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백성을... > QT 나눔

역대하 2:11~18

아...그러니까, 일천번의 횟수로 드려진 제사가 아니었네. 무심코...그렇게 생각했는데...
그럼, 솔로몬은, 일천희생의 번제물을 몇 번에 걸쳐서 드렸던 걸까...한번에 일천마리를 잡아드린걸까...
그런 건 잘 모르겠지만, 그 숫자가 <솔로몬의 정성>의 크기였음 정도는 알것같다.
솔로몬을 향한 하나님의 대우가, 이토록 정.성.스러우신 걸 보면 알 수 있다.
하나님을 정성스럽게 대우해 드렸던 솔로몬인지라, 
두로왕 후람으로부터도 정.성.스런 대우를 받도록 길을 열어주시는 하나님이시다.
...천지를 지으신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는 송축을 받으실찌로다...(12절)
솔로몬 덕에, 우상섬기는 이방왕으로부터 최고의 대우를 받으셔서 기분이 좋으셨나보다.

아...좋겠다.
하나님의 사랑을 듬뿍 받는 솔로몬 왕은 좋겠다.
그 솔로몬의 입장이 되어, 터질 것 같은 가슴을 흉내내면서
솔로몬을 사랑했던 후람왕(왕상 5:2)의 답장을...내게 온 편지처럼...소리내어 읽어본다.

두로 왕 후람이 솔로몬에게 답장하여 가로되
여호와께서 그 백성을 사랑하시므로 당신을 세워 그 왕을 삼으셨도다.(2:11)

아니...
솔로몬 당신을 사랑하셔서, 당신을 왕으로 세우셨군요~!
라 쓰지 않고,
그. 백.성.을. 사.랑.하.시.므로. 솔로몬을 왕으로 삼으셨다 한다!

이 글을 읽을 때, 솔로몬의 가슴에 어떤 생각들이 내려왔을까?
아...그렇지...내가 이 자리에 있는 건...나의 백성들 때문이지...하면서,
맡겨주신 하나님의 백성들이 얼마나 소중한 지를 다시금 깨닫게 되었을 것 같다.
그리고,
솔로몬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도 새롭게 확증되었을 것 같다.
하나님이 사랑하는 백성.
그 귀한 백성을 맡기실 정도면, 그 왕을 향한 하나님의 신뢰와 사랑은 이루 말할 수 없다는 의미일테니까!

그저께 내 맘에 그렇게 걸리던, 주의 백성을...
오늘 내 맘을 또 묶는, 그 백성을...
묵상하다가...내게 맡기신 하나님의 백성을...자매들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느끼게 해달라고...졸랐다.

우상섬기는 후람왕도 하나님의 백성의 가치를 이렇게 정확하게 알아봐주는데...
복음의 사도가 되겠다는 나는...잘 못 알아보고 있...었...다. 
...문제있는 그 새신자자매를...어제 찾아갔다가 아무 결실없이 돌아와야했다.
하나님이 저 자매는 좀 뒷전으로 미뤄두신 것 같다...이게 웬 고생이람...! 투덜댔는데...
주의 백성을...그 백성을...!
나는 그 자매가 별로지만...하나님이 그 자매를 사랑하신다는 사실을...이젠
부정할 수 가 없다.

그렇게...깨달아간다.
하나님이 당신의 사랑하는 딸을 내게 보내셨을 때엔
나를 향한 하나님의 신뢰와 사랑은 도대체 얼마나 더 크다는 뜻일까...하고!!!!
고생이 아니라, 특권이었다!!!

오늘 성전에 다섯시간을 있었다.
하나님의 마음을 내 안에서 회복할 때까지 죽치고 있었다.
주의 백성을...하나님의 백성을...그 자매를 긍휼히 여기는 그분의 마음이 내 가슴으로 내려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