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불편하게 살기
본문
사도행전 21:1-16
제자들이 성령의 감동으로…
선지자 아가보…
두로의 제자들도, 예전에 흉년을 예언했던 아가보 선지자도
예루살렘에서 바울이 겪을 일을 알게된다.
아마도 빌립집사님의 딸들도 그 일을 알고 바울에게 말해주었을것같다.
성령님께서는 늘 안락하고 기분좋은 일들만
알려주시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말씀을 통해 확인한다.
하나님께서 날마다 우리의 머리카락을 다 세시는 이유는
우리를 가장 좋은길로 인도하시기 위해서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더 자세히 아시려고 하시는거라는 말씀을 들었다.
성령님께서 바울이 예루살렘에서 만날일들을 미리 예고해주시는 것도.
그를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해 주시기 위함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도대체 왜 그렇게 많은 사람들까지 알게 하셨을까?
바울만 알고 있었으면 조용히 떠날수 있었을텐데,
괜히 눈물 바다가 되고,
제자들과 동영자들도, 또 그렇게 마음아파하는 그들을 보는
바울의 마음도 다 상해야 했다.
기도하라고…
마음을 다해 눈물로 기도할 수 밖에 없도록 하시려고
알려주신것 같다.
격전지인 그 곳, 예루살렘…그러나 목숨보다 소중한 사명이기때문에
가지 않을 수 없는 곳.
그곳에서 바울 혼자 싸우지 않게 하시려고
제자들과 동역자들을 다 울리셨나보다.
어제는 이집트 나라에 대한 기도제목을 보다가
아래 부분에서 울어버렸다.
몇년간 약1300명의 성도들이 죽었고,
차별대우 속에서 어려움을 겪는 그들에게
장려금을 주고 개종하게 유혹하며,
많은 여자들이 이슬람사람과 강제결혼을 시킨다고 한다.
나처럼 신학지식을 배우고, 성경을 마음껏 읽을 수 있고,
부르짖어 기도할수 있는 사람이 그들중 얼마나 될까?
성경일독도 못한 베이비 크리스찬이 태반이 아닐까싶다.
그런데도 그들은 주님께 생명을 바쳤다.
왜 그들은 그렇게 어려운 곳에 있어야 하고
나는 이 안락한 후방에 있어야 하는 걸까…
그래서 어제는 나도 마치 이집트같이 믿는 다는 것 자체가
위협이 되는 나라에 있는 것처럼 불편하게 살아야 겠다고 다짐했다.
사랑하는 바울을 고생길이 훤한 곳으로 보낼수 밖에 없었던
제자들의 마음도 그렇지 않았을까 한다.
바울 곁에서 함께 고통을 나누고싶다는 마음으로 날마다 기도했을것이고,
그 기도들 때문에 로마에서의 사명을 마칠수 있었을것이다.
선교사님들을 위해 기도해야겠지만,
일단 나의 생활이 선교사의 삶으로
핍박받는 자들과 마음을 동하는 삶으로 바뀌어야 겠다.
어제는 나의 안락함을 깨닫게 되어 그런지
옮기기 싫어서 미뤄두었던 무거운 책들도
척척 나르는 자신을 발견하게되었다.
적용: 오늘 직장에서 만나는 어려움들을 불평하지 않기.
그것은 정말로 감사한 일들임을 기억하기.
댓글목록

오은미님의 댓글
오은미 작성일
어제 와 오늘 말씀때문에 마음이 굉장히 꿀꿀했습니다.
"다 크게 울며 바울의 목을 안고 입을 맞추며(20장 37절)
"Why are you weeping and breaking my heart?(21장13절)
나도 울며 가지말라고... 가면 않된다고...
바울을 붙잡았을것이 분명합니다.
보내는자와 가는자의 심정을 번갈아 느끼며 그냥 마음만 아파하고 있었는데...
오늘 이곳에 와서 자매님의 큐티에 동감하고 또 감동받고 돌아갑니다.
좋은 적용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지금 지나는 어려움에 감사하려구요...
그것이 정말로 감사한 일들임을 기억해야겠습니다.

최승경님의 댓글
최승경 작성일이선희 선교사님?........^^ 우리..언젠가 아프리카 에서 만날까요?^^

심수희님의 댓글
심수희 작성일
깨달은자의 변화된 모습,
하기 싫어 미뤘던 일도 척척...
저도 오늘 간만에 목욕탕의 때 좀 벗겼슴다. ^ ^
전 여행 다녀온 후
주부라는 본업에 좀 더 충실해야겠다는 깨달음이... ^ ^
밀린 빨래도 몽땅... 가만... 세탁기가 했나? ㅋㅋㅋ
오늘도 은혜 많이 받고 총.총. 걸음으로 (뒷걸음질 쳐 ㅋㅋㅋ) 이만 물러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