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어떻게 반응할 것인가 선택하라...
본문
9-19-09 (토) < 역대상 19:1~7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다윗의 호의를 원수로 갚는 암몬 사람들…
다윗은 훨씬 더 우세한 입장에 있으면서도
나하스의 은혜를 생각하여 그의 죽음을 애도하는 표시로
하눈에게 조문사를 보냈다.
암몬 자손의 방백들은 다윗의 호의를 무시하고
다윗을 오해케 하는 간교한 말로 하눈을 꿴다.
아마도 다윗의 신복들에게
구체적으로 어떻게 할것까지 귀뜸하지 않았을까 싶다.
하눈을 자극하고 이웃 나라들의 군사력을 매수하여
다윗을 공격한것을 보면 이미 처음부터 계산된 작전인듯 하다.
우매무지한 하눈은 자신의 신하들의 말에 따라 움직이는 광대일뿐 아니라,
지도자로서 싸움의 승산에 대한 분별력 또한 결여된 사람인듯 하다.
하눈에게 있어서 아쉬운 점은,
신하들이 귀뜸해주는 말을 듣고 즉흥적으로 반응했다는 것.
그들의 말을 깊이 생각해 보고 사태를 올바로 파악하고
남의 호의를 있는 그대로 순수하게 받아 들였어야 했다.
그리고 자신이 상대하고 있는 대상이 누구인지
이성적으로 판단해야 하는 상황에
필요 이상의 혐오감을 불러 일으키는 경솔한 행동을 저지르고 말았다.
이 모든 사건의 전말이 의도적이었든 아니었든간에,
오늘 하나님께서 하눈의 행동을 통하여
내게 생각나게 하시는 구절들이 있다.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너희가 알거니와 사람마다 듣기는 속히 하고
말하기는 더디 하며 성내기도 더디 하라 <약 1:19>
귀에 들리는 사람의 말은 어찌할 수 없다는것.
하지만 말은 경청하되 말하는 사람의 의도를
지혜롭게 분별하고 반응은 더디하라는 것이다.
하눈이 방백들의 말을 들었을때 얼마나 다윗이 괘씸했겠는가?
자신의 아버지의 조상하는 중에 다윗이 정탐꾼을 보냈다니...
내 아비의 은혜를 원수로 갚으려 함이 아닌가? 라는 생각에
얼마나 흥분했는지는 다윗의 신복들에게 행한 그의 행동에서 느껴진다.
하눈의 행동과는 대조적으로
신하들을 향한 다윗의 배려함 또한 마음에 다가온다.
하눈의 오해로 인한
분풀이와 경거망동의 결과는 많은 사람의 죽음을 불러 일으켰다.
그동안 많은 말들을 들을때마다
내가 얼마나 신속함으로 우매하게 반응했는지에 대해 생각나게 하신다.
나의 우매함은 말하는이로 하여금,
또한 듣는 나로 하여금 죄의 한통속으로 몰아 넣기에 충분하다.
내 귀에 들리는 말에 대하여 어떻게 반응할 것인가는
내게 말한 사람의 책임이 아니라
전적으로 그 말을 들은 <나의 선택>이다.
들리는 말을 있는 그대로 다 받아 들이는것은 단지,
마음이 순수하고 착해서… 만은 아니라는것을 깨달았다.
하눈을 통한 교훈은 나로 하여금
하나님과 지체들을 향하여는 비둘기 같이 순결함으로 하지만
또한 뱀처럼 지혜로울것을 요구하신다.
보라 내가 너희를 보냄이
양을 이리 가운데 보냄과 같도다
그러므로 너희는 뱀 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하라 <마 10:16>
교회 조직의 대대적인 개편으로 인하여
많은 말들이 오갈수 있는 상황에서
나의 입단속이 그 어느때보다도 요구되는 시기이다.
무슨 말을 듣든지간에 그저 더디 반응하고
긍정적인 말만 할 수 있는 용기와 분별력을 제게 허락하여 주소서.
양손잡이 싸나이들의 능수능란한 물맷돌 솜씨처럼
오늘 나는 한손엔 비둘기 같은 순결함을,
다른 한 손에는 뱀처럼 지혜로움을 간구한다.
댓글목록

윤지현님의 댓글
윤지현 작성일
내 귀에 들리는 말에 대하여 어떻게 반응할 것인지는
전적으로 나의 책임이라는 자매님의 말씀이 콱 와닿습니다
저희 교회도 지금 새 교육관(Kingdom Dream Center)으로 이사하느라
정신없이 바쁘고 다음 주부터는 주일학교 예배, 대예배 시간이 조금씩 변경되는 등
큰 변화가 있기때문에 여기 저기서 이러저러한 말들이 많이 들릴 텐데
자매님의 나눔을 읽으면서 저는 전적으로 <주님꼐 감사>하는 말만 하고
다른 반응은 하지 말아야 겠다고 다짐합니다

박소범님의 댓글
박소범 작성일
나도 지현자매랑 같은 다짐을 합니다.
우리를 다짐시킨 수희자매님의 큐티 땡큐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