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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 나눔

제  목 [] 일년육개월 더...!

등록일 2009-07-20
작성자 박소범

본문

사도행전 18:1~11

밤에 주께서 환상 가운데 바울에게 말씀하시되
두려워하지 말며 잠잠하지 말고 말하라(18:9)

고린도에 들어간 바울은
분명히 복음도 전했고(4절)
고린도사람들에게 세례까지 베풀었다.(8절)
그런데 성령은 왜?
두려워하지 말며 잠잠하지 말고 말.하.라. 고
바울에게 명령하시는 걸까?

정확하게
바울의 마음을 아시는 하나님이시기에 그런 말씀을 하셨으리라...생각하며,
본문말씀을 다시 거슬러 올라가 읽어보았다.

바울은 안식일마다 회당에서 강론을 하긴했으나(trying to persuade Jews and Greeks, 4절)
그곳의 유대인들에게 본격적으로 복음을 전한 건,  그토록 기다리던 실라와 디모데를 만난 후였던 것 같다.
실라와 디모데가 마게도냐로부터 내.려.오.매.
바울이
하나님의 말씀에 붙잡혀 예.수.는. 그.리.스.도.밝히 증거했다는 5절 말씀에서,
(When Silas and Timothy came from Macedonia, Paul devoted himself exclusively...)
바울의 심리적인 상태를 느낄 수 있었다.

마게도냐의 여러도시들을 거쳐서 아가야지방으로 내려오는 동안, 바울도 많이 지쳤을 것이다.
잠시 디모데와 실라와 떨어져 있는 동안, 바울도 많이 외로왔을것이다.
바울도 이쯤되면, 부패한 고린도에 들어서자마자 영적으로 눌릴대로눌리지 않았을까...싶다.

나는 묵상 중에, 그 당시 바울의 마음을 느껴보려고 애쓰다가
디모데와 실라가
그동안 바울에게 얼마나 소중하고 분신같은 존재였는지가 느껴지기 시작했다.

아무리 강건한 바울이지만, 아무리 말씀 위에 선 바울이지만
동역자들의 기도가 옆에 있을때
말씀 안에 거하는 바울의 기량이 온전히 발휘되었다는 것은, 내게 중요한 진리를 깨우쳐주었다.(5절)

기다리던 디모데와 실라가 곁에 왔고, 새 동역자 브리스길라와 아굴라까지 생겼으니
고린도의 영혼들을 싹슬이할 것 같은 내 예상을 뒤엎고...바울의 마음은 반 쯤 닫혀 있다.(6절)
대적하여 훼방하는 고린도의 유대인들에게 옷을 떨어버리고
이제그만 이방인에게로 가겠다니 말이다.
고린도의 유대인들을 위해서는 더 일할 마음이 없어서,
복음을 주는 것을 포기하려는 태세이다.

그렇게 찾아들어간 디도유스도의 집에서
하나님은, 정말 유대인들이 아닌 고린도사람들을 구원해 버리신다.
회당장을 비롯해, 고린도사람들이 수다하게 믿었다고 한다.(8절)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유대인을 위해서는 유대인처럼, 율법있는 자를 위해서는 율법있는 자처럼
등등의 여러모양으로 맞추어가며 일하는 바울이
(새 동역자까지 부쳐 주었건만)
이처럼 고린도의 유대인들에게 냉정하게 등을 돌렸을때,
우리 하나님은 그 바울에게 어떤 모습으로 다가가 주시나...정말 놀라우시다.

그때~ 짜잔----!
두려워하지 말며 잠잠하지 말고 말하라~~~~~~~!
내가 너와 함께 있으매~~~~~~~!
너를 대적하여 해롭게 할 자가 없을 것이고, 내 백성 여기에 많다~~~~~!
시며, 바울이 할 바를 지시하시고, 약속하시고, 위로하시는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의 그 음성이 바울에게 어떤 영향을 끼쳤나...보니,
대적하는 유대인들 때문에 두려웠을 고린도 땅에서
일 년 육개월이나 더 머물면서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말씀을 가르쳤다고 한다.

하나님이 또 나를 보고 아신다.

내가 요즘 옷을 떨어버리고 싶었었다.
전도도 그렇고, 양육하는 것도 그렇고, 큐티나눔 인도하는 것도 그렇고
숨은동기 점검하고...의도를 바로잡고...떨어진 순도를 올려보려고 회개기도하고...이러다보니
도무지 내 자신이 싫어져서
아무것도 할 의욕이 안 생기고, 개미도 두려워지려던 요즘이었다.
다시, 사도행전 하기 전처럼 소극적인 자세로
방.콕. 이나 해야지, 잠잠히 있어야지, 말도 하기 싫다...하고
잠수만 타고 있던 며칠이었다. 그래, 잠수가 내 적성에 딱 맞다, 이러면서.

유대인에겐 등을 돌린 바울이건만
전혀 책망하지 않으시고
고린도에서 열매를 내어주신 하나님의 양보하심이 너무 부드러워 보여서...
슬슬 내 맘이 움직이려고 하더니,
외로운 바울에게 동역자 한팀을 더 부쳐주시면서
하나님의 백성이 많다고 안심까지 시키시며
바울을 달래가며 일하시는 하나님의 베려가 쨔안하게 다가와서....
내 눈이 반짝반짝 빛나려고 한다.

오늘 바울에게 주신 하나님의 위로와 약속은
분명 내게도 이루어지는 위로와 약속일 것이다.
그렇게 믿어보려고 노력할 것이다.
그 바울의 하나님이
나같이 비겁한 딸과 함께 일하는 것을 싫어하지 않으신다는 것을...믿으므로
그래서, 다시 마음을 강하게 먹고 다시 사명감으로 일어서 볼테다···!
일년육개월 더 견뎌보자...는 심정으로.

아바아버지, 아바아버지, 나를 안으시고 바라보시는 아바아버지~♪

아바아버지, 아바아버지, 나를 도우시고 힘주시는 아버지~~♫

주는 내 맘을 고치시고~ 볼 수 없는 상처 만지시네~♫

나를 아시고 나를 이해하시네~♫ 내 영혼 새롭게 세우시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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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경님의 댓글

최승경 작성일

자매님?...
자매님이 아무리 힘이 들어도..자매님을 통하여 일으킨"소범 큐티 바람부흥..!!"을 누가 부인할수 있겠어요..
자매님이 끼친 영향이 얼마나 큰데...그렇게 심은 자매님의 거름이 얼마나 많은 아줌마^^들을 깨웠는지 모른답니다.
우리도..곧..큐티 사이트를 엽니다...
소범 자매님 ..감사하구요..이곳에 오는 모든 자매님들 사랑합니다.
자매님?..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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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조희님의 댓글

조조희 작성일

방..콕이라니...
늘 부딛히는.. 나를 돌아보는.. 성찰의 시간임을.. 유익한 시간임을... 암시롱...  >.<
어떤분이 제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자! 뻑!  하라구요.
우리는 큐티하며 큰산을 옮길 하나님의 군사 아닙니껴???
복음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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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희님의 댓글

이선희 작성일

그래도 벌떡! 일어나실거잖아요...
이따 뵈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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