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내 마음을 아시니까요...!
본문
역대하 6:36~39
범죄치 아니하는 사람이 없사오니 저희가 주께 범죄하므로 주께서 저희에게 진노하사
저희를 적국에게 붙이시매 적국이 저희를 사로잡아 땅의 원근을 물론하고 끌어간 후에
저희가 사로잡혀 간 땅에서 스스로 깨닫고 그 사로잡은 자의 땅에서 돌이켜
주께 간구하기를 우리가 범죄하여 패역을 행하며 악을 지었나이다 하며
자기를 사로잡아 간 적국의 땅에서 온 마음과 온 뜻으로 주께 돌아와서
주께서 그 열조에게 주신 땅과 주의 빼신 성과
내가 주의 이름을 위하여 건축한 전 있는 편을 향하여 기도하거든
주는 계신 곳 하늘에서 저희의 기도와 간구를 들으시고
저희의 일을 돌아보옵시며 주께 득죄한 주의 백성을 용서하옵소서
그 옛적, 솔로몬이 하나님께 성전을 봉헌한 후
성전을 위해서, 죄된 백성을 위해서, 나라를 위해서, 중보기도를 하고있는 중이다.(역대하 6장)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를 할 때에, 솔로몬의 입에서...
솔로몬의 입에서 자기민족의 포로됨을 예언하는 기도가 흘러나온다.
더 나아가, 돌이키면 받을 수 있는 용서까지도 미리미리 구해두었다.
...이 곳을 향하여 빌며(26절)
...이 전을 향하여 기도하거든(32절)
......건축한 전 있는 편을 향하여 여호와께 기도하거든(34절)
이미, 열왕기의 마지막부분과 포로기의 역사를 알고있는 나로서는
이 전을 향하여...향하여...라는 말이 그저 <시선의 방향을 묘사한 단어>로만 들리진 않는다.
솔로몬의 기도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본문의 솔로몬은 현재 여호와의 단 앞에서 기도하는 중이지만(6:12)
앞으로 그 어떤 죄인들이라해도
솔로몬과 동일하게 주의 단 앞에서 용서를 구하는 기회가 주어지겠지만(22절)
안타깝지만...주의 단 앞에서 기도할 기회를 놓치게 될 백성들도 있을 것을
다 아시는 하나님이시다.
포로 다니엘처럼 먼나라에서 그리운 하나님의 전을 향하여 기도하게 될 일도
다 아시는 하나님이시며,
고토로 돌아온다해도 하나님의 전이 사라진 잿더미위에서...
솔로몬이 건축한 전을 눈으로 그리며 기도해야 할 운명의 주인공들에 대해서도
다 아시는 하나님이시다.
그 모든 미래를 다 내다보시면서 솔로몬의 입술을 움직이셔서
미리 중보기도를 하게 하실 뿐 아니라, <미리 용서까지도 구하게 해두신 하나님>이시기도 하다.
에스라가 다시 정리해주는 역대기의 설교를
몇일째 듣고 있었을 유대백성들이 있는 장면 속으로 들어가본다.
‘다 아는 역사얘기 왜 또 하시지...?’하고 하품을 연발하던 무리들 중에서
솔로몬의 중보기도파트를 듣는 순간 벌떡 깨어나는 사람들이 생겨났을 것 같다.
왜 성전을 재건했는지 사명을 새롭게 불태우는 자들의 통성기도가 여기저기서 터졌을 것도 같다.
‘범죄하여 바벨론에 사로잡혀갔던 조상들의 죄가 용서되고
우리가 이렇게 고토에 돌아온 건, 그 옛적 솔로몬 왕의 중보기도 덕이구나~‘를
깨달은 자들은, 난 절대 우리조상들처럼 안 살겠다고 결단하며
율법책이 젖도록 통회의 눈물을 멈출 수 없었을지도 모른다.
하나님이 살아계신지 안살아계신지????...언약이 유효한지 expire됐는지????...자신들이 바사사람인지 유대사람인지????...애매모호해서 머리를 긁고있는 포로후손 유대백성들을 바라보는
에스라의 가슴에,
한명이라도 깨어나서 얼른 다윗과의 언약을 회복하길 바라시고 또 바라시는
하나님의 가슴이 감전되어지고 있는것이 느껴진다.
다윗이 했던 기도를, 솔로몬대에서 복으로 찾아먹었듯이
솔로몬이 했던 기도를, 아니 저---기 아브라함과의 약속을
한시라도 빨리 자기백성들이 찾아먹어주기를...
비록 솔로몬성전은 다 훼파되었지만
얼른, 언약궤 안의 두 돌판 정신으로 돌아가서
규례대로 마음의 성전을 일으키고 또 재건된 성전을 든든하게 지켜나가기를...
바라시고 또 바라셨던 하나님의 마음이
에스라를 통해 이제 내 속에까지 들어와서 내 삶의 한켠을 장악해 버렸다.
지난 한주간, 내가 삶 속에서 경험 중인 하나님은
살아계신 하나님,
약속을 지켜가고계시는 하나님,
나를 그분의 자녀로 자꾸자꾸 확증해 주시는 하나님,
그러할지라도
절대로 바벨론포로로 사로잡힐 일들은 여전히 조심하라고...조심조심시키시는 하나님이시다.
현재, 우리집에는 약속을 이루신 하나님이 계시다.
사역의 부분에서, 남편에게 주셨던 약속이 이루어지는 중이고
직장에서도, 그저께 남편에게 좋은 일을 하나님이 주셨다.
남편을 위해서 올초부터 구체적으로 중보했던 나의 기도들이 이루어지고있다.
내 기도를 듣긴 들으셨구나...이렇게 응답해주시는구나...그저 그렇게 좋아라했다.
그런데...
내가 기도를 열심히 해서 그런줄 알았는데...
내가 했다고 생각했던 중보기도의 내용들은
<하나님이 내 맘에 소원으로 품게 하신 것들>이고...역시 <하나님이 친히 이루어가시는 것들>임을
온전히 인정하게 될 뿐이다.
그저께는, 하나님이 내 맘에 이런 소원을 품게하시고 기도를 시키시더니
<들으셨다는> 표시를 이런 응답으로 표현해 주셨다.
아이들이 오후부터 이것도 먹고싶다 저것도 먹고싶다 한다.
갑자기 그 다양한 캔디와 쵸콜렛과 과자를 왕창 사 줄 형편이 못 되어 포기를 시켰다가
솔로몬이 드리던 중보기도전체(6장 전체)를 적용하며, 나도 솔로몬처럼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 기도했다.
그 계신 곳 하늘에서 들으시고 그 멀리서도 각 사람의 마음을 다 아시는 하나님
인생의 마음을 다 아시는 홀로 I am who I am 의 하나님(6:30)
을 믿고 기도했다.
밤 열시에, 아는 집사님이 00뜨레스디아스를 끝내고 산장에서 다녀오시는 길에
전화도 없이 우리집에 불쑥 들르셨다.
뜨레스디아스에서 사용되고 남은 모든 스낵종류를 엄청나게 크-은 박스에 담아오신 것 아닌가.
(소범이네 애들 갖다줘야 하니까, 아무도 건들지 말라고 팀멤버들의 손을 경계했을 집사님의 모습이 훤하다.)
아이들의 눈이 휘둥그래져서
이거 다~ 하나님이 주신거야?...놀래더니, 예수님~ 감사합니다~ 한다.
그 밤에 졸린 눈을 비벼가며 행복하게 먹는다.
나도 행복했다.
댓글목록

심수희님의 댓글
심수희 작성일
와~
그 야심한 시각에 온갖 종류의 스낵을?
사랑의 불꽃 TD 마무리 기념으로 멋진 실천을 하신 그 집사님 덕분에
사랑스런 자녀들이 엄청 신나는 밤이었네요. ^ ^

윤지현님의 댓글
윤지현 작성일
엄마아빠가 하나님 앞에 겸손하게 정성으로 섬기니까
아이들이 자다가도 떡이(아니 온갖 과자들이) 생기는
복을 누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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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희님의 댓글
이선희 작성일
소원을 품게 하시는 하나님...
친히 이루어가시는 하나님...
하나님께서 다 이루심을 저도 경험하고 싶어요~
도전, 감사합니당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