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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자기 집을 위하여...

등록일 2009-09-15
작성자 박소범

본문

역대상 16:43
이에 뭇 백성은 각각 그 집으로 돌아가고
다윗도 자기 집을 위하여 축복하려고 돌아갔더라

성전 지킬 자들은 남겨지고
나머지 백성들과 왕 다윗도, 싹~ 집으로 갔다.
아니, 하나님이 그들을 집으로 돌려보내신다.

내게는 이 장면이
마치, 사택에 사시는 교장선생님이
숙직담당교사만 남기고, 모든 교사와 학생들을 집으로 돌려보내는 것으로 보여진다.
숙제를 주어서.
학교에서 배운 거, 집에 가서 복습하고 오세요~^^, 하고 말이다.
귀가하는 백성들과 다윗의 숙제는, 축복하기이다.

집으로 돌아가던 다윗의 심경은 어땠을까···?
오늘 예배중에 받은 은혜를 나누면,
온가족이 다윗자신처럼 뛰어줄 것 같아서 기대가 대단했을까···?
아니면,
신앙온도가 안 맞는 미갈의 바가지긁는 소리를 미리 상상하며 불안해 했을까···?(삼하 6장)

우리 남편이 요즘, 다윗같은 복잡한 심정으로 교회에서 집으로 돌아오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에 다다른다.
남편은 회사에서 막바로 저녁에 교회로 갔다가 집으로 온다.
귀가 후, 이것저것 얘길 해 준다.
그러면, 나는 말을 톡톡 잘라먹고 <어떠한 사건을 보는 남편의 관점>을 고쳐주곤 한다.
다른의견 듣는 것을 워낙에 싫어하던 사람이
큐티하면서 180도 변해서 내 의견을 수용해주니까, 살맛나게 숨통이 트인다며
나는 어느새 슬~슬~ 무지한 웃사가 되어 남편에게 손을 대는데 열심을 내고 있었다...
는 것을 지금 화요모임 다녀와서야 깨달았다.
어제밤 남편은, 월요남성큐티모임에 다녀온 후 내게 아무 얘기도 안 해 주었다.
혹시 미갈과 대화하기가 싫어서 그런 건 아니었는지...그랬을 것 같다.

아~ 그러니까, 오늘은
내가 화요큐티모임에서 자매들 앞에서 잘난체 한 이 입술을
집에 돌아가서 그대로 행동으로 옮기라고 숙제를 주시는구나~!

오늘은 무슨 얘길 하든지, 잘 했다고 반응을 해 주어야겠다.
그리고, 앞으로도 내가 손대지 않아도 될 부분엔 절대 웃사같은 책임감 느끼지 않겠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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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수희님의 댓글

심수희 작성일

말 톡톡 잘라 먹는거...
얼마나 먹을게 없으면 남편말을...
저도 그거 많이 해먹었슴다.
그래서 나온 배가 임신 6개월입니다.
이거 영~ 덕이 안되는 댓글?  ㅎㅎㅎ

하여간 많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 버릇 없으신 분 있음 나와보라구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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