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 QT 나눔

호세아 1:1-2:1

하나님께서 호세아에게 음란한 여인 고멜과 결혼을 명하시며 북이스라엘의 심판을 예고 하시고, 남유다는 불쌍히 여겨 하나님이 직접 구원 하시겠다고 말씀 하신다. 그러나 몇절이 지나가기도 전에 ‘그러나’ 북이스라엘이 회복 될 것이며, 유다 자손과 이스라엘 자손이 통일을 이루어 한 통치자를 세우고 땅에서 번성하게 될 것임을 선포 하신다. 심판과 회복을 동시에 말씀 하시는 이유는 무엇일까. 

암미 (My people), 루하마 (My loved one), 하나님이 부르시는 나의 이름이다. 하나님께서 심판과 회복을 동시에 말씀 하시는 이유는 결국 나를 암미, 루하마로 부르고 싶으시기 때문이다. 내가 행여 잘못 될까봐 심판 하시고, 심판에 좌절하고 일어나지 못할까봐 회복을 미리 약속 하시는 하나님을 만난다. 

‘그래서’의 하나님이 아니고 ‘그러나’의 하나님 이어서 나는 살았다. ‘그래서’의 하나님 이라면 기본값이 죄인인 나는 벌써 영적으로 죽어서 세상속에서 암울하게 떠도는 존재 였을텐데, 나의 하나님은 ‘그러나’의 하나님 이셔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오늘도 벌떡 일어나 하나님께서 보여 주시는 생명의 길로 향해 간다.

음란한 여인과 결혼 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까닭도 묻지 않고 즉시 순종한 호세아를 생각하며 작은 순종으로 적용해 보려한다. 만나고 싶지 않은 자매가 있는데, 그 마음은 하나님 마음이 아니고 내 마음인것 같으니, 내가 먼저 연락해서 그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피하고 싶은 나의 마음으로 부터 자유해 지기로 결심한다. 연락의 시작부터 만남의 시간을 마칠때까지 하나님께서 도와 주실것을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