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질긴 사랑 > QT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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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 나눔

제  목 [] 끈질긴 사랑

등록일 2009-08-30
작성자 송혜숙

본문

미가 7:1-13


 


9절: 내가 여호와께 범죄하였으니 주께서 나를 위하여 심판하사


        신원하시기까지는 그의 노를 당하려니와


        주께서 나를 인도하사 광명에 이르게 하시리니 내가 그의 의를 보리로다.


 


죄악의 세상에서 소망을 선포하시는 하나님.


그 하나님은


죄악 앞에 수시로 엎어지는 나도 또한 구원하시고 인도하신다.


 


100% 하나님을 신뢰하지도 못하고,


100% 나의 것을 내려놓지도 못하는데


그리고 돌아서면 똑 같은 잘못을 하는 나에게


아주 조금이라도 하나님을 바라보려는 나의 자세를 보시고


절대 심판먼저 하지 않으셨다.


여러 번의 기회를 주시고 기다리시고 내가 알아들을 때까지 말씀해주셨다.


다만 내가 귀를 닫고 듣지 않고 있었을 뿐이었다.


또 내욕심으로 가득차 막혀서 듣지 못하고 있었을 뿐이었다.


 


작년말부터 일을 늘리면서


몸과 마음이 바빠졌다.


상대적으로 하나님과 만나는 시간이 줄어들면서


영과 육적으로 점점 다운되어져갔다.


일을 줄여야지 하는 부담감이 계속 왔지만


무시하고 일을 계속 해왔었다.


올해 다시 기도를 시작하면서


하나님은 같은 부담을 다시 주셨다.


 


내가 벌지 않으면 안되는 경제적 현실과


가난에 빠지고 싶지 않다는 나의 욕심과


일하면서 느끼는 나의 높은 성취감이


결정을 계속 미루게 했다.


 


내려놓고 싶었지만 상황 때문에


내 의지로 내려놓지 못하고 주저하고 있는 내자신이


한심했지만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하면서 시간을 벌고 있었다.


그저 하나님께 나약한 내모습을 고백하면서…


 


그런데 며칠전 QT통해


하나님은 왜 내가 그 일을 놓지 못하는지를


또 내가 왜 그것을 놓아야 하는지를 알게 해 주셨다.


 


6장8절: 사람아 주께서 선한 것이 무엇임을 네게 보이셨나니


                여호와께서 네게 구하시는 것이 오직 공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히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


 


어릴적부터 부유한지역에서 가난하게 자란 내가 가진 열등감이


(아버지의 욕심으로 학군좋은 곳으로 이사해 상대적 가난을 경험했었음)


나를 돈에 대한 욕심에서 벗어나지 못하도록 옭아매고 있었음을,


그 욕심은 결국 하나님보다 다른것들을 (돈, 보다 나은 직장등) 내려놓지 못하게 하고


하나님이 나의 첫번째 사랑이 되게 하는 것을 계속 방해해오고 있었음을 알게 하셨다.


 


나를 변호하시고


내 권리를 지켜주시고


나를 빛 가운데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은


심판의 하나님이시기 이전에


내가 알아들을 수 있도록 아니 알아들을 수 있을 때까지


기다리시고 설명해주시는 사랑의 하나님이셨다.


그래서 나의 정체성과 나의 역할이


의무감이 아닌 이해와 동의 속에서


행할수 있게 인도하시는 민주적인 하나님이셨다.


 


그래서 비록 내가 심판을 받을 지언정


나의 빛되신 하나님의 그 사랑 때문에


믿고 순종할 수 있음을 알게 하신다.


 


11절: 네 성벽을 건축하는 날 곧 그날에는 지경이 넓혀질 것이다.


12절: 그날에는 앗수르에서 애굽성읍들에까지, 애굽에서 하수까지, 이바다에서 저바다까지, 이산에서 저산까지의 사람들이 네게로 돌아올 것이나


 


지금은 내가 생각하는 지경과


하나님이 계획하시는 나에 대한 지경은 많이 다를 것이다.


내가 생각하는 지경의 경계안에는


나의 세상적욕심을 포함한 것들과 내가 예상하는 하나님 계획들이 뒤섞여있다.


 


그러나 나는 이제 안다


하나님이 말하시는 그 지경이 넓혀지는 그날이 오기까지


돌이키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그들이 돌아오는 그날이 오기까지


그들보다 먼저 돌이키려 노력하는 내 안에는 변화가 필요하다.


내머리로 생각했던 나의 지경의 모습들이 하나님 안에서 수정되어질 것이며


그러기 위해 난 또 내 자아를 내려놓은 해산의 고통(?) 을 여러 번 겪을 것이다.


비록 아픔을 건드리시더라고 하나님을 밀어내지 않고


심판이전에 하나님의 그 끈질긴 사랑을 기억하면서


 빛되신 하나님의 빛을 잘 낼 수 있는 도구로서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기까지


 아자 아자 가~는~거~야!!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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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수희님의 댓글

심수희 작성일

자아를 내려 놓은 해산의 고통...
그러나 그에 못지 않은 해산후의 기쁨...

자아, 자기애를 내려 놓지 않으면 경험할 수 없는 하나님,
제가 요즘 마음에 계속 담아 두고 있는 부분이라 그런지 정말 와 닿습니다.

혜숙 자매님의 나눔을 통해
몇배의 풍성한 깨달음을 주셔서 땡큐우~

혜숙 자매님도 아자 아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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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희님의 댓글

이선희 작성일

일...
저도 요즘
그리스도인이 되지 않았다면
정말 지독한 일중독자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했어요.
더 늦기 전에 내려놓을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셔서 감사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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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범님의 댓글

박소범 작성일

가슴이 뭉클합이다.
내가 왜 그런지 혜숙인 알겠지~?^^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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