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스스로
본문
지난주 토요일 말씀을 읽으며 (역대하 2장 11절 -18절)
솔로몬 왕이 참 부러웠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과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도 부러웠지만,
또 지혜와 명철, 부귀, 재물, 존영도 부러웠지만
이날은
성전을 짓고자 결심하고 두로 왕 후람에게 부탁의 편지를 보냈는데
그에게서 온 답장이 나를 부럽게 했다.
성전을 짓고자 결심한 솔로몬 왕도 약간의 부담은 있지 않았을까?
아버지께서 준비해 주신 모든 준비물을 가지고 여호와의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하려 하는 마당에 전혀 부담이 없지는 않았을 것으로
나는 생각되었다.
그래서 두로왕에게 부탁을 했는데 그로부터 온 답장은
그가 부탁한 모든 것들을 다 들어주겠다는 편지였다.
그 편지를 받았을 솔로몬을 생각하니 막 기분이 좋아진다.
그러면서 문득 내가 필요할 때 내가 부탁을 했을 때
이렇게 시원하게 나의 필요를 채워주겠다는 답을 해 줄 사람이 있을지
생각해 보았다.
아니, 그 생각을 잠시 접고 나에게 그런 부탁을 하는 사람에게
나도 두로왕 처럼 시원한 대답을 해 주고 싶어졌다.
주일날, 유치부 전도사님께서 내게
이번 추수감사절 행사로 연극을 하나 준비해 달라고 하셨다.
나는 일주일동안 최선을 다해 알아보겠지만
못하면 할 수없을 거라며 책임회피조로 대답을 했다.
전도사님께서는 "그 대답은 약간 불안한데요?"하시며 더이상
강요를 하시지 않으셨다.
집으로 돌아오며 문득 토요일 말씀 묵상이 떠 올랐다.
솔로몬 왕에게 시원한 답장을 전해준 두로왕 후람!
그리고 나도 누군가에게 시원함을 전해주겠다고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내게 할 일을 주어졌다.
집에와서 인터넷을 뒤지고 또 뒤졌다.
조금 힘들긴 했지만
하나님도 내 맘을 아셨는지 쉽게 연극 동영상을 찾을 수 있게 해 주셨다.
나는 대본은 없지만 연극 동영상을 여러번 반복해서 보면서
근사한 대본을 만들었다.
그리고 월요일 아침
전도사님께 알려드렸다.
왜나하면
'일주일내내 찾아보고 못 찾으면 할 수 없어요' 라고 불안한
대답을 한 나를 걱정하고 계실 전도사님에게 시원함을 안겨주고 싶어서였다.
비록 전도사님과 통화는 하지 못해
메세지를 남겨 놓았지만
왠지 뿌듯하다.
전도사님께서 그 연극 대본을 보시고
얼마나 시원함을 느끼실지 나는 잘 모르겠지만
무언가 기쁨을 전한듯 하여, 아니 두로왕 후람의
역할을 한 듯하여 기분이 좋다.
그리고 오늘 말씀에 (역대하 5장 11절)
'이 때에는 제사장들이 그 반차대로 하지 아니하고 스스로 정결케 하고 성소에 있다가 나오매'
라고 말씀하신다.
사실 인터넷에 큐티 나눔을 올리는 것은 부담이 된다.
그럼에도 매일, 그리고 자주 올리는 자매들을 보면 존경스럽기까지 하다.
그래서 일주일에 한번은 올리려 하는데 이번주는 그냥 지나치려다
반차대로 하지 아니하고 스스로 성결케 했다는 말씀에
이번 나눔은 스스로 성결케 하는 작업으로 해야 겠다는 생각으로
올린다.
매번 부족하고
때지난 큐티나눔을 올려 조금 죄송(?) 한 감도 없지 않지만
스스로 성결케 하는 작업을 자주 자주 했으면 한다.
댓글목록

박소범님의 댓글
박소범 작성일
어떻게...연.극.대.본. 을 뚝딱 만들어낼 수 있어요...?
정말, 기능공 후람이고 솔로몬이네요.
명희자매님의 대본(식양)대로 연극하면,
성령이 무대위를 그리고 관객의 마음을 터치할 게 뻔해요~!
수고하셨습니다~~~^^

이선희님의 댓글
이선희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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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어떻게 연극을
완성할지...
기대가 되요!

윤지현님의 댓글
윤지현 작성일
어머~ 명희자매님이 섬기시는 유치부 전도사님은 너무 좋으셨겠네요
저도 유치부를 섬기고 있는데
전 지난 주일 아침 교회에 파킹하고 내리려는 순간
도저히 참을 수 없을 만큼 열을 받아
예배도 드리지 않고 차를 돌려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ㅠ.ㅠ
전도사님께 개인적인 일로 오늘은 못갑니다 통보하고
돌아와버렸으니... (그 후 다시 교회가서 4부 예배를 드렸지만...)
자매님의 나눔을 보며 다시한번 깊이 회개합니다..
전도사님께 다시 전화를 드려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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