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회복을 위한 산고.
등록일 2009-10-16
작성자 김명희
본문
처음 자매들이 테이블에 오면
모임을 사모하여 열심을 내고
말씀묵상은 잘 하진 못하지만
잘 해보려고 애쓰는 모습을 본다.
일주일에 한번 전화심방을 하면
너무 황송해 하기까지하며 내 전화를 기쁘게 받아준다.
나눔도 풍성하고, 권사님의 요약을 하나라도 빠뜨리지 않으려고
적고 가슴에 담아간다.
그러다가 한달, 두달, 이렇게 시간이 지나가면
자꾸 일들이 생긴다.
몸이 아프기도 하고, 모임에 참석치 못하게 되는 상황도 만들어지고,
임신도 하셔서 입덧이 심히 못 오시게 되는 경우도 있고, 출산으로 인해,
이사로 인해 못나오시는 경우도 종종 있다.
(참고로 우리 테이블에 오셔서 임신을 하신 자매는 이번까지 5번째다)
그러면 그렇게 반갑게 받아주던
나의 전화심방도 왠지 기쁘게 받아주지 못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어느때는 일부러 받지 않는 것 같은 느낌을 받기도 하고,
받아도 상황에 눌려 힘겨운 목소리가 전화선을 타고 내게 들려올 때면
나도 어느새 힘이 빠진다.
일들이 생겨 못하신다고 하면
그런 일들로 인해 빠지지 말라고 하고 싶은데
어느새 내 입에서는 '그러세요, 다음에 꼭 오세요'라고 마무리를 짓고는
꼭 나오라고, 모든 상황을 딛고 나와야, 말씀을 들어야 힘을 얻는다 라고
말하지 못한 것을 후회한다.
그리고는
무엇이, 우리 자매들을 이렇게 만들었는가를 생각하며 가슴이 답답해진다.
갈라디아서를 묵상하다보니 바울의 심정이 그대로 느껴진다.
이때, 바울은
"나의 자녀들아 너희 속에 그리스도의 형상이 이루기까지 다시 너희를 위하여
해산하는 수고를 하노니'-갈라디이사 4장 19절
라고 말씀하신다.
때로, 나는 인도자의 자리를 내려놓고 싶다.
왠지 자질이 부족한 것 같고, 인도자라는 타이틀에 내가 맞지 않는 것 같아서
어쩜 바울과 나는 이리도 다를까?
그래, 나도 다시 해산하는 수고를 하겠다.
우리 자매들을 위해 전심으로 기도하고,
전화심방 하고, 매번 하는 것이라 생각하여 형식에 치우지지 말고
진심으로 아이를 낳아보자.
'회복을 위한 산고'를 나도 하고싶다. 아니 해야겠다.
모임을 사모하여 열심을 내고
말씀묵상은 잘 하진 못하지만
잘 해보려고 애쓰는 모습을 본다.
일주일에 한번 전화심방을 하면
너무 황송해 하기까지하며 내 전화를 기쁘게 받아준다.
나눔도 풍성하고, 권사님의 요약을 하나라도 빠뜨리지 않으려고
적고 가슴에 담아간다.
그러다가 한달, 두달, 이렇게 시간이 지나가면
자꾸 일들이 생긴다.
몸이 아프기도 하고, 모임에 참석치 못하게 되는 상황도 만들어지고,
임신도 하셔서 입덧이 심히 못 오시게 되는 경우도 있고, 출산으로 인해,
이사로 인해 못나오시는 경우도 종종 있다.
(참고로 우리 테이블에 오셔서 임신을 하신 자매는 이번까지 5번째다)
그러면 그렇게 반갑게 받아주던
나의 전화심방도 왠지 기쁘게 받아주지 못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어느때는 일부러 받지 않는 것 같은 느낌을 받기도 하고,
받아도 상황에 눌려 힘겨운 목소리가 전화선을 타고 내게 들려올 때면
나도 어느새 힘이 빠진다.
일들이 생겨 못하신다고 하면
그런 일들로 인해 빠지지 말라고 하고 싶은데
어느새 내 입에서는 '그러세요, 다음에 꼭 오세요'라고 마무리를 짓고는
꼭 나오라고, 모든 상황을 딛고 나와야, 말씀을 들어야 힘을 얻는다 라고
말하지 못한 것을 후회한다.
그리고는
무엇이, 우리 자매들을 이렇게 만들었는가를 생각하며 가슴이 답답해진다.
갈라디아서를 묵상하다보니 바울의 심정이 그대로 느껴진다.
이때, 바울은
"나의 자녀들아 너희 속에 그리스도의 형상이 이루기까지 다시 너희를 위하여
해산하는 수고를 하노니'-갈라디이사 4장 19절
라고 말씀하신다.
때로, 나는 인도자의 자리를 내려놓고 싶다.
왠지 자질이 부족한 것 같고, 인도자라는 타이틀에 내가 맞지 않는 것 같아서
어쩜 바울과 나는 이리도 다를까?
그래, 나도 다시 해산하는 수고를 하겠다.
우리 자매들을 위해 전심으로 기도하고,
전화심방 하고, 매번 하는 것이라 생각하여 형식에 치우지지 말고
진심으로 아이를 낳아보자.
'회복을 위한 산고'를 나도 하고싶다. 아니 해야겠다.
댓글목록

심수희님의 댓글
심수희 작성일
저도 힘들때면 포기하고 싶은 유혹이 한두번이 아니랍니다.
명희 자매님, 힘내세요.
회복을 위한 산고의 시간이 결코 헛되지 않도록
하나님께서 명희 자매님의 곁에서 든든히 잡아 주시기를....

박소범님의 댓글
박소범 작성일예쁜 아가들 많이많이^^ 낳으세요~!^^

오은미님의 댓글
오은미 작성일
내맘에 있는 것을 그대로 적어놓은것 같네요...
우리 모두 힘냅시닷!~
회복을 위한 산고를 위하여~
위하여~

윤지현님의 댓글
윤지현 작성일
아~ 저도 너무나 공감되는 글입니다...
저희 테이블도 다들 젊은 자매님들이신데
임신, 출산, 어린 자녀들떄문에 큐티를 지속하기 어려워 하세요
이러저러한 이유로 못(안)나오는 자매님들을 보면
제 책임인 것 같아서 마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