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율법의 종노릇....
본문
어찌하여 다시 약하고 천한 초등 학문으로 돌아가서
다시 저희에게 종노릇하려 하느냐 (갈 4:9)
그리스도를 믿고 그 분안에 거하는 우리는 더 이상
율법에 붙잡혀서 종노릇 해서는 안된다
더 이상 율법아래 거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
거하여야만 한다..
또한 나 자신 스스로를 율법에 가두어 초등학문에 속하게 만들어서는 안된다.
하지만 율법의 준수가 구원과는 전혀 상관이 없음에도 나는 삶속에서
율법을 준수하려고 무던히도 애쓰는 모습들을 발견한다.
우리는 그리스도께 속한 자요 곧 아브라함의 자손이요
약속대로 유업을 이을 자이다. (갈 3:29)
십수년을 모태신앙으로 살아왔음에도 불구하고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분한데 이르기는 커녕
순간순간 초등학문의 수준으로 돌아갈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또한 발견한다.
유업을 이어나갈 자의 모습이 아닌
후견인의 도움을 받는 모습....
지난 10월달 역대상을 묵상할 때였다.
다윗이 오르난의 타작마당에서 하나님께 번제를 드릴때
“내가 결단코 상당한 값으로 사리라 내가 여호와께 드리려고
네 물건을 취하지 아니하겠고 값없이는 번제를 드리지도
아니하리라“ (대상 21:24)는 말씀을 묵상하며 나의
신앙생활을 돌아보았다.
너무나 쉽게 값을 치르지 않고 신앙생활을 하려는
모습을 발견했다.
지금껏 살아온 것처럼.... 이대로가 아닌....
나만의 값을 하나님께 치르고 싶었다.
올해 안으로 성경을 통독하며 기도하며 책도 보고...
나름대로 열심히 성경도 읽었다.
하지만 점점 성경을 대하다보니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대하는것이 아니라 내 스스로가 만든 시간의 율법속에
나를 가둬놓고 성경을 읽어나가고 있었다.
하루에 반드시 읽어야 할 분량...
그래야 올해 안에 성경을 통독할 수 있는....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다.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만나는 것이 아니라 내 시간 속에...
내 열심 속에 억지로 성경통독이라는 거창한 이름을 내걸고
성경을 읽어나가기에만 바뻤다.
그래야만 무언가 해 낸 것만 같아서...
나 스스로를 내 시간이라는 율법속에 가둬놓고
날과 달과 절기와 해를 지키며 종노릇하는
초등학문의 수준으로 돌아가고 있었던 것이다.
말씀을 통하여 다시한번 깨닫게 하신다.
다시는 네 스스로의 율법의 종노릇 하지 말라고....
이제는 성경통독이 우선이 아니라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을 더욱 알아가고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을 만나는 것이 우선이 되어야하겠다.
예전에 미쳐 다 완성하지 못한 성경암송 노트가 있다.
성경을 정독하며 미쳐 기록하지 못했던 성경구절들을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모두 기록하며 천천히 읽어나가야겠다.
댓글목록

박소범님의 댓글
박소범 작성일
천천히...읽으시는 동안에,
행간 사이까지 읽어지며 하나님이 만나지는 은혜가 있으시기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