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응답하라 2024
본문
호세아 2:14-23
우리를 타일러 ‘거친 들(wilderness)’로 데리고 가서 말로 위로하시는 하나님을 만난다. 그 많은 장소 중에 왜 하필 거친 들로 우리를 데려 가셔야 했을까. 하나님께서 ‘거친 들’, 그곳에서 비로서 포도원을 되돌려 주시고 죽음의 골짜기가 소망의 문이 되게 하시는 이유는 우리의 응답을 기대하시기 때문이 아닐까. 거친 들 만이 우리의 Yes! 들을 수 있는 장소라는 것을 하나님은 이미 알고 계신듯 하다. 하나님 외엔 아무도 기댈 곳이 없는 곳, 거친 바람 소리 외엔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곳, 두렵고 외로워서 하나님 이름만 부를 수 밖에 없는 곳, 비가 와도 바람이 불어도 뜨거운 햇살속 에서도 피할 곳이 없는 그 곳,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지 않고는 배길수 없는 그 곳으로 우리를 데려 가셔야만 하는 하나님을 만난다.
그날에 너는 나를 남편이라 부를거야. 그날에 너를 평안히 눕게 하기 위해 이 땅에서 전쟁을 없앨거야. 그날에 네게 진실함으로 장가 들어서 내가 네 남편임을 알게 할거야. 그날에 내가 응답할거야. 그날에 너를 이 땅에 심고 긍휼히 여기며 내 백성이라 할거야. 그러니 너도 내게 응답해 주렴. 주는 내 하나님 이라고 응답 하거라. 우리의 응답을 애타게 기다리시는 하나님을 만난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응답 하시는 이유는 우리의 응답이 듣고 싶으시기 때문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나는 하나님 말씀에 응답하고 있는지 생각해 본다. 응답의 사전적 의미는 부름이나 물음에 응하여 답함 이라고 한다. 전화를 걸어도 콜백 하지 않고, 편지를 보내도 답장을 보내지 않고, 텍스트를 보내도 답이 없다면.. 하나님 마음은 어떠실까. 심지어 하나님께서 이미 보여주신 응답을 알아 채지도 못하고 있다면 얼마나 답답 하실까. 하나님 마음을 잠시 헤아려보니 내 마음도 답답해 진다. 벌써 2024년의 가을의 문턱을 넘어 가고 있다. 올해가 가기전에 정신을 차리고 깨어 있어서 하나님의 응답에 언제나 응답 하겠다고, 응답하라 2024! 를 힘차게 외쳐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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