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기도하는 사람, 느헤미야
본문
날짜: 2024년 9월30일(월)
본문: 느헤미야 13:23~31
다가온 말씀:
25절 내가 그들을 책망하고 저주하며 그들 중 몇 사람을 때리고 그들의 머리털을 뽑고 이르되~
28절 대제사장 엘리아십의 손자 요야다의 아들 하나가 호론 사람 산발랏의 사위가 되었으므로 내가 쫓아내어 나를 떠나게 하였느니라
묵상: 성벽 재건을 마치고 바벨론으로 돌아갔다가 다시 예루살렘에 온 느헤미야는, 백성들이 자발적으로 하나님과 언약했던 내용들이 지켜지지 못하고 있는 것을 보게 된다. 성벽 재건을 노골적으로 방해하고 위협했던 인물인 도비야를 위하여 성전 뜰에 방을 만드는 만행을 저지르고, 백성들은 스스로 규례를 정하여, ‘우리가 우리 하나님의 전을 버려두지 아니하리라'라고 했건만 지키지 않아 레위인들이 자기 밭으로 도망가버리는 일이 벌어지고 있었다.
이방인과 통혼하지 않겠다고 한 맹세도 지켜지지 않아 아스돗, 암몬 모압 여인을 아내로 맞아 자녀를 낳았는데 그 자녀들은 유다 말을 하지 못한다. 또 대제사장 가문이 유다의 대적인 산발랏과 사돈 관계를 맺는 일까지 있는 것을 보고 느헤미야는 이방인과 통혼한 이들을 책망하고, 저주하며, 그 중 몇 사람을 때리기까지 하며 머리털을 뽑는다. 또 산발랏의 사위가 된 대제사장의 증손자를 쫓아내어 제사장직을 하지 못하게 한다.
별로 길지 않은 시간이 지났음에도 영적으로 무너진 여러 부분들을 발견한 느헤미야는 강하게 대응한다. 책망 정도가 아니라 저주하고, 때리고, 머리털을 뽑기까지 한다. 또 다른 사람도 아닌 산발랏의 사위가 되어 제사장 직분을 더럽힌 이를 쫓아낸다.
이번에 느헤미야서를 묵상하며 느헤미야라는 인물을 다시 보게 되었다. 그는 황폐해진 예루살렘의 소식을 듣고 마음만 뜨거워 무작정 나서는게 아니라 기도하며 차근차근 준비한다. 아닥사스다왕에게 구하여 성벽 재건을 위한 재료를 얻고 이방 나라를 통과할 통행증까지 챙긴다. 하나님의 선한 손이 도우신 간증을 들려주며 백성들을 독려하여, 대적들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한 손에는 무기를 들고 성벽 재건을 이루어 나간다. 그리고 총독의 녹을 받지 않고 오히려 자신의 돈을 써가며 백성의 어려움을 함께 한다. 하나님의 말씀 앞에 회개하고 언약한 백성들이 지키지 못하고 예전 모습으로 돌아간 것을 보고는 단호하게 대처한다.
지금까지는 1장에 나오는 기도만 크게 기억되었는데… 이 모든 과정 가운데 수시로 기도했던 것도 새삼 깨닫게 되었다. 이렇게 하나하나 기도하며 하나님께 물었기에 오늘 본문의 강경한 대처에도 반발없이 진행되었으리라 생각된다.
적용: 오늘 말씀처럼 책망하거나 쫓아내는 일은 아니지만, 교회의 큰 행사를 앞두고 다소 무리가 되는, 반발이 있을 수도 있는 계획안들이 있다. 느헤미야처럼 더욱 기도하며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나아가기를 결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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