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크신 하나님
본문
역대하 2:1
“솔로몬이 여호와의 이름을 위하여 전을 건축하고
자기 권영을 위하여 궁궐 건축하기를 결심하니라.”
솔로몬 왕이 드디어 여호와의 전을 건축하고
또 자기의 궁궐을 건축하기로 결심했다.
어떤 힘이 그의 마음을 그토록 움직이게 했을까?
또 여호와의 전을 건축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솔로몬 왕은 아주 담대히,
다른 나라의 왕에게까지 여러 방면으로 도와 달라고 부탁한다.
다름아닌 하나님께서 솔로몬 왕에게 약속하신 말씀 때문이었을 것이다.
“내가 네게 지혜와 지식을 주고 부와 재물과 존영도 주리니
너의 전의 왕들이 이 같음이 없었거니와
너의 후에도 이 같음이 없으리라.” (역대하1:12)
이에 솔로몬이 기브온 산당 회막에서 예루살렘으로 돌아와서
이스라엘을 치리하며 전을 건축하기 시작한다.
어느 누구도 솔로몬 왕이 받은 약속의 말씀을 똑 같이 받았다면,
일어나서 성전을 건축하지 않을 사람이 없었을 것같다.
물론 솔로몬 왕이 이런 대단한 약속을 받은 이유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기도를 올려 드렸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응답이 얼마나 솔로몬에게 영향을 끼쳤는지는
그의 입에서 “우리 하나님은 모든 신보다 크심이라.” 라는
고백이 터져 나온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솔로몬 왕이 크고 화려한 여호와의 전을 건축하는 이유도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동기를 가지고 있었다.
“하늘과 하늘들의 하늘이라도 주를 용납지 못하겠거든
내가 누구관대 어찌 능히 위하여 전을 건축하리요
그 앞에 분향하려 할 따름이니이다.” (역대하2:6) 라고 하며
하나님을 찬양하고 올려 드렸다.
전에 솔로몬의 아버지 다윗 왕도 역시
하나님께서 주신 약속의 말씀을 듣고 기도를 하기 시작했고
그 기도의 응답으로 여호와의 전을 건축하는 역사적인 시간이다.
그렇다.
하나님께서는 내가 기도 드리는 것도 기뻐하시지만,
내 마음을 꿰뚫어 보시며 그 이유와 동기를 보신다는 것이다.
나의 기도드리는 이유와 동기에 따라서 주시는 응답이 다르기 때문이다.
또한 기도드리는 동기가 순수해서 비록 약속의 말씀을 받았다 하더라도
나의 마음이 변하면 응답이 늦어지거나 지체되는 경우도 종종 있는 것 같다.
얼마전부터 내 아이들과 저녁마다 손을 잡고 앉아서 기도 시간을 갖기 시작했다.
나름대로 자기들의 기도 제목을 갖고 있었다.
물론 제일 먼저 아빠의 영혼 구원을 위한 것이었고
그 다음은 자기들이 원하는 것을 하나 둘씩 내어 놓기 시작했다.
솔로몬 왕처럼,
여호와의 이름을 위하여, 자기들의 아빠가 성전이 되기 위함이었고
그 다음은 자기 자신들을 위한 것이었다.
물론 자기 자신들을 위한 기도 제목이라 할 지라도
그 이유와 동기가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인지,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일인지, 아닌지를 나는 꼭 짚고 넘어갔다.
특히 자기네가 꼭 하고 싶은 일이 있는데
아들은 크고 화려한 영화를 만들고 싶다고 하고
딸 아이는 큰 (great)디자이너가 되고 싶다고 했다.
둘 다 내 마음에는 썩 들지 않았지만, 동기가 순수해서 일단 접수한 상태이다.
아들의 말인즉슨 pastor가 되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기독교 영화를 만들면 온 세계에 더 복음이 빨리 그리고 많이
전해질 것이라고 나름대로 생각을 많이 한 모양이었다.
딸도 유명한 디자이너가 되어서 돈도 많이 벌고
고아원을 차려서 그 아이들에게 예쁜 옷을 입히겠다고 한다.
내가 하도 입이 닪도록, 아이들에게 공부하는 동기, 돈을 버는 동기를
확실하게 심어 주어서인지, 감사하게도 두 아이들의 답은 항상 같았다.
하나님께 귀하게 쓰임 받기 위해서……이다.
큰 기대를 하고 계신 크신 하나님께 쓰임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끝까지 쓰임 받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나는 아이들에게 귀에 못이 박히도록 가르쳐 주는 것을 잊지 않는다.
그러기 위해 나의 기도도 멈추지 않아야 한다.
기도는 내가 하지만,
신실하시고 열심이신 하나님께서 크게 일 하시고
또 성령님꼐서 도우시므로 큰 역사를 일으키실 것을 믿으니까 말이다.
댓글목록

이선희님의 댓글
이선희 작성일
일단 접수ㅡ!!!
ㅎㅎㅎㅎ
어떤 마음이셨는지 알것 같아요,
아이들의 꿈이 예쁩니다.
엄마처럼~ ㅋhttp://www.s272150719.onlinehome.us/bbs/modules/editor/components/emoticon/tpl/images/animated/animate_emoticon%20(73).gif">

심수희님의 댓글
심수희 작성일
들 다 내 마음에 썩 내키지는 않았지만, 동기가 순수해서 일단 접수....
이 대목에서 민재 자매님의 얼굴이 생각나서 너무 웃음이 나왔어요.
엄마와 두 자녀간의 신앙 가운데서의 대화들... 아름답습니다.
저는 이날 솔로몬이 건축하고자 하는 크신 전...을 묵상을 하면서
불현듯 민재 자매님이 생각 났어요. ^ ^

윤지현님의 댓글
윤지현 작성일
대학생, 고등학생인 두 자녀와 함께 손잡고 기도하는 모습이 얼마나 아름다울까요?
너무나 부럽습니다
저는 요즘 6학년이 된 큰 아들과 툭하면 논쟁을 하고 그로인해 제가 상처를 받습니다
내가 지금까지 이 아이에게 이런식으로 상처를 주었던 것을 이제 내가 돌려받나보다
하는 생각에 더욱 슬픕니다
저도 어려서부터 말씀으로 훈련하고 가르친다고 해왔는데
돌아보니 너무 제 생각을 강요했나봅니다
이제 사춘기에 들어선 아들은 엄마인 저의 훈계가 조금만 길어질라치면
자기가 먼저 언성을 높이고 방어하며 분을 내고 난리입니다
그런 아들의 모습을 보면서 앞으로 대학갈때까지의 시간을 어떻게 잘 지낼지...
제가 먼저 바뀌는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알기에 더 마음이 무거워집니다...
저도 두 아들이 대학생, 고등학생의 나이가 되었을 때에는
서로 더 잘 이해하고 신뢰하며 손잡고 기도할 수 있는 모자지간이 될 것을 그리며
민재자매님처럼 열심히 기도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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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범님의 댓글
박소범 작성일
아름다운, 가족의 모습이네요...^^
영원히 계속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