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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 나눔

제  목 [] 감사에 잡혀서 살기

등록일 2009-07-15
작성자 이선희

본문

사도행전 16:16-26

오늘 본문을 읽으며 궁금해지는 부분이 있었다.

바울은 왜 귀신들린 종을 여러날 동안 내버려두었었던 것일까?

나라면, 바울처럼 많은 기적을 일으켰던 경험이 있으면

그 여자를 보자마자 귀신을 꾸짖어 쫓아야내어 버리고

동네 분위기를 확 휘어잡았을텐데

바울은 처음부터 그럴마음이 없었던 것 같다.

선교지에서 만나는 귀신들린 사람들은 누구든지 좇아내어주어야 한다는

나의 생각과는 너무나 다른 바울의 생각에 부딪힌다.

왜 그랬을까?

어제 나눔방에서 새로이 알게된 바울은 굉장한 융통성의 사람이었다.

이 포인트를 놓쳤으면 도저히 그를 이해할 수 없었을것이다.

복음전파를 위해 일단 마가를 뒤로 밀어두었던 바울임을 생각할때,

이 여종에게서 귀신을 좇는것이 그 동네에 복음이 전해지는 것에

도움이 되기 보다 걸림이 된다는 것을 이미 파악했던것 같다.

그러나 여종속의 마귀는 계속해서 바울을 자극했고,

참다 못해 튀어나온 선포에 마귀는 떠나가고 만다.

결국엔 여종의 주인들이 들고일어나고,

사람들앞에서 옷이 벗기워지고, 심하게 매를 맞고, 감옥에 갇힌다.

이 과정에서 드는 두번째 궁금증은 왜 매 맞기 전에

자신들도 고소자인 주인들과 같은 로마시민이라고

밝히지 않았을까? 하는 것이다.

정신없이 고소를 당하고, 군중들의 아우성소리 한 가운데에 있을때에도

그들은 이게 무슨일인지 어떻게 해야하는 지 맘속으로 기도했을것이고,

그 때에 성령님의 음성을 들은것은 아닐까?

가만히 있어 보라고 하신것은 아닌지,

어쩌면 이 일을 통해 구원을 얻을 사람들이 있음을 미리 가르쳐 주셨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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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을 좇아 내어버린것은 바울의 의도한 바도 아니었고,

그로 인해 연이어 일어난 일들은 전혀 그의 계획안에 들어있는 것이 아니었다.

나라면 아마도 내가 왜 그랬을까, 가만히 좀 있을걸, 계획을 다 망쳐버렸네…’ 라며

후회와 자책에 휩싸여서 어떻게든 스스로 책임을 지고

이 실수를 만회해 보고자 에너지를 다 낭비했을것이다.

감옥에 들어가서도 기도와 찬양은 생각도 안나고

도대체 뭐자 문제였는지 회의하자고 했을것 같다.

그랬으면 지진도 안나고, 간수도 자살할 생각도 안하고

그집안이 구원을 얻지도 못했을것이다.

바울과 실라에게서 보는 것은 철저한 하나님 중심의 삶이다.

기도와 찬송, 예배 중심의 삶으로 구체적으로 드러난다.

나의 실수 때문에, 외부에서 부터 오는 태클때문에

감사가 멈추어지고, 기쁨이 사그라드는 내 모습과는 영 다르다.

그러나 지금 내가 어떻게 살고 있든지 간에,

정답은 바울과 실라 이다.

 

어제는 맡겨진 일을 아침부터 제대로 해내지 못한데다가

하고자 결심했던 것들은 하나도 못하고

온종일 잠이 쏟아지기 까지해서 집중하기 힘든 날이었다.

왜 그랬지? , 이거 어떻게 하지, 오늘 왜 이렇게 힘들지…’

이런생각이 꽉 차서 감사와 찬양은 아주 가끔씩 깜짝 출현을 했다.

바울과 실라의 감사와 찬양에 꽉 붙들려 산 모습을 보지 못했으면

어제와 같은 내 모습이 정상이라고 여기며 살았을것이다.

바울과 실라를 따라해야겠다.

 

구체적인 적용으로는

피하고 싶었던 모임이 있는데,

가서 실컷감사하기.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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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범님의 댓글

박소범 작성일

아, 그렇군요...바울과 실라...
나도 오늘 바울과 실라처럼
찬양 많이 부를래요. 감사함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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