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즐거운 순종
본문
22절 “레위사람의 족장 그나냐는
노래에 익숙하므로 노래를 주장라여 사람에게 가르치는 자요.”
다른번역에는 “지휘자였다, 모르는 노래가 없었다, 음악에 조예가 깊었다,
노래를 아는 사람이었다...”등으로 표현되어있다.
‘음악? 노래? 그나냐에게 가면 된다’는 것이 상식처럼 되어있었을것 같다.<?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또한, 그나냐는 자기가 하는 일을 굉장히 즐기고 있었다는 것이 강하게 느껴진다.
하나님을 음악으로 섬기는 일에 대한 책임감과 경외심도 당연히 있었겠지만
무엇보다 기쁘게 그 일을 했을것이고, 그가 가르치는 사람들,
그의 지휘를 따라 연주하는 연주자들에게도 그러한 긍정적이고
신나게 일하는 영향력이 퍼져나갔을 것이다.
우리 아이들에게 나는 어떤 분위기를 퍼뜨리며 섬겨야 하는지 답이 나왔다.
그러나…어제까지도 나는 답처럼 살지 못했다. 오히려 반대였다.
어제밤에 눈물이 뚝뚝 떨어지도록 울다가 잠이 들었다.
아침부터 계획세우기로는 어제저녁엔 무슨일이 있어도 우리 조 아이들을 위해
충분히 기도하고 전화를 하기로 결심했었다.
(월요일 화요일 모두 저녁시간이 꽉 차있어서 전화를 할 수가 없었기
때문에 마음이 급했다.)
그런데 이렇게 저렇게 사정이 생기고 떠밀려서 아홉시가 넘어서야 일자리에서
일어날수 있었다. 그래도 기도는 해야겠어서 성전에 있는데 속이 상해서 눈물이 나왔다.
집에 돌아가 자려고 누웠는데도 가장 중요하다고 여긴것을 제대로 지키지 못한것이
정말 분하고 서러웠다. 그냥 칼같이 나와버리는 건데…우리주님은 나에게 너무 신실하신데, 난 정말 엉터리같아서 화가났다.
지금 생각해보니 잠이 와서 하품을 하면서도 엉엉 울고 있는 내 모습이 정말…코미디이다.
역대상을 묵상하면서 부터는 나의 조급한 모습이 자꾸만 드러난다.
어느새 찌들어버린, 주님의 일 조차도 '어찌되는 결과만 그럴듯 하면 된다'는 사고를
빡빡 씻어주시는 것 같다.
일을 시작하는 동기, 과정에 있어서의 경건… 이것이 주님께는 더 중요하다는
(내 머리속에만 주로 기거하는) 진리를 가슴으로 손 발로 끌어내려 주심이 감사하다.
오늘 아침 정신차리고 생각해보니, 요즘 갑자기 손이 달려서 일이 정말 급하긴 하다.
그리고 층층의 구조안에서 가장 막내로서 순종해야 하는 것부터 제대로 배워야 한다.
순종하지 못하는 사람을 하나님께서는 도무지 쓰실수 없기 때문이다.
섬김을 즐겼던 그나냐를 닮는 출발은 순종!
나를 맡기신 권위<들> 안에서 순종하는 즐거움을 퍼뜨리는 사람이 되기로 한다.
댓글목록

윤지현님의 댓글
윤지현 작성일
일하랴 아이들 섬기랴 마음은 바쁘고 몸은 힘들고...
그래도 말씀안에서 말씀대로 순종하려고 고군분투하는 선희자매님의 모습이
보이는 듯 해요. 속상해서 흘린 눈물의 의미를 주님은 아실거예요
힘내세요! 홧팅!!!

박소범님의 댓글
박소범 작성일
그나냐...가 그런 사람이었구나...
선희자매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