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한 몫 > QT 나눔

느헤미야 12:31-47

감사 찬송하는 이들이 앞서고, 느헤미아, 에스라, 지도자들, 제사장들, 나팔과 다윗의 악기들을 잡은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이 성벽위에 올라 섰다. 그들은 두 무리로 나누어 성벽을 도는데, 오른쪽으로 걷는 무리는 학사 에스라가 앞서서 걸었고, 왼쪽으로 걷는 무리는 느헤미아가 뒤따라 걸었다. 두 무리는 결국 하나님의 전에서 만나게 되었고, 이제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의 전에 섰다.

하나님의 전에 모인 모든 사람들은 나팔을 불고 크게 찬송하며 큰 제사를 드리고 심히 즐거워 하였는데, 그 까닭이 하나님이 크게 즐거워하게 하셨음이라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다. 우리의 즐거움의 근원 되시는 하나님을 만난다. 하나님이 즐거워하게 하셔야 즐거울 수 있는 존재로 지어진 나를 만난다. 

이 날의 유다 사람들은 직무를 수행하는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이 고마워서 그들에게 돌아갈 거룩한 몫을 떼어 보관하기 위해 하나님의 전 곳간의 관리인을 세웠다고 한다. 백성들은 제사장들과 레위인의 양식이 되는 십일조와 제물을 드리는 본분을 다했고, 제사장들과 레위인들도 하나님을 섬기는 일과 정결예식을 베푸는 직무에 충실 하였다고 한다. 하나님도, 제사장들도, 레위인들도, 백성들도 각자의 역할/거룩한 몫을 충실하게 감당하여 성전 봉헌식이 기쁨의 잔치가 되었다.

십일조와 제물을 드리는 것 외에 나의 거룩한 몫은 무엇일까. 거룩한 몫을 나의 시간과 재능에서도 떼어 적용할 곳은 어디일까. 지나가고 있는 9월은  남편에게 그 몫을 기쁘게 드렸고, 다가오는 10월은 부모님께 그 몫을 드리러 한국으로 기쁘게 떠난다. 내가 나의 거룩한 몫을 담당할때 하나님께서 즐거운 심령을 나에게 선물로 주시는 것을 경험했고 또 경험하게 될것을 믿는다. 나의 일년, 전부를 떼어 드리고 싶은 마음을 주님께 드리며, 나의 즐거움의 근원 되시는 하나님을 찬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