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하나님의 진노와 나의 할일
본문
미가서 5:10-15
오늘 본문을 반복해 읽는데 자꾸만 생각나는 책 제목이 있다.
세계기도정보…
이 책을 가지고 많은 사람들이
매일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나라를 위해 기도를 한다.
이 두꺼운 책에는 각나라의 정보와 기도 응답과 제목들이 들어있다.
내용을 보면 미가 선지자의 시대나 오늘날이나 다를 바가 없다.
여전히 하나님이 아닌 병력과 경제력에 의지하는 나라…
점쟁이와 복술로 복음이 전해지는 것이 어려운 지역들이 많은 나라…
신비주의와 기독교의 경계가 모호한 나라…
성에 대한 그릇된 개념으로 인해 연쇄적으로 생겨나는
질병, 낙태, 마약중독등에 절어있는 나라들…
선진국은 선진국대로, 낙후된 나라들은 또 그들대로의 문제들이 정말 심각하다.
그대로 있으면 15절 말씀대로 하나님의 진노와 분노가
고스란히 부어지고야 말 것이 분명하다.
정말이지 그 산더미 같은 기도제목 앞에서
실감이 나지 않을정도로 쌓여있는 죄악의 무게가 너무 심해서
또… 내가 할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좌절감으로,
무어라 논리적인 말로 기도를 할 수 없어 엉엉 울고만 있는적도 있었다.
죄악에 대한 화가 나는 감정과 몰라서…저러고들 있으니,
어떻게 불쌍하게 여겨주시도록 싹싹비는 간구가 뒤섞인….
그런 울음때문에 너무 힘이 들어서 기도자체가 스트레스가 된 적도 있었다.
이렇게 글로 적는 이 순간에도 그 서러움이 되살아나는지 눈물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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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나서의 마지막 절이 생각난다.
11. 하물며 이 큰 성읍 니느웨에는 좌우를 분변하지 못하는 자가
십이만여 명이요 가축도 많이 있나니
내가 어찌 아끼지 아니하겠느냐 하시니라
하나님께서는 절대로 죄악과 공존하실수 없지만…
죄인들이 마음을 돌이켜 돌아오기를
간절히…(내가 상상할수 없을 만큼) 원하신다.
그렇지만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손발을 묶어놓으셨다는
듣고, 읽고 했던 원로목사님의 설교가 다시 한번 마음에 각인된다.
손발을 묶어놓으셨기에 예루살렘을 바라보시면서도
눈물을 흘리실수 밖에 없었던 예수님을 생각한다.
그대로 있으면 감당하지도 못할 진노를 감당해야하는 많은 나라들과
우리에게 상급주시려고 선교지로 나가게 하시고 중보하게 하시는 주님…
몸이 묶여있는 대신,
매일 조금씩 세계를 향해 기도하게 하신 주님께
일단 감사를 먼저 드립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기도라는 것을 알면서도
피로함을 핑계로 대신 회개하는 스트레스에서
빠져나가고 싶어했던 요즘을 회개합니다.
또, 눈에 보이는 사역이 아니고
당장에 해결해야 하는 일들과
다른 기도제목들이 더 중요하게 여겨서
기도를 하면서도 마음이 조급했던 이기심을 회개합니다.
적용: 오늘 10월쯤 티벳으로 떠나실
(기도부탁한것을 확인하고 계시는)
예비 선교사님 부부를 위해 기도하기.
댓글목록

심수희님의 댓글
심수희 작성일
선희 자매님 말씀처럼,
해결봐야할 일을 해결하지 않고 <그대로> 있으면...
오늘 본문과 같은 일이 터지는거죠?
오늘 말씀처럼 하나님께서 주도권을 잡고
없애고, 멸하고, 훼파하기 시작하시면 돌이킬 수 없기에
그 지경에 가기전에 해결하라는 말씀으로 오늘 아침에 받았습니다.
오늘 테이블 자매들과 기도 모임에서 솔직하게 토로했습니다.
그리고.... 집에 와서는
지난 주일부터 기숙사에 들어가 있는 딸아이한테
이멜로 저의 QT를 나누었습니다.
지금, 마음이 너무 자유롭습니다.
주여, 저의 고백한대로 할 수 있도록 저를 도와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