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들으시는 하나님.... > QT 나눔

오직 나는 여호와를 우러러보며 나를 구원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나니 나의 하나님이 나를 들으시리로다 (미 7:7)

여름 실과를 딴 후와 포도를 거둔후

아무것도 남지 않은 들판의 모습을 상상해본다.

그 풍성했던 과일들.....

초록이 넘실 거렸던 들판의 모습들....

그 풍성함의 열매들이 황폐해지고

아무것도 남지 않은 들판의 모습이 되었다.

여름을 시작하기전....

한국에 다니러 가기전....

내 모습은 풍성한 열매를 수레에 가득 실은

농부의 모습이 되어 한국에 있는 식구들에게

맛난 열매를 먹이기 위해 수많은 열매를

가득 싣고 부푼 마음으로 한국을 향했었다.

그러나 도착하는 날부터 나를 맞이한 것은

결코 만만치 않은 악한 세력들로 가득했다.

믿지 않는 여동생네 가족.....

교회에 가는 것을 극히 싫어하는 제부 때문에

여동생을 전도하기는 정말 쉽지 않았다.

더군다나 제부(여동생의 남편)는

내가 한국에 도착하기 바로전날 핸드폰의 소리를

목탁을 두드리며 불경을 읽는 소리로 바꾸어 놓았다.

그 소리가 너무나 귀에 거슬리고 머리가 아파

제부와는 많은 통화를 하지도 못했다.

그런 제부가 내가 한국을 떠나기 바로 전날

핸드폰의 소리를 듣기좋은 클래식으로 바꾸어 놓았다.

전도를 하지 못하도록 마치 보란듯이...

그 외에도 나를 마음아프게 하는 수많은 소리들을 했다.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전도하기로 했던 많은 마음들을

화가나고 미워하는 마음으로까지 바뀌게 하며

악한 파수꾼의 노릇을 수없이 했었다.

이렇게 마음 아프고 상한 심령으로 ....

동생에게 풍성했던 과일들을 먹여보지도 못하고

미국으로 다시돌아온 나에게 하나님은 오늘도

말씀으로 위로해 주신다.

나의 하나님이 나를 들으신다고 하신다..

나의 대적이 나로 인하여 기뻐하지 못하게 하신다고 하신다.

나는 엎드러질찌라도 일어나게 하시며 어두운데 앉을찌라도

여호와께서 나의 빛이 되실것이라고 위로해 주신다. 

비록 사도바울처럼 많은 복음을 전하지는 못했지만

그들을 위해 더욱 기도하길 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알게 하신다.

오늘도 남편의 핍박을 받는 동생을 생각하니
눈물이 앞을 가린다.
아무것도 모르고 악한 종의 노릇을 하는 제부....
그것으로 인해 눈물짓는 동생....
앞으로 그들을 위해 더욱 많은 기도를 하며
그들 가정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가 회복되고
하나님의 역사가 이루어지길 소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