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조문객을 오해함
본문
역대상 19:1-9
오늘은 사촌언니의 장례식이 있는 날 입니다.
꼭 가서 언니 가족들에게 힘이 되어 주고 싶은 동시에 정말 가고싶지 않습니다.
호랑이 같은 삼촌의 눈물어린 얼굴을 생각하면 벌써부터 마음이 미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얼굴도 모르는 사람의 장례식장에 함께 가주고야 말겠다고 나선 분들이 있습니다. 함께 간다는 것이 너무나 좋으면서도 몇번이나 말렸습니다.
교회 행사가 있는데 중간에 나와야만 하고, 먼거리를 왔다 갔다 해야 합니다.
그러다가 언젠가는 나를 귀찮게 여길것만 같다는 두려움이 살짝 고개를 들었습니다.
조의금 낼거면 오지도 말라고 신경질 까지 부리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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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속좁은 저에게 주님은 말씀을 통해서
조문객을 보내는 다윗의 순수한 본심을 보여주십니다.
하눈처럼 오해하는 것은 중단해야겠습니다.
눈물을 보이게 될까봐 신경질의 가면을 쓰는 것도 그만해야겠습니다.
이따가 만나면 좀 망가지더라도 정말 고맙다고,
사실은 너무나 혼자서 가기 싫었다고 솔직하게 말해야겠습니다.
댓글목록

윤지현님의 댓글
윤지현 작성일
어쩜 오늘 본문말씀이 선희자매님의 상황에 딱 맞는 말씀이네요...
선희자매님의 슬프고도 두렵고 신경쓰이는 복잡미묘한 심정이 느껴져요...
잘 다녀오고 마음 추스리시길...

심수희님의 댓글
심수희 작성일
저두요...
어무쪼록 힘든 시기 잘 넘기시고
다시 선희 자매님의 씩씩한 모습으로 돌아 오세요.
주님께서 선희 자매님의 곁에서 늘 꼬옥~ 붙들어 주시기를...

박소범님의 댓글
박소범 작성일잘 추스리고 있겠지요...? 기도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