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전쟁을 쉬지 않기
본문
역대상 20:2 …그들의 왕관을 자기 머리에 쓰니라
응? 자기머리?
그들의 왕관도 하나님께 드렸더라…이렇게 기록되어있어야 할 것 같은데
다윗의 행동이 무언가 이제까지의 흐름과는 다른 행동을 보이는 것만 같다.
내가 너무 오바 하는 것같기도 하지만,
좋은 것만 보면 하나님께 드릴 궁리를 하던 다윗이었는데,
값어치가 상당히 나가는 왕관을 어떤 갈등도 보이지 않고 자연스레
자기 머리위로 이동시키는 것이 찜찜하다.
게다가 싸움에서는 쏙 빠지고, 전쟁후 왕관과 전리품과 노예들만 챙겨가지고 온다.
댓가는 치르지 않은채 승리만을 누렸다.
바로 이시기에 밧세바 사건도 일으키게 되었고,
바로 한 장 뒤에서 인구계수를 한다.
전쟁을 쉬었다가 오히려 고달퍼졌다는 며칠전 소범 집사님 기록이 와닿는다.
다윗도 나름의 사정이 있어서 전쟁을 쉬엇을것이다.
부상을 당했을수도 있고, 전신피로가 있었을 지도 모르겠다.
그럼좀 쉬어야 되는 것 아닌가? 그렇지만…
밧세바에게서 얻은 첫째 아이를 잃고, 압살롬 사건을 겪은 후
다윗의 행동을 보면 싸움을 쉬지 말았어야 했다는 것이 명백하다.
차라리 전쟁터 텐트에서 잠이 들더라도 전장에 나갔어야 했다.
“……다윗이 그의 부하들과 함께 내려가서 블레셋 사람과 싸우더니 다윗이 피곤하매…
……이스비브놈이 다윗을 죽이려 하므로…
다윗의 추종자들이 그에게 맹세하여 이르되 왕은 다시 우리와 함께 전장에 나가지 마옵소서
이스라엘의 등불이 꺼지지 말게 하옵소서 하니라” 삼하 19:15-17<?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이제는 나이가 들어 전투중에 전사위기까지 가도록 싸운것을 보면
다윗 스스로가 무슨일이 있어도 싸움에서 물러서 있지 말아야 할것을
마음에 깊이 새겨놓았을 것이다.
<전쟁을 쉬지 않기!> 본문을 통해 내맘에도 깊이 새겨놓아야 하는 진리이다.
그렇지만 나에겐 다윗처럼 쓰디쓴, 잊을래야 잊을수 없는
상처를 통한 새김이 아니라서 휙- 잊어버릴까 두렵다는 생각을 하는데,
상처대신 여러 좋은 분들로, 붙잡아 주는 모임들로, 생각과 말고 행동에 제한선을 그어주는
직분으로... 여러가지 장치를 통해 새겨주심이 떠오른다.
그리고 교회, 선교지, 지도자분들과 동료들, 양들, 친척들, 부탁받은 기도제목들,
나의 소소한 일들… 끊이지 않는 기도의 전투들을 주신것 또한 감사하다.
기도하다가 죽었다는 사람 아직 못 봤는데, 등이 쑤신다고, 피곤해서 목소리도 안나온다고
교회로? 집으로? 하다가 집쪽으로 기울어버린 날들이 매우 부끄럽다.
그런 날들을 아무렇지도 않게 여기다가는 나도 모르는 사이 큰일 날뻔 했다.
좋은 방석도 생겼는데, 졸더라도 교회가서 졸아야 겠다.
오늘도 고고싱!
댓글목록

심수희님의 댓글
심수희 작성일
자연스레 자기 머리위로 이동....
아, 그 자연스레... 가 항상 문제라니깐요. ^^
선희 자매님의 나눔을 통해
저의 깨달음이 한층 더 확고해 졌음을 인해 감사~

최승경님의 댓글
최승경 작성일자매님의 오늘 묵상이~~~~~딱 제게 하시는 말씀이네요.......쉬고싶단 생각을 너무 많이 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