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보아스>와 <야긴>이 무참히 무너지던 날...
본문
10-25-09 (일) <역대하 3:1~17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여호와의 전과 궁궐을 건축하기로 결심한 솔로몬이
드디어 예루살렘 모리아 산에서 전 건축하기를 시작했다.
그 두 기둥을 외소 앞에 세웠으니 좌편에 하나요 우편에 하나라
우편 것은 <야긴>이라 칭하고 좌편 것은 <보아스>라 칭하였더라 <17절>
가장 먼저 언급된 지대, foundation도
내게 있어서는 무시할 수 없는 묵상 포인트가 되겠지만,
성전의 현관 (in the front of the temple) 앞에 세워진
두 기둥 <야긴>과 <보아스>는 이미 7년전에 있었던 일을 통하여
내 평생 잊지 못할 정도로 마음판에 새겨진 단어이다.
여호와의 손이 다윗에게 임하여
상세(in details) 하게 그려서 instruction을 주신대로
성전이 아름답게 하나 하나 지어져 갔다.
솔로몬이 그대로 성전을 지으면서 이 성전을 하나님이 세워 주셨음을(야긴),
그분의 능력으로 영원히 지켜 주시기를 (보아스)기원하는 마음으로
공교한 기술자 히람을 시켜
성전 front에 18 규빗의 높이의 큰 놋 기둥을 두개나 세웠다. <왕상 7:15~ 22>
큐티를 시작한지 채 일년이 안되었을때
<야긴>과 <보아스>를 묵상했었는데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다.
그때만해도 큐티를 막~ 시작할때라
삶에서는 달라진것이 없고 아직 감정의 기복이 심했을때라 그런지
<야긴>과 <보아스>란 단어를 묵상했을때 두 단어가 내게 무척 와 닿았었다.
큐티를 통하여 나의 신앙의 기초가 <야긴>과 <보아스>의 의미처럼,
인간의 힘으로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세워(establish) 주시고 <야긴>
하나님의 능력으로 영원히 견고케 되기를 소원했었다 <보아스>.
그 말씀을 묵상한 저녁에 우리 집에서 구역 예배를 드리게 되었는데
구역 식구들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내가 묵상한 내용을 열심히 나누었다.
그 이튿날 아침, 남편에게 평상시처럼 큐티좀 하라… 고 설득하니
남편이 내게 “성경을 잘 알지도 못하는 주제애 무슨 큐티냐?”고 핀잔을 주었다.
남편은 구역예배때 내가 “두 기둥이 성전 안에 있다”고 말한것으로 오해를 하고는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큐티 어쩌구 저쩌구…” 하는 내가 한심해 보인 것이다.
아들과 매일 피터지는 전쟁을 하며 하루에도 우울하기를 수차례,
한창 혈기 부리며 입에 거품을 물고 살았을때여서
남편에 대한 원망 또한 컸던지라 남편의 “알지도 못하는 주제에…” 란 말이
내 마음에 화살처럼 꽂혔고 아침 식사로 데우려던 오뎅 냄비를
부엌 바닥에 냅다 집어 던지고는 바닥에 철퍼덕 주저 앉아 흥분하는 바람에
호흡이 중단되어 머릿속이 하얘지고 있었다.
남편이 너무 놀래 물을 한 컵 가져다가 내 입을 강제로 열어서
물을 퍼 붓고 나를 가까스로 진정 시켰다.
한참을 난리 피우다가 둘 다 정신을 차리고 나서야 이성적인 대화가 오갔다.
그제서야 나는 그 전날밤에 묵상한 두 단어가 다시금 떠 올랐고
묵상한 내용과는 정 반대로 철저하게 참패를 한 나의 모습이 너무나도 한심스럽게 느껴졌다.
어쩜, 작정한지 하루도 못되어 이렇게 아침부터 철저하게 망가질 수가 있을까?
하지만 그때 그 일로 인하여
<보아스>와 <야긴> 이 평생 잊지 못할 교훈으로 내 심령에 새겨졌다.
무너지고 실패하는 사건이 있었기에 오히려
나의 수치스러운 본 모습,
하나님께서 다듬어 주시지 않았을때의 나의 옛모습을 두고 두고 기억할 수 있었다.
그때의 일이 기억날때마다 죄책감이 아니라,
오히려 나를 <야긴>과 <보아스>의 의미처럼
말씀으로 매일 다듬어 가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더욱 크게 느껴지게 되었다.
큐티 말씀으로 경험했던 그 어떤 성공담보다도,
큐티 8년동안 나의 기억에 가장 남는 그때 그 일로 인해
큐티를 하면서도 때로는 끊임 없이 실수하고 넘어지는 일이
그리 절망스럽다거나 두렵지만은 않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오히려 그 넘어짐으로 인해 나를 또 한번 일으켜 세우실 하나님이 기대되고
나의 평생에 또 한번의 잊혀지지 않을 교훈이 되기에 감사할 따름이다.
7년전에 역대하(?)로 만난 <보이스>와 <야긴>
2006년 4월에 열왕기상으로 만난 <보아스>와 <야긴>,
그리고 2009년 10월 25일 오늘, 다시 한번 역대하로 만나는 <보아스>와 <야긴>
세월이 가면서 나의 믿음의 뿌리에 세워진 이 두 기둥의 자리잡음도
하나님의 능력으로 조금씩, 조금씩 견고하게 세워주심이 느껴진다.
요즘 집중적으로 이멜로 care하고 있는 자매들을 위하여
이번 한주간 동안 기도할때 오늘 말씀을 인용하여
한 사람씩 이름을 놓고 기도하고 이 기도문을 자매님들께 이맬하기.
여호와의 전을 건축하기로 결심하고
이제는 행동으로 옮기기 시작한 솔로몬처럼
큐티를 시작하기로 결심한 ㅇㅇ 자매님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성전으로 지어져 가도록 단단한 결심을 하게 하시고
말씀으로 지대를 놓는 작업을 통해 하나님께서 친히
ㅇㅇ 자매님의 심령에 <보아스>와 <야긴> 기둥으로 견고히 세워 주소서.
댓글목록

박소범님의 댓글
박소범 작성일
항상
지체를 돌아보는 자매님의 마음이...정말 귀하고 귀합니다...!

윤지현님의 댓글
윤지현 작성일
정말로요~
수희자매님에게 care받는 자매님들은 얼마나 좋으실까요~ ^^
저도 우리 테이블 자매님들에게 좀 더 신경쓰고
무엇보다 자매님들을 더 사랑하는 맘을 달라고 기도해야겠어요

오은미님의 댓글
오은미 작성일
넵다 내어 던져진 오뎅냅비...너무도 놀래버린 남편...
지금은 지난일로 웃을수 있지만...그당시 정말 놀라셨겠어요오~~
나도 실패했던 그런 경험이 많이 있습니다.
어떤 말씀에 은혜를 받으면... 꼭 그 반대되는 나의 숨겨진
더럽고 추한 모습들을 들어내시고...서야...스리...
그러고 보니..
그런 실패는 하나님이 우리를 만들어 가시는 방법중 하나인것같아요...
그 실패에 두렵지 않을수 있는것도...
나의 실패를 통해 나를 새롭게 말씀대로 조금씩 만들어가시는
하나님이신것을 알기 때문이것같습니다.
그래도 은혜받은 말씀을 실패하지않고 성공으로 이끌려면...??
마음의 준비?? 어떻게 해야 되나???
에고 성령님~~도우소서...

심수희님의 댓글
심수희 작성일
에고 (ego)? 아, 땡큐!!!
보아스와 여긴이 서도록 나의 EGO 를 언능 치워 드려야겠어요.
진짜... 성령님 도우소서!
힌트 줘서 감사해용 ~ ~ ~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