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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무엇에 매였는가?

등록일 2009-08-18
작성자 윤정란

본문

사도행전 28:20

"이러하므로 너희를 보고 함께 이야기하려고 청하였노니 이스라엘의 소망을 인하여
내가 이 쇠사슬에 매인 바 되었노라"

지난 주일에 성경퀴즈 대회가 있었다. 범위는 사복음서와 사도행전이었다.
한달 전에 전교인 대상으로 범위와 예상 문제집이 배부되었고,
각 목양에서는 예선전을 치러 대표선수들이 4명씩 뽑았다.

비교적 경쟁률이 높지 않은  청장년목양에 대표로 뽑혔다.
그래서 한달동안 나름 최선을 다해 공부했다. 또 공부한 사람들끼리 같이 모여
스터디 그룹도 가졌다. 생각외로 열기가 뜨거웠다.
어떤 때는 묵상을 하면서 지명이나 사람이름에 동그라미를 하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말씀에 매인 것이 아니라 공부에 매여....^^
그렇지만 전체적으로 사복음서를 보면서  각 복음서의 다른 점을 알 수 있었고,
사도행전은 바울의 전도여행을 구분 할 수 있게 되는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
우리 목양은 3위를 하였고,,부상으로 메달을 받았다. 정말 가문의 영광이 아닐 수 없다.
어제 대회가 끝나고 사람들이 이제는 맘 편히 쉬라고 말해 주었다.
그래서 잘 쉬고자 하였는데 어제도 그렇고 오늘도 맘이 무거웠다.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 내가 퀴즈대회에 매여있었던 게 아님을 확실히 알 수 있었다.
쇠사슬에 매인 바....말씀이 내게 다가왔다.

그래 나 지금 마음이 무겁지..대회 때문이 아니었어..오히려 그건 내게 기쁨이었어.
순위에 상관없이, 하나님께 대회를 통해 영광 돌릴 수 있기를 바라는 맘이기를 바랬었다.
그래서 오히려 흥분되어 있었다.

나를 매이게 하는 것은 지금 나의 환경이었다.
경제적인 어려움과 또  그것으로 인한 남편에 대한 원망하는 마음..
어제도 결국 이 눌리는 마음을 주체할 수 없어 30마일을 달려(잠깐 개스비가 고민스러웠지만..)
기도하러 교회로 향했다.
나와 남편의 패역한 소비의 습관들을 고쳐달라고 회개했다.
그 전에 얼마나 많은 것을 가지고 있고 할 수 있는 게 많았는지 알게 하셨다.
다시 돈을 번다해도 지금처럼 아껴쓰고, 더 많이 생각하고
이런 마음이 달라지면 안되겠다고 결단하는 시간이 되었다.

문제는 그런 기도하고 와서 남편을 보는데 다 너 때문이라는
말도 안되는 원망스런 생각이 들어  마음이 답답했다.

그래도 마음을 다잡아 패역한 우리의 소비 습관을 고쳐보자고
대화를 시작했는데 아무대답 안하는 남편을 보고 결국 화가 났다.
남편은 아무 고민도 없는 거 같고, 오직 자기가 하는 공부만 생각하고
'우리'의 일, 먹고 사는 일에는 관심이 없어 보였다.
남편은 바뀌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나를 더 힘들게 했다.(너나 잘하지^^)

오늘 아침 남편을 보내고, 무거운 마음으로 묵상을 시작하였는데
오직 이스라엘의 소망을 인하여 쇠사슬에 매인바 된 바울사도의 모습을 보게 하셨다.
매였을 때에도 바울이 한 것은 사람들을 청하여 복음을 전했다.

복음을 전할 때 매인 것에서 풀렸던 경험이 있는 바울.
그리고 쇠사슬에 묵여있지만 마음만은 자유한 바울.
그 바울처럼 나도 자유한 사람이 되어지길..
얼마남지 않았지만 사도행전이 끝나기전에 말이다.

적용으로 나도 소망을 가지고 
9월에 있을 큐티 세미나에 청할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고 청해야 겠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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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수희님의 댓글

심수희 작성일

정란 자매님,
WELCOME BACK  !!!   ^ ^

<소망> 과 <매임>이란 단어,
 정말 어울리지 않는 단어죠.

소망이 있는 사람은 매임이 없어야할것 같고
매이지 않은 모습이 소망이 있는자의 당연한 모습  같지만
소망으로 인하여 매였다는 말...
웬지 매인게 많으면 많을수록 소망이 더 많다는 말로 다가오네요.
그만큼 하나님께서 만져주실거니까요.

쇠사슬에 묶여 있지만 마음만은 자유한 바울,
그 자유한 바울의 마음이 정란 자매의 마음되게 하소서.

오늘 나눔을 통해 정란 자매님을 위하여
더 구체적으로 기도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혹시...
우리, 가을부터 함께 찬양 할 수 있을려나요?   ^ ^
사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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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희님의 댓글

조주희 작성일

그럼
반가운 얼굴을 목요 모임에서 계속..쭈~우~욱 볼 수 있는 건가요??? 
매임에는 소망이
소망은 예수그리스도 안에
예수그리스도는 말씀 안에서 우리와 늘 함께하십니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그 예수님을 풍성하게 경험케하실 것이 많이 기대됨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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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희님의 댓글

이선희 작성일

말씀에 매여
소망이 있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곧 훨훨 날으실것 같아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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