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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그냥...달려!

등록일 2009-08-05
작성자 이선희

본문

사도행전 23:25-35

이 사람이 유대인들에게 잡혀 죽게 된것을

내가 로마 사람인 줄 들어 알고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천부장 글라우시오 루시아가 벨릭스 총독에게 보낸 편지는 진실하지 않다.

바울이 입을 열어 얘기하기 전까지는 로마시민권자인지도 몰랐으며,

그를 결박했던 사실도 편지엔 쏙 빠져있다.

오히려 곤경에 처한 로마시민을 구해낸것 같은 분위기가 풍긴다.

바울에겐 생사가 달렸는데, 글라우시오는 오직 자기의 입지가

어떻게 되는지에만 관심이 있다.

오랜 세월동안 많은 사람들을 깊이있게 겪은 바울은

천부장에게서 이런 경향을 일찌감치 발견했을것이다.

 

바울은 천부장에게 바울 그 자체의 인격체 로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저 나면서 부터 로마시민권자 일뿐이다.

누군가에게 인간 이선희가 아니라

내게 있는 000으로 여겨진다는 것을 눈치챌때,

나는 참 슬퍼진다. 의기 소침해 지고

머리로는 별거 아닌데 그럴수 있지나도 그렇잖아하면서도

이용당한것 같은 느낌으로 인해 힘들어한다.

그러나 바울에게서는 어떤 분노나 섭섭함 같은 것이 느껴지지 않는다.

오히려 천부장의 출세에 대한 집착을 역이용 하기까지 하는 것 같다.

(조카가 매복자들에 대한 정보를 가지고 왔을때,

자연스럽게 천부장에게 보낸이유가 오늘 더 정확히 이해가 된다.)

바울은 어떻게 자기연민에 빠질만한 상황에서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처신할수 있었을까?

머리는 차가왔을지라도 가슴만큼을 불타오르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폭도들을 뒤로하고 감옥속에 갖혀있는 바울에게

로마에서도 증거하여야 한다는 주님의 말씀외에는

아무위로도 필요없을 만큼 복음에 단단히 사로잡혀있었던 바울에게는

자기연민에 빠지는 사치를 부릴 여유는 눈꼽만큼도 없었다.

로마에서의 증거 로마에서의 증거

오직 이것이 바울을 꽉, 채우고 있었을것이다.

나는 여기에서 하나님을 향한 바울의 사랑을 본다.

자신이 관제와 같이 부어졌다고 기록할 만큼

모든것을 다 짜내어 아버지의 마음을 위해 일할수 있었던 원동력을 본다.

죄인중의 괴수를 죽기까지 사랑하신 나의 주님

주님의 소원을 풀어드리는데 있어서 내가 좀 이용당하는 것이 별건가요..?

내가 인간 바울이 아닌 그저 시민권자로 여겨지는 것이 별건가요?

오직 복음바울의 마음을 복음으로 꽉차서

상처를 상처취급해줄 여유가 없는 상태인것 같다.

 

구두발로 집안으로 들어와 막말을 하는 빚쟁이 아저씨가

전혀 두렵지 않았던 적이 있었다.

엄마를 변호하는 것에 내 모든 관심이 쏠려있었기 때문이다.

지금도 그 아저씨가 나에게 뭐라고 했는지 생각이 안난다.

엄마의 모습만 기억이 날 뿐이다.

 

내 맘이하나님의 마음으로 꽉 차버렸으면 좋겠다.

실컷 달려도 모자랄 판에

소소한 생채기들때문에 브레이크 걸기 싫다.

 

오늘은 무슨 적용을 해야할지 모르겠다.

그냥

나의 영원하신 하나님을 생각하는 하루를 지내기로 한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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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경님의 댓글

최승경 작성일

마음을 하나님으로 꽉 채운다......나두 그러구 싶다....심장까지도 예수님것으로 바꾸구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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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범님의 댓글

박소범 작성일

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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