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마음부터...
본문
사도행전 25:13-27
16절 로마 사람의 관례로서는, 피고가 원고를 직접 대면해서,
그 고발한 내용에 대하여 변명할 기회를 가지기 전에는,
그 사람을 넘겨주는 일이 없다고 하였습니다.
27절 죄수를 보내면서, 그의 죄목도 제시하지 않는다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바울을 사형시키라는 유대인들의 주장은 이방인인 베스도의 생각에도 막무가내였다.
하나님의 백성이라 자처하는 자들이 로마의 법보다도 치사한 기준을 가지고 있다.
그나마도 법대로 하지않고 자꾸만 매복했다가 살해하려는 계획을 짠다.
반면에 베스도는 아그리파와 버니게만 있을때 한 말(14-21절)과
공청회에서 많은 사람들앞에서 하는 말(24-27절)에 일관성이 있는 사람이다.
(바울을 고소한)유대인들과 로마인의 사건을 보는 기준이 매우 대조적이다.
바리새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달달 외우고 있으면서도
어쩌다가 이방(로마)인들보다도 더 부당한 결정을 내리게 되었을까…
그들의 문제는 도대체 무엇인지 더 생각해 보게 된다.
예수님께서 적대감을 가지고 대하셨던 부류가 바리새인들이었다.
돈에 온 마음이 팔린 사람도, 더러운 병균덩어리인 사람도,
남자관계가 너무 복잡한 여인도 긍휼과 사랑의 대상이었지만
바리새인들은 주로 책망의 대상이었다.
사람의 중심을 꿰뚫어 보시는 주님이시기에,
눈에 훤히 보이는 거짓된 마음으로 인해
그들을 책망치 아니하실 수 없으셨을것이다.
썩을 대로 썩었으나 경건하다고 스스로를 속이는 상태…
주님을 못견디시게 하는 상태이고,
올바른 판단을 내릴수 없는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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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돌잔치에서 얻어온 떡을 주일아침에 가지고 가려다가
현관앞에 그대로 두고 나갔다.
먼저 교회에서 돌아오신 주인 할머니께서 발견하셨지만
더운 날씨에 떡은 이미 상해버렸다.
비교적 멀쩡한 백설기를 구출해서 건내주셨다.
늦은밤이라 먹을수 없어서 두고 잤더니
아침엔 그것도 맛이 가서 먹을수 없었다.
배가 고프니 멀쩡하다고 믿고 먹어버리고 싶었다.
그러나 그렇게 하면 배탈이 나는 것은 당연힌 결과이다.
쉬어서 냄새나는 상태…이것도 문제지만
그보다 더 문제는 아닌척, 싱싱한척 스스로를 속이는 상태다.
예수님, 저 쉰내가 나요. 상했어요…라고
알아서 자복하는 자세가 나에게 필요함을 깨닫는다.
특별히 오늘 본문에서 바울이 로마의 법으로는
아무것도 걸릴것이 없었다는 점이 마음에 와닿는다.
나자신에게 적용하기로는 직장 윤리가 먼저 떠오른다.
오전에 일하는 곳은 주로 자리를 지키는 것이 임무이기에
사무실에서 책을 읽는다든지 공부를 한다든지
음악을 듣거나, 이 메일 체크하는 것 등은
사장님부터 막내까지 다 허용되는 것이다.
(사장님이 영화 씨디를 건내주신적도 있다.
너무한가해서 무료하면 보라고…)
그러나 오후에 일하는 곳에서는 아니다.
책이 널려있는 곳이라, 일을하다 눈에 꽂히면
이삼십분이 가는 줄 모르고 읽고 있지만
정신차리고나면 일하는 시간에서 제해야 한다.
이메일을 확인하거나, 전화를 받는 것도 마찬가지다.
누가 시키는 것은 아니지만 양심으로 그렇게 한다.
그런데 그게 꼭 기쁘지가 않다.
기록할때마다 신경써서 기억해 내는 것이 귀찮다.
실제로는 안 그래도 마음은 도둑인거다.
이 마음부터 고쳐먹기로 한다.
댓글목록

심수희님의 댓글
심수희 작성일
아, 부럽슴다.
요즘 그 오전 직장에선 사람 안 구하나요? ^ ^
실제는 안 그래도 마음은 도둑... 그럴때가 한 두번인가요?
이건 기냥... 여담인데요.
저희 남편이 하던 말이 기억나요.
함께 골프를 치면 그 사람의 인격과 정직성이 파악된다나요.
작은 쪽지를 들고 다니면서 자기 점수를 손수 기록하는데
사실 각자의 점수만 신경쓰기 때문에 남의 점수를 keep track 하진 않거든요.
아무도 안보니 골프채로 한번 더 휘두르고는 안 적으면 그만이거든요.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그리 정직하진 못한가봐요.
왜냐면 실력이 막상막하인 사람들끼린 한 타로도 승부가 나기 때문에
아무도 안 보는데서 양심을 지키기는 크리스챤들도 큰 유혹거리...
선희 자매님의 때묻지 않은 순수한 모습에서 무슨 쉰내가 나겠어요.
매일 은혜로운 나눔을 통해
싱그럽고 향긋한 푸울~ 냄새만 여기까지 폴폴 풍기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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