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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내 영혼이 배 부를 수 있다면...

등록일 2009-08-30
작성자 심수희

본문

<미가서 6:9~16>

축소시킨 가증한 에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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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한 저울,

거짓 저울추로 쌓은 불의한 재물을 축적하고

혀와 입으로 강포와 거짓을 일삼는 악인들

 

사람들을 속여서 불린 재물로 하나님께 드려봤자,

천천의 수양인들, 만만의 강수 같은 기름인들,

아끼는 맏 아들이라도, 몸의 열매라도 다 허사요,

오히려 하나님의 화를 사는 결과밖에 되지 않는다.

 

몸을 사르는듯한 봉사와 헌신과 물질보다도

공의와 자비와 겸손을 요구하시는 하나님을 통해,

내가 <무엇>을 드리는가가 문제가 아니라

나라는 존재의 됨됨이를 보고 싶어 하시는 하나님 

 

이번주에 어떤 자매가 차 안에서 핸드폰을 사용하다가

경찰에 걸려 티켓을 받았다.

경찰이 불을 켜고 뒤에서 쫓아오는것을 발견하자

어떤 말로 둘러 댈까 하며 두뇌 회전이

급속도로 되는 자신을 보며 스스로 너무 놀랐다고 했다.

 

그 자매의 말을 들으며 나 또한 너무 공감이 갔다.

불리한 상황에 맞닥뜨리면 그저 수긍하고 인정하기 보다는

어떻게 해서라도 그 순간을 모면해 보려고

자동적으로 거짓말이 튀어 나온다.

 

너무 익숙하다 못해 내 몸의 일부처럼 되어 버린 입술의 죄악

환심을 사기 위해 호들갑을 떨고

동정심을 유발하기 위해 말로 보태고

사람을 얻기 위해 아부하고 오바하고

 

귀찮다는 이유로 아이들에게 적당히 둘러대며

핑계를 댈때가 얼마나 많았던가?

 

광고 전화가 올때면

정직하지 않은 말로 둘러댈때가 한두번이었던가?

 

물건을 살때 1,2불이라도 이익이 되면 슬쩍 넘어가고,

몇전이라도 손해가 되면 끝까지 따져야 할것 같고

 

바늘 도둑이 소도둑 된다는 말처럼,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작은 거짓이 언젠가 나를 삼키고

나의 자식들을 망칠 수도 있다는 심각성에 대해 생각해 본다.

 

악이 만연한 사회에서는

중심을 지키기가 참으로 쉽지 않다.

 

*  *  *

올해초 딸 아이가 대학 네군데를 지원했었다.

다소 늦게 시작한 미술 공부,

대학 portfolio를 준비하기 위해

무리되는 돈을 들여가며 지난 2,3년간 학원엘 보냈었는데

안타깝게도 가장 원했던 곳에서 불합격 통지가 왔다.

아이를 책임감 있게 챙겨주지 못한 학원에서

마지막 순간에 겨우 턱걸이하여 대학에 작품을 보내려 했고

미리 철저하게 준비 해야하는 남편은 그것을 용납하지 못하고

직접 들고와서 학교로 부쳐 버렸다.

학원 선생의 말에 따라 거의 deadline까지 기다린 다른 아이는

선생님이 touch-up 작업을 해줘서 그 대학에 합격을 했다고 했다.

나중에 그것을 안 딸은 좀 씁쓸해 했지만

앞으로 자신에게 이런 일이 다시 벌어진다해도

그런 선택은 하지 않을것이라 했다.

딸의 불합격 소식은 나의 마음을 아프게 했지만

그때 그런 말을 한 딸이 얼마나 자랑스러웠는지 모른다.

오히려 멀리 가지 않고 L.A. 에 남음으로서 더 안심이 되었다.

딸이 그 대학에 그냥 지원만했을 뿐인데

학원선생은 딸 아이가 합격을 했다고 터무니 없는 거짓을 퍼뜨렸다.

학원의 명성과 유익을 위하여

*  *  *

 

 

하나님의 공의가 내 몸에 배이지 않으면,

매사 하나님께서 나를 지켜 보신다는 경외함이 나를 지배하지 않으면,

내 안의 깊은 곳에서 자리 잡고 있는 온갖 것들이

얼마나 시와 때에 맞춰 적절하고도 자연스럽게 툭~~ 튀어 나오는지

 

악한것에는 놀라우리만한 순발력을,

공의에는 너무도 뻣뻣한 나의 고집스러움

 

악인들은 먹어도 배부르지 못하고 속이 항상 빌것이지만,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행하는 사람은

설사 손해와 불이익이 따르더라도

골수와 기름을 먹음같이 영혼만은 배부르고 만족하리라. <시편 63:5>

 

 

(오늘밤 드디어 잔느 귀용의 자서전인 <순전한 사랑>을 다 끝냈다.

빼어난 미모로서 한때 허영된 마음으로 사교계에 빠져

인생을 방탕하게 살 수도 있었을 잔느귀용

개인의 탐심과 시기로 가득한 종교 지도자들의 핍박과 음모,

혹독스런 육신의 고통 가운데서도 세상과 타협하지 않고

주님만을 순전히 사랑한 잔느 귀용에게 도전을 받았다.

나는 이 책을 통해,

주님만을 향한 <순전한 사랑> 에로의 삶을 초청 받은자로서

다시 한번 거룩한 부담을 품게 됨을 하나님께 감사 드린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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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희님의 댓글

이선희 작성일

우 와...
정말 자랑스러운 딸인데요?
거룩한 부담에 대한
도전을 받았습니다!!!
감사해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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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범님의 댓글

박소범 작성일

수희자매님도 하나님의 정말 자랑스럽고 순전한 백합같은 딸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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