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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은혜의 말씀께, 내 양을 부탁할꺼예요!

등록일 2009-07-28
작성자 박소범

본문

사도행전 20:32
지금 내가 너희를 주와 및 그 은혜의 말씀께 부탁하노니
그 말씀이 너희를 능히 든든히 세우사
거룩케 하심을 입은 모든 자 가운데 기업이 있게 하시리라

사도바울은
에베소의 장로님들을 주께 부탁드린다.
그리고 또 다른 한 분, 아니 동등한 한 분에게 부탁드린다. 하나님의 말씀께.

얼마나 헤어지기 싫은 맘이었으면, 얼마나 두고가기 안심이 안되었으면
부탁할 대상을 찾아야 했을까?
에베소의 영혼들이 얼마나 염려가 되었으면(28절~30절)
부탁하는 대상을 구체적으로 소개해 주어야 했을까?

바울은, 작별인사에서
에베소의 양들을 에베소의 장로님들에게
특별히 부탁하고 있다.(28절~30절)
그 부탁을 받을 때, 장로님들의 어깨가 무거웠을 것이다.
'그럼, 이 귀한 장로님들은 누구에게 부탁해야 하나...?  장로님들은 누가 보살펴주나...?'
바울 또한 목자의 입장이니까 이런 걱정 하지 않았을까?
바울자신이 떠난 에베소에
양된 장로님들을 붙잡아 줄 <훌륭한 지도자>를 심어주고 싶었을 것이다.
그 지도자 가 바로, 주와 은혜의 말씀 인 셈이다.(요한복음 1:1,14)

바울은, 말씀께 부탁된 자의 자세도 가르쳐 준다.
깨어 있는 것이다. 기억하는 것이다.(31절)

그것이, 얼마나 쉽지 않은 일이면
바울이
지난 삼년간의 눈물의 노고를 생색내기까지 할까.
딴 건 기억 못 해도요, 적어도 내 눈물은 기억하시죠~?
간절한 맘으로 전하느라 내가 그렇게 울었던 겁니다.
그 간절함으로 장로님들도 말씀에 깨어 주께 붙어 있으십시오.
하고 호소하는 듯 하다.

삼년이면...천 일 이다.

우리도 옛날에,
전학 가는 친구에게 또 베스트프랜에게
서로 잊지말자고 약속할 때 그리고 내존재를 기억해 달라고 부탁할 때
꼭 학을 천마리씩이나 접어주고 그랬는데...!
처음에 받을 땐 눈물로 감격하고 그리도 좋던 것이, 한 일년 지나면 애물단지 된다.
먼지가 소복-이 쌓여서 유리병 속에 담긴 학들이 보이지도 않고,
손에 먼지 묻을까봐 열어볼 생각도 않던 책장 위의 유리병이...생각난다.

그래...
나는 그 유리병과도 같은 존재가 아닐까 싶다.
천마리 학의 정성으로 <은혜의 말씀>을 내 안에 담아주신 하나님이신데
절대, 먼지가 쌓이도록 방치하면 안되겠다.
하나님의 양들을 <나를 신뢰해 주심으로> 내 목장 안에 선물로 주신 하나님이신데
절대, 이리가 들어서 잡아먹히게 하면 안 되겠다.

다 크게 울며...(37절)

현재 바울의 목을 안고 울어준 장로님들의 <이별의 눈물>은
장차 하나님 말씀 앞에서 우는 <은혜의 눈물>로 냉.정.하.게 바뀌어야 할 것이다.
나도 이제,
연약해서 우는 눈물 그만 흘리고
하나님의 양떼를 잃을까봐...피값에 책임을 다 하지 못했을까봐...
안타까워하는 목자의 눈물을 흘려야겠다.
 
어젯밤, 교회큐티모임에서 인도자로 섬기고 있는  A자매의 연락을 받았다.
형편상 차를 급작스럽게 처분해서
모임에 나올 수 없게 된 것이다.
당장 오늘, 한테이블에 인도자없이 남겨질 양들 때문에...안타깝고,
우리집과 거리가 멀고, 내겐 이미 태우고다니던  B자매가 있으니...도울 수 없어 안타깝다.
맘이 답답하고 아프지만 진정하고, 말씀을 어떻게 적용해야 할 지...이른새벽 이렇게 고민한다.

바울은 장로들을 <은혜의 말씀께> 부탁했다.
나도, 자매를 <은혜의 말씀께> 부탁해야겠다.
내게, 자매를 도울 방법이 떠올랐다.
수요일은, 자매가 성경공부를 듣는 요일이다.
성경공부마저 못간다면, 자매는 영적으로 많이 다운될 것이다.
수요일 오전엔 무조건 시간을 비우고, 자매가 성경공부를 들을 수 있도록 라이드를 책임져 주어야겠다.

하나님,
나와 함께 하는 <큐티모임>엔 나올 수 없게 됐지만
어찌하든 나는 자매를 <수요성경공부 말씀께> 부탁할 것이니
나는 목자로서 바울처럼 책임을 다 하는  거 맞죠?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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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현님의 댓글

윤지현 작성일

그럼요~ 소범 자매님은 바울처럼 책임을 다하는 충성된 목자에요~^^*
방학동안 제 개인적인 일에 바빠서 저희 테이블 자매님들꼐 관심을 가지지 못한
게으른 목자인 저 자신을 반성해 봅니다...
다음 주에 있을 큐티모임에 다들 나오도록 오늘은 꼭 연락을 해 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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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수희님의 댓글

심수희 작성일


헉~
멀리 사시는 자매님의 라이드까지...
자신이 쓸것뿐 아니라
동역자들의 쓸것까지 공급해준 바울처럼 확실히 하고 계시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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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경님의 댓글

최승경 작성일

성령은 하나임을 다시 한번 느끼는 나눔입니다...난 오늘 하루종일 나 자신을 은혜의 말씀께 맡기라는 바울의 말을 교훈 삼아 지냈답니다.연약하다 못해 쓰러질것같은 나를 맡겨야하는곳은 바로 말씀임을 깨닫게 해주던 날이었지요...
요즈음 상파울은 며칠째 비가오고 날씨가 꾸물 꾸물거려요...빗속에서 내가 지낼곳은 말씀의 자리 밖에 없단 생각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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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범님의 댓글

박소범 작성일

앗, 그리 멀지 않아요.
글구, 아까 자매와 통화했는데, 아침엔 교회로 라이드가 가능하대요.
성경공부 끝난 후,  집에 갈때만 해 주면 되게 생겼어요.
어쨌든, 댓글을 통해 오랜만에 만나는 윤지현자매님, 승경자매님, 그리고 수희자매님
너무너무 반가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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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희님의 댓글

이선희 작성일

냉.정.하. 게!
은혜의 눈물로...
제 눈물도 바뀌어야 겠어요.
다른 측면의 깨달음을 얻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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