 마음이 어지러웠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나는 인도자의 자격이 없는 사람인가봐

이것이 나의 한계야

인도자 5년만에 내가 대체 무슨 짓을 한거야?...’

무거운 마이크통과 커피팟을 들고 지금 수년째 내가 뭐하고 있는거지?

세월이 갈수록 피해망상만 늘어가는것 같고….  혼란스러워졌다.

배도 고프고 몸도 피곤하고

 

교회에 도착하여 4시간 내내 서서
목사님의 설교 CD를 굽느라 나의 손은 바쁘게 움직여 대는 가운데

나의 심령은 슬슬 ~ 회개하는 마음으로 주님께로 향하고 있었다.

주님, 제가 잘못했어요.

어느 다른 사람들보다도 제가 먼저 회복되어야겠어요... 라고 고백하는 가운데

나의 마음에 평안과 이해 할 수 있는 너그러움을 회복케 하셨다.
 

각각 자기의 마음에 재앙과 고통을 깨닫고

이 전을 향하여 손을 펴고 무슨 기도나 무슨 간구를 하거든  <29>

 

재앙과 고통을 깨달을지라도 (aware 감지)

그것이 어디로부터 온 것인지, 그 원인이 무엇인지를 알지 못한다면

하나님께로 돌이키지 않을것이다.

묵상을 하기전의 나의 모습이 그랬다.

 

하지만 큐티를 하는 햇수가 거듭될수록

나에게서 제일 큰 변화를 꼽을수 있다면

내가 지은죄에 대하여 쬐끔은 신속하게 반응을 하게 된다.

 

조금 강도가 센 영적인 싸움 가운데 있으면서

나 자신을 위한 기도가 부족했다는 깨달음이 왔다.

요즘, 영적으로 struggle 하고

열악한 환경으로 인하여 힘들어 하는 자매들의 소식들을 접할때마다

닥치는대로 그들을 위하여 우선적으로 기도했다.

그 결과 마치 내가 예수님이나 된것처럼

말로, 이멜로, 기도로 자매들을 도와 주려 했고

정작 악한 영으로부터 나를 보호하고 방어하는 기도는 제대로 하지 못했다.

 

결국 대수롭지도 않은 일로 나의 마음은 무거워졌고

궁시렁 궁시렁 원망의 말로 테이블 자매님들에게 아침 인사로 대신하고는

모임이 끝날때까지 부끄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횡설수설했다.

 

솔로몬이 전 건축하기를 마치고

회중 앞에서 이런 기도를 드리는 마음을 알듯하다.

하나님께서 맡겨 주신 백성들을 어떻게 이끌어 나갈꼬? 나름 고민했을때

하나님께서 솔로몬이 백성들을 잘 다스릴수 있도록

그에게 허락하신 지식과 지혜로 충만해진 솔로몬이

성전 봉헌 기도를 하는 마당에 있어 성전의 의미를 각인시키고

어찌하든 백성들이 범죄하지 않도록

지금 그들에게 미리 예방 주사를 맞히고 있는 중이다.

 

결국 이 예방 주사가 훗날 포로된 백성들에게는

스룹바벨에 의한 성전 재건후에 에스라의 기록과 가르침을 통하여

말씀과 예배를 회복하는 처방전(prescription)이 되었겠지만

 

거듭하여 언급되고 있는 <열조에게 주신 땅> <돌아온다>

<이 전을 향하여>, <이 전에서>, <전 있는 편을 향하여>라는 표현들을 묵상하며

내가 범죄했다 하더라도 어딘가로 돌아 갈수 있는곳이 있고

어딘가로 향할 수 있다는것은 참으로 다행한 일이다.

 

솔로몬처럼 성전을 짓는 일도 중요하고

스룹바벨처럼 무너진 성전 건물을 다시 세우는 작업도 중요하지만

매일 살아 있는 예배, 하나님과의 관계 소홀해지지 않도록

나 자신을 돌아보고 회복 되도록 내가 바라보고 돌아 갈 수 있는 그곳,

예수님의 발 아래, 십자가의 자리로 나아갈 수 있다는것이 얼마나 다행한 일인지

 

11월부터 교회의 화요 큐티에 있을 변화에 대비하여

작은 아이같은 내가 감당 할 수 있을지도 심히 또 염려가 되는데,

교회 ㅊ 장로님께서 다음주에 우리 부부를 보자고 하신다.

무슨 일인지 알기에 지금부터 심히 부담이 되고 눌린다.

그래서 더욱 나의 심령이 예수님께로 향하고

십자가의 은혜의 자리로 향해야 함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

기껏 공동체를 위하여 열심히 뚝딱, 뚝딱, 짓기에만 바쁘다가

정작 나 자신의 내면이 피멍들어 “@@&#?? @%##!!!...  하는 일이 없도록

앞으로도 꾸준히 나 자신이 온전한 준비된 그릇으로 회복되도록 기도해야겠다.

 

<회복>이란 단어 한자로 익히고 나의 심령에 아로 새기기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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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현님의 댓글

윤지현 작성일

누구보다 열심과 부지런함으로 사랑으로 섬기며 달려온 시간들이 있기에
자매님이 지치고 힘들때도 남보다 더 민감하게 다가오는 걸지도...
그러나 주님은 아시죠(그리고 큐티라이프 자매님들도 말은 안해도 속으로는 자매님의 그 사랑을 느낄거예요)
자매님의 심령이 더 큰 주님의 은혜와 사랑으로 회복되어
흘러넘치게 되리라 믿습니다
http://www.s272150719.onlinehome.us/bbs/modules/editor/components/emoticon/tpl/images/animated/animate_emoticon%20(64).gif"><--- 회복된 수희자매님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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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범님의 댓글

박소범 작성일

자매님 때문에, 요즘 한문 공부 잘 하고 있습니다.
좋은 책도 나눔가운데 소개해 주시고...늘 알찬 나눔 덕에 내 머리에 지혜가 좀 생기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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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희님의 댓글

이선희 작성일

내면의 피멍...
마음이 아픕니다.
늘 여러 지체를 위해 기도하시는 자매님,
응원하겠습니다~http://s272150719.onlinehome.us/bbs/modules/editor/components/emoticon/tpl/images/animated/animate_emoticon%20(39).gif">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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