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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나와 같이 되기를...

등록일 2009-08-14
작성자 심수희

본문

<사도행전 26:24~32>

바울의 말을 듣고 있던 아그립바 왕이 바울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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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그렇게도 학문에 열중이더니만 그 학문이 너를 미치게 만들었구나

네가 적은 말로 나를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려구?” 한다.

 

강한 부정은 긍정을 말한다더니 

회칠한 무덤의 인생과 다를바 없는 아그립바가 좀 찔렸나보다.

어느 대목에서였을까?

 

자신의 할아버지는 동방박사의 말을 듣고 2세 이하의 유아들을 다 죽였고,

아버지는 야고보를 처형하고 베드로를 옥에 가두었고,

삼촌은 세례 요한의 목을 베고,

자신은 또한 지금 옆에 나란히 앉아 있는

누이 버니게와 그리 떳떳한 사이도 아니었으니

이쯤되고 보면,

회개에 합당한 일을 행하라 선전하는게 내 job이다라고

말하는 바울의 말에 아그립바 왕이 뜨끔하지 않았을까?

 

그래도 바울을 잡아 죽이려는 어느 유대인들처럼 똑같이 하기는 싫었나보다.

뒤로 물러가서 서로 소근소근 말하기를,

바울에게서 사형이나 결박을 당할 만한 행사가 없단다.

 

명예와 권세,

이 모든것을 가진자의 위치에서도 뭔가 꿀려 보이는 저들,

그리고 이 모든 일에 하나라도 알지 못함이 없는 아그립바 왕이

강한 자존심을 버리지 못하고 결국은 뉘우치고 구원 받을 기회를 저버린다.

 

그저 그의 눈엔 골칫거리로만 보이는 바울을 그냥 이달리아로 보내 버린다.

 

 에이~ 이 사람이 만일 가이사에게 호소하지 않았더라면

놓을 수 있을 뻔 했는데…”못 이기는 척, 변명과 함께.

 

, 아그립바 뿐이 아니라 오늘 내 말을 듣는 모든 사람도

다 나와 같이 되기를 하나님께 원한다라는 바울의 말에서

그들을 향한 바울의 안타까움이 느껴진다.

 

영적인 방탕함과 세상적인 타락,

가질것을 다 가졌다하는 그들의 내면에서 빠져버린 참 평안을,

바울은 육신이 결박을 당해 있어도 내재하시는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모든것을 누리는 자이니 이 얼마나 아이러니한 모습인가?

 

바울은 그것을 말하고 싶었을 것이다.

내가 만난 주님을 너희들도 만나 보라고

이제 뻥 뚫리고 빈 영혼을 허황된 것으로 채우는 삶을 청산하고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으면서 살라고

자기 동족 유대인인 그들, 바울의 눈 앞에서 돌아서는 그들을 보며

언제나 그들에게 또 생명의 말씀을 전할 수 있을까 하며 발을 동동 구르지 않았을까?

 

바울은

열정을 가지고 전하는 복음의 열매가 신나서,

여기저기 인맥들을 연결하고 인재들을 키우는 재미에 빠져서,

죽을 고비를 넘기고 고난을 받을때마다

훈장이 하나씩 더 생기는 만족감을 말하는 것이 아닐 것이다.

 

"...나와 같이 되기를..."

그가 여지껏 쌓아 온 어떠한 업적이나
삶에서 나타나는 외적인 것들이 주는 기쁨이 아니라
,

바울의 안에서부터 흘러 넘치는

그리스도의 충만하심으로 천국의 기쁨을 맛보는자가 되기를 원하는 것이었으리라.

아직도 외적인것에 쉽게 흔들리는 나,
이제 나도 바울처럼 내 안에 계신 그리스도로 인해

하루 하루의 삶에 기름 부으심과 기쁨이 넘치는 삶이 되길 소원해 본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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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희님의 댓글

이선희 작성일

오늘은 별다른 일들은 못할것 같지만
"...내안에 계신 그리스도로 인해"
뿌듯해 하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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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범님의 댓글

박소범 작성일

바울같이, 수희자매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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