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하고 싶던 질문 > QT 나눔


  • QT Sharing | QT 나눔
  • 매일매일 QT하는 삶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QT 나눔

제  목 [] 피하고 싶던 질문

등록일 2009-10-12
작성자 이선희

본문

10절율법을 지키는 것에 의존하는 사람은 언제나 저주의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공동번역)

믿음이 아니라 율법을 지키는 것에 의존하는 인생이 얼마나 조마조마 한지가

10절을 통해서 느껴집니다.<?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갈라디아서의 배경이 되는 할례논쟁이 얼마나 뜨거웠었는지

2000년 후에 태어난 한국사람으로서 피부로 잘 와 닿지가 않습니다.

유대인이 아닌 나에겐 그리스도의 복음을 필적할 만큼

옭아매는 율법은 없는 것 같아서,

갈라디아서의 말씀들과 개인적인 관계를 찾는 것이 어렵습니다.

오늘은 1장을 묵상할 때부터 피해왔던 질문을 스스로에게 해봅니다.

당시 갈라디아 교인들에게 할례와 같은 율법을 지키고 지키지 않고가

그렇게 중요했던 것처럼, 나에겐 어떤 법칙들이 중요할까

내가지키는 것에 의존하기 때문에 저주의 위협을 받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를 구원하신 것을 믿는 믿음이 아닌

다른 어디에 매달려있을때, 지켰을 땐 뿌듯하고

지키지 못했을 땐 스스로가 한심한지를 생각해 봅니다.

 

지난 토요일 속이 시커멓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 말 때문에 부당하게 손해를 보았지만 끝까지 따지지 못하고 말문이 막혀버렸습니다.

자기 잘못을 덮으려고 막 던진 말이라는 것을 알고있으면서도

주일 내내 맘속에 남아있었습니다.

나의 율법은 다른 사람이 나를 어떻게 생각 하는가? 입니다.

혼자 있을 땐 물한잔에도 감사해 기도를 하면서

누군가와 함께 할땐, 혹시 너무 심하다라고 생각될까 염려되어

물컵을 놓고 기도하기를 우물 쭈물 합니다.

오늘은 몇시에 기도해야지 하고도 내가 필요하다는 전화가 오면

그시간엔 약속이 있다고 똑 부러지게 말하기가 힘듭니다.

아이들이 엉뚱한 소리를 할 때에도 매번 그건 아니야 하고 고쳐주지 않습니다.

이렇게 믿음이 드러낸 대상에게, 허점인 부분을 지적당했을 때에

할 말이 없을 까봐 차라리 뜻뜨미지근한 태도를 취하는 것이 이유였음이 잡혔습니다.

 

할례를 받지 않은 그리스인 디도는 어떤 상황들과 만났을지 생각해 봅니다.

대놓고, 혹은 탐탁지 않은 표정으로

그를 오해하는 다른 사람들의 생각과 싸워야 했을 것입니다.

혹시 약점이라도 드러났을 땐, 포용이 아닌

거 봐 할례를 받지 않은 사람이니까…’ 하는 비난의 반응을 받았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디도는 끝까지 자신의 믿음의 표현을 밀고나갔을것입니다.

 

작은 행동과, 말 한마디에도 믿음이 있어야 함과

그렇게 믿음을 드러내는 것에 대한 책임이 따라야 함을 확인합니다.

 

오늘도 여느 월요일과 같은 장소에 가고 같은 사람들을 만납니다.

이따가 저녁때 최고로 바쁜시간마다 기분이 다운되는 새 상사에게

이제까지 매번 하고 싶었지만 한 번밖에 못했던 말을 하겠습니다.

감사해요, 감사가 힘이잖아요.

댓글목록

profile_image

박소범님의 댓글

박소범 작성일

할례 안 받은 디도...
아,정말
할례를 왜 안해도 되는 지 말해주었을 바울보다 더 큰 믿음이 요구되었겠네요...
바울의 자는 아무나 하는 게 아니었단 생각이 갑자기...들면서,
나도 이런 믿음있는 예수님의 제자가 되어야 할텐데...!

profile_image

김 미연님의 댓글

김 미연 작성일

선희 자매님,
우선 이렇게 문자로 먼저 뵙네요.  나중에 얼굴도 함께 뵐 수
있을 날을 기대합니다.
저 또한 남들의 시선과 마음을 표용하고자 나를 감춘날들이 셀 수도
없습니다.  주님의 온전한 사랑에 두렴이 없어질 그날을 간절히
바랍니다.
아참, 아들의 반응은 "Well, I am saved"하며 자신의 구원에 대하여 안도의
한숨을 졌습니다>0<. 은혜로 구원받은 자로써 그런 하나님께 더욱 기쁘시게 순종
하는 삷을 살아야 한다는 얘기로 끝마쳤습니다.

Total 4,596건 355 페이지
QT 나눔 목록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열람중
이선희 2009.10.12 7557
이선희 2009.10.12 7557
1055
Kim, Jane 2009.10.11 7825
Kim, Jane 2009.10.11 7825
1054
오은미 2009.10.11 8104
오은미 2009.10.11 8104
1053
심수희 2009.10.10 7840
심수희 2009.10.10 7840
1052
이선희 2009.10.10 7765
이선희 2009.10.10 7765
1051
박소범 2009.10.10 7573
박소범 2009.10.10 7573
1050
송혜숙 2009.10.09 7776
송혜숙 2009.10.09 7776
1049
박소범 2009.10.09 7631
박소범 2009.10.09 7631
1048
이선희 2009.10.08 8231
이선희 2009.10.08 8231
1047
사도 댓글1
박소범 2009.10.07 7857
박소범 2009.10.07 78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