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나의 가이사랴
본문
사도행전 24:24-25:5
바울은 가이사랴 감옥에 두 해나 더, 머물러있어야 한다.
두 해 동안 어떤 마음으로 지냈을까?
주님께서는 분명히 로마에 갈거라고 말씀하셨는데
한 해가 가고 또 한해가 갔을때…무슨마음이 들었을까.
자주 만나는 사람이라고는 벨릭스부부인데
도대체가 마음이 딴데에 가 있어서 복음이 들어가지 않는데도
자꾸만 만나야만 했다.
언제가 될지 알수 없게 연기되고만 있는 로마행,
사람 맥 빠지게 하는 벨릭스…
나라면 화병이 나도 여러번 났을것 같다.
그냥 벨릭스가 원하는 뇌물을 어떻게든 만들어서 쥐어주고는
시원하게 떠나버리고 싶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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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사도바울은 철저한 순종으로 그 두 해를 지낸것 같다.
로마에 가리라 말씀하신 분도 주님,
그런데 가이사랴에 머물게 하신 분도 주님,
벨릭스 같은 사람을 총독으로 세우신 분도 주님,
그 앞에서 차근 차근 제자훈련을 시키신 분도 주님이시라는
종의 자세가 제대로 잡혀있었던것 같다.
종은 내 맘대로 할수 있는 날은 단 하루도 없다는 것.
또…순종의 결과까지 책임지지 않는다는 것.
이 두 자세를 바울의 가이사랴 구류에서 배운다.
벨릭스는 당대 최고 전도자인 바울의 설교를 두해나 듣고도 변하지 않았다.
나라면 이 년동안 제자훈련을 가르친 양의 삶이 당췌 변하지 않는다면
난 안되나봐…라는 자괴감에 빠져 의기소침의 나날을 보낼것이다.
사실 자주 그러고 있다.
요즘들어 졸업후(아직 멀었지만) 어떻게 쓰실지 궁금해진다.
선교사님들의 간증을 듣다가 미리 준비를 해야할것 같아졌다.
혹시나 갑자기 낯선 나라로 보내시면, 그때 가서 당황하지 않기위해
언어라도 배워 둘까해서 여쭤보기도 하지만 아직까지는 안가르쳐 주셨다.
최종목적지를 미리 알려주셨더라도, 이 성격에…이 그릇에…
도착하기도 한참 전에 가이사랴에서 홧병 날까봐 그러신가보다.
나는 나의 로마를 아직 모른다.
그렇지만 나의 가이사랴에서 순종의 해들을 보내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벨릭스가 아닌 예쁜 양들을 주신 주님께 너무나 감사한다.
댓글목록

박소범님의 댓글
박소범 작성일
선희자매가 <가이사랴의 시간>을 보내는 동안,
로마가 어디인지 비젼을 확고히 해주시는 하나님과의 만남이 있을것을 확신해요~^^

최승경님의 댓글
최승경 작성일혹시..........?브라질.............?http://www.qtlife.org/bbs/modules/editor/components/emoticon/tpl/images/animated/animate_emoticon%20(74).gi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