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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 나눔

제  목 [] 그들의 정체...

등록일 2009-08-04
작성자 심수희

본문

<사도행전 22:12~24>

바울을 죽이기 전에는 먹지도 않고 마시지도 않겠다고 벼르는 사십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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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르기만 했는가 그들은 한 뜻, 한 목적으로 꽁꽁 동맹(bound)한 자들이었다.

만일 누가 나를 죽이기전엔 아무것도 안 먹겠다고 벼른다면

과연 내가 두 다리를 뻗고 잠을 잘수 있을까?

 

그런데 있다.

그것도 아주 어마어마한 세력이 나를 매일 죽이고 넘어뜨리려고 한다.

나는 바울도 아닌데, 너무들 애쓴다.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 바울을 없애려는 유대인들

이번엔 아시아에서들 왔다고 했던가?

어젯밤 늦게 차고에서 오늘 말씀을 묵상하며

이 사십여명의 정체를 영적으로 해석해 보았다.

 

사도행전 내내,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는 바울을

어떻게 해서든 거꾸러뜨리려는 유대인들은 다름아닌,

무리들을 선동하여 복음을 막고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지 못하게 하는 사단의 세력들 아닌가?

그 세력은 정말 끈질기다.

 

이 사단의 세력들은 지금도 계속

같은 목적을 가지고 끈질기게 하나님의 자녀들을 공격하고 있으니

그런데도 나는 그 공격에 맞서 치열하게 싸우기는커녕

먹을것 다 먹고 마시고 평안하게 있으니

 

여행갔다 와서 밀린 전화 하느라 짬짬이 기도하느라

시간에 쫓겨 의무감으로 중언부언 할때 얼마나 많았는지

나중엔 정말 조급함으로 인해 압박감이 왔다.

 

오늘 아침 교회 큐티에 가는 길, 하나부터 열까지 꼬였다.

사단이 나의 인내심을 테스트했다.

 

아니, 어제 저녁부터 슬슬 <낙심시키기> 작전을 펴왔다.

 

생명의 삶 몇권이 더 필요해서 없는 시간을 내서 책방에 갔다.

오늘 오기로 한 어느 얼굴 모를분이 혹시 책이 필요할지도 모르니

결국 엊저녁 통화를 한 결과, 아예 못오신다는 말을 듣고는 적쟎이 실망이 되었었다.

약 스무통 정도의 전화를 시도한 끝에 겨우 두번 통화하고,

여행 내내 얼굴도 모르는 그 집사님을 위하여 짬짬이 기도하고,

모임 당일 아침에 remind call까지 바라시는 그분의 부탁대로

아침은 물론이고 그 전날인 어제 전화를 한번 더 드린것인데

본인이 아시는 전도사님 왈, 그런 모임에 가지 말랬다고

 

너무도 실망이 됐다.

, 이럴줄 알았으면 너무 공을 들이는게 아니었는데

너무 황당하고 허무했다.

게다가 인도자 한 명도 불참한다하고

무거운 걸음으로 간식을 준비하러 마켓에 갔었다.

 

그리구 오늘 아침,

부지런히 감자를 삶고 커피를 끊이는데

아이들 일어나라 몇마디하는 바람에 커피는 철철 넘치고,

교회에 갖다 놓은 김치를 가져갈 자매는 아침부터 불참한다고 전화오고,

나는 교회에 도착하고 나서야 바인더와 큐티책,

어제 누구 주려고 산 김 한 박스를 집에 놓고 왔음을 뒤늦게 알았고,

모임 장소는 온통 테이블과 의자로 어지럽혀 있고,

아침 먹으라 밥까지 해 놓았는데 늦잠땜에 못 먹은 딸.아들은

교회에 도착하자마자 컵라면 타령을 하고

 

예루살렘에서와 같이 로마에서도라구 어제 그러셨나요?

로마는 커녕 예루살렘도 싫습니다.

~ 내가 무슨 영광을 보겠다고 이러구 사나?

모락 모락 steam이 올라 오기 시작했다.

 

, ,

그런데 힘쓸 시간 있으면 아이들 좀 더 사랑해주고 인생을 즐겨!

왜 이러구 사니?  다 때려 치우고 남편한테나 잘해.

그것만으로도 충분해

이런 길 자처하지 말고 친구나 많이 사귀고 우아하게 교제나 하라구

사단의 조롱에 불현듯 내 자신이 초라하고 슬퍼졌다.

 

집에 바인더를 가지러 가면서 울음이 터져 버리려고 하는 찰나,

, 오늘 말씀이 뭐였더라?

 

맞다!

바울을 죽이기 전에는 먹지도 마시지도 않겠다고 동맹한 사십여명

기회만 있으면 나를 거꾸러뜨리려는 숨어 기다리는 그들의 간교,

그 사십여명과도 같은 사단의 세력들의 장난이로구나하는 생각이 들자

눈을 부릅뜨고 침을 튀겨가며 명령 기도를 하기 시작했다.

 

너 악한 세력아,

하나님의 자녀인 나의 머리 카락도 건드리지 못한다.

하나님, 오늘 제 마음이 이렇게 엉망인민큼 갑절, 아니 칠배의 기쁨으로 갚아 주세욧!

 

주님,

바울이 암살자들의 매복 소식을 접하게 될까봐

그 전날 밤에 이미 담대하라고 말씀하신 그 주님께서

이 아침에 나의 마음이 심히 우울할것을 대비하여

어젯밤 제게 귀뜸해 주신것이로군요.

예방 주사 한대 꼬~옥 놔 주셨군요.

 

그러고보니 사단이 굶주린 사자처럼 나를 삼키려 하는군요

그 사십여명처럼 먹지도 마시지도 않은 굶주린 짐승처럼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벧전 5:8>

 

그래도 오늘 아침,

실망으로 주저앉지 않고

자매들과 함께 이 내용을 기쁨으로 나눌 수 있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가 감사할 따름이다.

 

나의 등 뒤에서 나를 도우시는 주

때때로 뒤돌아 보면 여전히 계신 주

매일처럼 주저 앉고 싶을때 나를 위로하시네

일어나 걸으라 내가 새 힘을 주리니

일어나 너 걸으라 내 너를 도우리

 

으음 ~ 이번주 목요 찬양이닷!

 

 

<오늘의 적용, 실천>

더욱 긴장하고 기도시간 정착시키고 늘이기


내가 속한 공동체가 사자의 먹이가 되지 않도록

인도자 명단을 들고 한 사람씩 이름 불러가며 중보기도하기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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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경님의 댓글

최승경 작성일

사십여명이 나를 쓰러뜨리려한다?....영적 큐티 은혜 많이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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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범님의 댓글

박소범 작성일

40명?
으~~~~~!
한 400명 됩니다.
근데, 체감온도는 네명? 정도^^
사도행전이 나를 무감각하게 만들어가고 있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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