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고한 산 증인 > QT 나눔

미가 6:1-2

“ ……너는 일어나서 산 앞에서 쟁변하여 작은 산으로 네 목소리를 듣게 하라.

너희 산들과 땅의 견고한 지대들아(you everlasting foundations of the earth)

너희는 여호와의 쟁변을 들으라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과 쟁변(For the Lord has a case against his people)하시며

이스라엘과 변론(he is lodging a charge against Israel)하실 것이라.”

여호와께서는 산과 땅의 견고한 지대를 증인 삼아

당신 백성과 이스라엘을 위해 이제껏 행하신 일들을 이야기하시며

그들을 향해 변론하시고

그들에게도 산과 작은 산들 앞에서 말해보라고 하신다.

어떻게 이스라엘이 하나님과의 관계가 이렇게까지 되었을까?

너무나도 가슴 아픈 일이 아닐 수 없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 동안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베풀어 주신 은혜를 추억하기는 커녕

하나님의 마음과 뜻도 조금도 헤아리지 못 할 뿐더러

어떻게 그 분을 경배하는 지 조차 몰랐다.

오히려 그들은 우상을 섬기며 제물로만 하나님을 섬기려 했다.

하나님의 백성이 마음이 변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잊어버리며  

그 분의 마음과 뜻도 헤아리지 못 하면

하나님과의 관계가 이렇게 밖에 될 수 없다.

이스라엘 백성이 다른 이방인들에게 증인이 되기보다는

하나님께 마음 합한 자, 하나님과 한 편이 되어야 하는 그들이

하나님께 against하는 자들이 되고 말았다.

오죽하면 하나님께서는 산과 땅 그리고 견고한 지대를 증인 삼고 싶으셨을까?        

그것도 자기 백성과 이스라엘을 against까지 하시면서 말이다.

견고한 지대(everlasting foundations of the earth)……그렇다.

하나님께서는 영원히 변치않는,

믿음과 여호와를 향한 마음이 견고한 자들을 원하신다.

그런 자들을 찾기 힘드셨기에

예전부터 여호와의 하신 일을 쭈욱 지켜 봐온

산과 땅 그리고 견고한 지대를 증인으로 삼고 싶으셨던 것 같다.

왜냐하면

바울이 산 증인으로서, 아그립바 왕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만난것과 복음을 담대히 전한 것 처럼

여호와께서 하신 일은

한 편 구석에서 행한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사도행전 26:26)

하나님께서 애굽에서 속량 시키실 때,

열 가지 재앙을 애굽에게 행하심으로

애굽이 섬겼던 그 어떤 신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하나님만이only God인 것을 온 천하에 알게 하시고

벌써부터 여호와의 전의 산이 산들의 꼭대기에 굳게 서시며

작은 산들 위에 뛰어나시다는 것을 보여주셨건만(미가 4:1)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 추억들은 다 잊은 듯이 살아 온 것이었다. 

오죽 답답하시면 하나님께서 발람의 사건과 싯딤

그리고 길갈의 일도 추억해 보라고 하신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향한 베푸신 은혜가 그것 뿐이겠는가!

일일이 나열 할 수 없을만큼 많아 측량하기 어렵다.  

그런 하나님께

나 자신도 여호와의 산과 땅의 견고한 지대가 되어서

하나님의 ‘산 증인’이 되어야 함을 다시 한 번 깨닫는다.

예전에 목사님께서

자기 자신을 하나님께 드리기 위한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

무엇이겠느냐고 각 사람들에게 돌아가며 물어 보신 것이 생각났다.

나는 그 때,

서슴치 않고 ‘산 증인’이 되고 싶다고 말했었다.

돌아보건대

하나님의 은혜를 잊어 버리고 내 마음대로 행한적도 많았고

그 분의 이름을 높여 드린 때보다는 땅에 떨어뜨린 적이 더 많았던 것 같다.

나와 하나님과의 관계과 조금이라도 against되지 않기 위해

아니, 하나님의 뜻과 마음에 합한 자, 하나님의 편이 되기 위해

나는 어떻게 해야 할까?

주님은 말씀하신다.

여호와께서 내게 구하는 것이

오직 공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히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라고……

나는 요즘 떠도는 말, 소문등에 솔깃하고 민감해 있다.

오직 공의를 행하기 위하여……

사람들의 말만 듣고 실수하지 않기를

인자를 사랑하기 위하여……

소문을 낸 사람과 소문에 시달리는 사람을 격려하고 위로하며

겸손히 하나님께 기도하고

여호와께서 내게 원하시는 일에만 순종하여 하나님과 함께 행하며

견고한 증인 된 삶을 살기를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