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간구가 먼저...
본문
아삽, 헤만, 여두둔의 아들들로 신령한 노래를 부르는 팀이 조직되었습니다.
아삽의 아들들은 아버지 아삽의 지도를 받고, 여두둔의 아들들은 여두둔의 지도를 받습니다.
그런데 헤만 가족의 이야기는 조금 더 길게 기록되어있어서 눈이 멈춥니다.
특히, “…하나님께서는 헤만에게 열네 아들과 세 딸을 주셨다.”(5절)
아삽과 여두둔의 아들들도 하나님께서 주셨는데,
굳이 헤만의 아들딸들을 하나님께서 주셨다고 기록한 이유가 궁금해졌습니다.
표준새번역을 찾아보니 다음과 같이 기록이 되어있습니다.
5절 “이들은 모두 왕의 선견자 헤만의 아들이다.
그의 뿔을 높이 들어 주시겠다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하나님께서는 헤만에게 열네 아들과 세 딸을 주셨다.”
하나님과 헤만은 제가 잘 알지 못하지만 찐한 관계였던것 같습니다.
역대기는 하나님과 다윗과의 관계가 주를 이루고 있는 줄만 알았는데,
하나님께서는 다윗왕 뿐만 아니라, 헤만과도 같이 하나님을 사모하는 사람에게
당신을 드러내어 주시는 분이시라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헤만과 하나님 사이에 어떤 러브스토리가 있었을까…
하나님께서는 왜 그의 뿔을 높이 들어 주시겠다는 말씀을 하셨을까…
말씀이 공개하지 않았기 때문에 혼자서 상상의 나래를 펼쳐볼수 밖에 없습니다.
만일 하나님께서 나에게 ‘너의 뿔을 높이 들어 주시겠다’고 약속을 하신다면,
그 이유가 무엇이 될지 생각해봅니다. 나를 통해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는 것,
주님의 이름이 높아지는 것 이외에는 이유가 없을것 같습니다.
헤만은 아마도 선견자로서 찬양리더로서 주님의 이름을 찬양하고 또 찬양하기를 원했고,
그것이 소원이 되어 하나님앞에서 간구하고 간구했던 사람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헤만 한 사람만의 목소리가 아닌 그의 몸에서 나온 열 네명이나 되는
아들들과 같이 하나님을 찬양함을 허락하셨을것이라고 상상해봅니다.
저도 헤만과 같은 거룩한 소원을 품고 싶습니다.
열일곱이나 되는 친자식들은 없지만, 열손가락안에 꼽히는 조그만 양무리를 맡겨주셨습니다.
아직 거듭나지 못한 아이들은 어서 새로 태어나도록,
성장해야할 아이들은 어서 쑥쑥 자라나도록, 간구를 먼저 해야겠다고 다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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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는 기운이 쏙 빠지는 일이 있었습니다. 잘못된 가르침이 분명한데
할머니의 청을 거부할수 없다며, 어떻게 말려도 모임에 가고야 만 학생이 있었습니다.
다시는 안볼생각하고 섭섭해 하더라도 해주어야 할 말을 다 했것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최근에 맡은 어떤 아이들보다 마음과 시간과 물질을 쏟았는데, 어이가 없었습니다.
함께 가 달라는 부탁을 뿌리치고, 주님앞에 간구하는 것 외에는 할수 있는 일이 없었습니다.
일주일이 지난 어제, 다시는 그 모임에 가고싶지 않다며 전화가 왔습니다.
교리가 틀렸기 때문이 아니라, 낯을 많이 가리는데다가 영어권인 그 친구는
그곳에 앉아있는 것 자체가 힘들었던 것입니다.
내 손을 대기 전에 주님앞에서 간구해야 한다는 원칙? 이 다시 떠올랐습니다.
헤만은 하나님께서 주신 귀한 자식들을 볼때마다 저절로
감사기도를 하게 되었을것 같습니다.
저도 하나님께서 주신 귀한 양들을 떠올릴때마다
감사기도가 자동으로 흘러나오기를 간구합니다.
댓글목록

박소범님의 댓글
박소범 작성일
이렇게 맡겨주신 양무리와 청년시절부터 다윗처럼 훈련이 되면, 얼마나 지혜로운 "엄마"가 될까...
아줌마된 선희자매님의 모습이 벌써 상상이 되려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