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옛법 벗어버리기
본문
사도행전 21:17-26
수만명의 믿는 유대인들이 예루살렘에 있다는 것은 분명 반가운 일인데,
그들때문에 예루살렘의 장로들은 머리를 짜내어야 했다.
바로 그들의 율법을 향한 열심이 바울을 해칠것이기 때문이다.
사도행전을 여러번 읽었는데,
이 부분은 마치 처음 보는 것 같다.
이제는 믿게 되었는데, 주안에서의 형제인 바울에게 위협이 되다니…
그것도 율법에 관한 열심때문에…
그냥 죽죽 읽을땐 그러려니 하고 그냥 넘어갔었나보다.
오늘은 피할수가 없어서 생각하고 성령님께 묻고 그런다.
왜 그들에겐 율법이 그다지도 중요했을까?
율법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가는 유대 공동체내에서 왕따가 될까봐 그랬을까?
아니면 율법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표현이라고 여기기 때문에 그랬을까?
알수 없지만, 한가지 분명한것은 그들은 여전히 옛법에 단단히 사로잡혀 있다는 것이다.
믿는자, 은혜로 거듭난 나를 단단히 묶고있는 율법은 바로
<남에게 폐를 끼치면 안된다>는 강박관념 이다.
이것은 인간이 지녀야할 기본적인 도덕적 자세이지만,
난 좀 증세가 심하다.
그냥 아주 조금 섭섭하다는 표현을 듣는 것 조차 힘들다.
거절을 한 번 하면 반나절, 혹은 온종일 맘이 무겁다.
그래서 그냥 상대가 원하는 대로 해버릴때가 많다.
이것이 상당히 굳어져버려서 이건 아닌데…하면서도
고치지 못할것 처럼 느껴졌었다. 아니 고칠 힘이 없었다.
그렇지만 율법에 비할데 없이 귀한 복음때문에 옛법을 포기하는 연습을 시작했다.
어제도 어떤 거절을 했는데, 하루가 다 갈때까지 맘이 무거웠다.
기도하고 생각하기를 몇주를 하고서 결정한 일인데도 그렇다.
그러나 이제는 안다. 잘못된 결정이거나 불순종이라서 그런것이 아니라
나를 묶고 있는 옛법이 그만큼 질기기 때문이다.
사도행전을 통해 사도바울의 마음을 따라 읽지 않았다면
아직도 헤매고 있었을것이다.
나 혼자 하는 결심만으로는 새사람이 될수가 없다.
말씀이 내 안에 들어오셔야 옛법을 벗어버리고
날마다 은혜안에서 살 수 있음을 또,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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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용 : 오늘은 미안해지는 곳에 가야한다.
한번에 해결해야 할것은 나누어서 해결하고 있어서 그렇다.
낮은자세를 가지되, 비굴하지는 않기.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말하지만
변명은 하지 않기로 한다.
댓글목록

박소범님의 댓글
박소범 작성일
기도하고 결정해도, 막상 행동에 옮기면
잘 한거 맞나...걱정하고 마는 나와 닮았네요.
오늘, 미안해지는 그 곳에서
바울처럼 낮아지기도 하고 당당하기도 하면서
유연한 선희자매로 승리하세요~~!

심수희님의 댓글
심수희 작성일
낮은 자세이나 비굴하지 않기,
진심으로 사과하면서도 변명은 않기...
거 정말 제일 힘든 균형잡긴데요. ^ ^
<남에게 폐를 끼치면 안된다> 저도 그 병이 중증이었슴다.
근데 말씀 안에서 조금씩 치료받고 싶어요.
나뿐만 아니라 주위 사람들까지도 피곤케 하는 일이거덜랑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