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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내가 오늘까지...

등록일 2009-08-12
작성자 심수희

본문

<사도행전 26:13~23>

때가 정오나 되어 … ”
로 시작되는 바울의 옛 간증이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아그립바 왕 앞에서 또 시작된다.

같은 간증, 하고또 하고

 

하지만 주님을 만났던 그때의 사건을 골천번을 반복한다해도

바울은 그때의 감격이 매번 새롭게 다가왔을 것이다.

 

하나님의 사환과 증인으로 부름을 받아

하늘에서 보이신 vision을 거스리지 아니하고

오늘까지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사명을 감당케 되었다고 말하고 있는 이 싯점에서

바울은 세상적으로 볼때 그리 우세한 위치에 있지만은 않다.

 

결박되어 많은 사람들 앞에서 심문을 받는 자리에서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오늘까지… ” 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일까?

 

그가 여지껏 지내온 <오늘까지> 라는 그 단어에는

얼마나 다양한 사역의 열매, 그리고 반면 우여곡절들이 내포되어 있는가?

그에겐 항상 자신 넘침과 기쁨만 있는것은 아니었다.

항상 동역자들과 하나로 연합함과 환영만 있는것은 아니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를 고백하는 다윗의 삶에도

사망의 깊은 골짜기가 있었듯이 바울의 생애 또한 그랬었다.

그러나 사망의 깊은 골짜기를 거닐때에도

여호와를 <나의 목자>로 삼은자만이 누릴 수 있는 평안은

그 어느 원수도, 아무도 빼앗아 갈 수 없었으리라.

 

그래서 이렇게 송사 당하여

온갖 곧은 목을 뻣뻣하게 하고

위풍을 떨고 앉아 있는 자들 앞에 선 바울이지만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다시 한번 하나님의 사환(servant)으로,

그리고 증인(witness)으로서의 소임을 다하고 있는 것이리라.

아직도 그의 눈 앞에 생생하게 펼쳐진, 가슴판에 새겨진,

하늘로부터의 vision을 거스리지 않고 오로지 순종함으로

 

이튿날 아그립바와 버니게가 크게 위의를 베풀고 와서

천부장과 성중의 높은 사람들과 함께 신문소에 들어오고

베스도의 명으로 바울을 데려오니 < 25:23>

 

9월에 있을 큐티 세미나

8년전에 딱 하루 참석했던 그때를 떠 올려 보면 마치 어제의 일 같다.

우울증과 신경과민등으로 세미나 동안 의자에 앉아 있는것조차도 힘들어했던 내가

정말 하나님의 도우심과 은혜로 오늘까지 이리도 기쁘게 살아 갈 수 있었던 것을

 

어제 화요 모임에서 나의 과거 모습을 아주 약간 언급했더니

자신도 지금 많은 일 가운데 딸리는 체력으로 인해

악순환의 삶을 살고 있다는 그 자매가 세미나 등록을하겠다 했다.

맘 바뀔까봐 그 자리에서 내게 등록비를 건네 주었다.

그리고 밤에 내게 이멜을 보냈다.

집사님의 달라진 모습땜에 궁금해 진다

 

모태 신앙인이지만 주님을 떠나 수년간 방탕한(?) 삶을 살다가

큐티로 신앙을 회복한 그 자매가

최근 여러가지 이유로 잠시 주춤했었는데

하나님께서 보여 주신것들로 인해 다시 결심한바가 있어

이제는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중에 있다.

 

나는 오늘 그 자매에게,

때가 정오나 되어 길에서 보니…”로 시작되는 바울의 간증처럼

때는 바야흐로 2002 1…”로 시작되는 나의 간증을

나의 열정과 사랑을 듬뿍 담아 이멜로 share 하고자 한다.

 

하나님의 비젼은
맹숭 맹숭 하루 아침에 갑자기 임하는것이 아니라
,

말씀 묵상을 통해,
매일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는 시간 가운데 조금씩 발견해 가는 것이라고

하나님께서는 그 과정을 무척이나 기뻐하신다고...

 

내 뜻대로 안되면 이성을 잃고 혈기 부리고 불안해 하고 조바심 떨던 내가,

이젠 성경공부건 큐티 모임이건, 단 한 사람과 마주 앉아 있어도

하나님께서 주시는 평안과 기쁨을 누린다는것은 많은 변화이다.

절대로 완벽하진 않지만,

어떤 상황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내가 <오늘까지>
자족하는것에 조.금.씩. 익숙해져 간다는것은 분명 기적임에 틀림없다
.

 

이번 세미나땐 교회의 인도자들이 모두 참석하는 바람에

그날 큐티 모임은 문을 닫아야 (?) 할것 같다.

이번엔 그 어느때보다도 자매들에게 더 권하고 기도로 더 준비해야겠다.

세미나를 통해 도전 받고 매일의 묵상을 통해

때가 정오나 되어 …” 로 시작되는 바울과 같은 간증이

끊이지 않는 역사가 일어나길 소원해 본다. 

 

주님,

이번 세미나, 매해마다 있는 행사로 여기지 않고

다시 새로운 마음 가짐으로 저도 또 한번 도전받는 시간이 되길 기도합니다.

 

딸리는 체력땜에, 경제적인 위기땜에, 불신자 남편 땜에, 

여러가지 열악한 상황에 있는 그 자매들이

빠지지 않고 꼭 참석 할 수 있도록 도와 주소서.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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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경님의 댓글

최승경 작성일

간증문같습니다..사실은 이번 세미나에 가고 싶었습니다. 그 어떤 프로그램일지라도 같이 하고 싶은 마음에...어디선가 보았던 광고(?)에 기도를 하였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도 아니라고 하시는 하나님앞에 순종합니다.때가 되면 보내실 하나님을 신뢰하는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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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수희님의 댓글

심수희 작성일

아, 그러셨군요...
일년에 두차례씩은 꼭 있는 세미나이니
하나님의 가라시는 sign 받고 오셔요.   때가되면...
언제라도 WELCOME 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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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희님의 댓글

이선희 작성일

딸리는 체력...
눈이 번쩍, 하는 데요  
저도 그 간증 듣고 싶어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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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수희님의 댓글

심수희 작성일

그 간증 다 하려면... 아마 날밤을 새워야 할거예요.
제가 처~ 음 큐티를 시작하던 8년전에 저를 봤던 어떤분이
최근 2년전에 저의 달라진 모습을 보시고는
충격을 받으셨다고 어느분에게서 전해 들은 적이 있습니다.
저야말로 그 당시,
 쉰내 풀풀 나는... 망가져도 제대로 망가진 모습이었나봐요....  ㅋㅋㅋ 

써니 공주님,
언제 날짜 잡아요.
제가 그 간증 들려 드리리이다~  ^ ^
건강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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