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그리스도의 계시
본문
갈라디아서 1:11-24
11-12; 내가 전한 복음이 사람의 뜻을 따라 된 것이 아니라
이는 내가 사람에게서 받은 것도 아니요 배운것도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로 말미암은 것이라
본인이 스스로 언급하듯이
사도바울은 유대인으로서
하나님의 교회를 핍박하는데 누구보다 열심이던 사람이었다.
그렇게 주의 제자들을 위협하고 잡으려 다메섹까지 쫒아간 그날
그는 하나님의 강권적인 음성을 듣게 된다.
그것이 얼마나 그에게 충격적이고 놀라웠던지,
기력을 회복한 며칠 후부터 그의 삶은 180도 바뀌었다.
예수님이 손수 그를 택하고 만나주신 이 계시의 사건은
그리스도가 자신의 삶의 실제가 되도록 만들었다.
예수님이 단지 성경속의 이야기가 아니라
믿는다는 사람들 사이에서 구전되어온 것이 아니라
경험을 통해 이것이 자신의 삶 속에 실제가 되었을 때
자신이 가지고 있던 기존의 생각, 관점, 자아 등을 포함한 자신의 전부를 부인하고
예수님을 따를 수 있는 폭발적인 힘이 되었다.
하나님과의 만남으로 그때서야 깨닫게 된 복음의 실체를
이방인들에게 바르게 전하는 것이 그 후 평생 그의 사명이 되었다.
그것도 대충 했던 것이 아니라
전적으로 하나님께 올인하는 인생을 살다간 바울이었다.
하나님을 아는줄 착각하며 살아온 30년동안
그러나 그분은 그저 성경책속에 계시는 분이었다.
친구의 전도로 교회에서 새신자 프로그램을 하면서
받게 된 구원의 확신이 있냐는 질문에
“구원은 하나님 속안이지, 내가 확신한다고 되는 문제가 아니다.”라고 대답했다.
그 후부터 풀리지 않는 숙제처럼 계속 내 마음을 찜찜하게 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십자가 앞에서 기도하는데
바울이 경험했던 눈을 뜰 수 없는 빛과 강렬한 음성은 아니었지만
기도중에 하나님이 나를 구원하신 것이 감격으로 다가왔다.
미국에 와서 적응하느라 힘들어하던 나에게
당신이 나의 하나님인 것이, 나의 아버지인 것이
그 십자가 앞에서 목숨을 내 줄 만큼 나를 사랑하신다는 것이 실제로 믿어졌다.
그 자리에서 몇시간을 통곡을 하면서 울었던 감격의 그 순간이 나에게도 있었다.
율법에 매여 평생을 살았을 수도 있었을 나의 인생이
그 사건 이후 말씀이 나에게 들어오면서
결코 부인할 수 없는 하나님을 경험해가고
나의 자아와 생각들이 하나둘씩 깨져가고 있다.
그분으로 인해 자유할수 있음을 이해하게도 되었다.
어제는 교회 새신자 프로그램이 있었다.
특히 구원의 확신에 대한 강의가 있는 중요한 날이었다.
새신자분들 중에는 기존에 교회를 다니셨던 분들도 있지만,
교회를 처음 나오신분들도 있다.
그분들에게 던져질 질문이
내가 느꼈던 것처럼 당황스럽고 이해가 안되는 것이 어쩌면 당연하다.
그분들에게
강의로 듣는 복음이 아니라
토론해서 결론내는 구원의 확신이 아니라
그 구원이 그들의 실제가 되는 경험이 하루빨리 임하기를 간절히 중보했다.
‘그리스도의 계시’를 통해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고
우리의 삶이 하나님 중심으로 변화되어
우리의 사명인 ‘증인’으로서의 삶을 같이 살아갈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끝날때까지
새신자,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팀멤버들을 위해 중보하기로 결심한다.
댓글목록

박소범님의 댓글
박소범 작성일혜숙자매의 기도로, 그 새신자들이 모두 성령을 받게 되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