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마지막 선택
본문
사도행전 16:2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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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절 간수가 자다가 깨어 옥문들이 열린 것을 보고
죄수들이 도망한 줄 생각하고 검을 빼어 자결하려 하거늘
삶의 마지막 결단을 앞둔 간수
그 전에
26절 ... 큰 지진이 나서 옥문들이 열리고
모든 사람의 매인 것이 다 벗어졌다고 한다.
(…everybody’s chains came loose.)
당시 간수도 죄인들을 지키기 위해
감옥에 바울과 실라와 함께 있었다.
23절 말씀을 통해 간수가 해야 할 일은
죄수들을 든든히 지키는 일이었다.
그럼에도 간수는 27절 그만 잠이 들고 말았다….
간수에게 매여있던 것은 게으름이 아니었나 싶다.
오늘 본문 내용의 사건 전말은
이 사건으로 인해 간수와 그 가족들이 전부 구원을 얻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나는 오늘 말씀을 통해
간수가 자신이 감당해야 하는 일에 게으르고 충성스럽지 못한 것 같다는 말씀으로 다가온다.
나도 교회에서 여러 가지 사역들을 감당하다 보니
그 어느 하나도 충성 되이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
피곤하여 자신이 든든히 지켜야 할 죄수들을
방치하고 자고 있는 간수의 모습과 내 모습과 너무 닮았다.
간수는 모양만 간수…
나는 모양만 헌신…
그런 그가 자다가 깨었을 때 옥문이 열린 것을 보고는
당연 죄수들이 달아 났을 것이라 생각하고는 죽을 결심을 한다.
자신의 일을 감당하지 못한 간수의 마지막 선택이었다.
나도 정신을 차리고 보니 >.< (자다가 깨어보니…)
내게 섬기게 하신 사역이 많이 어려워져 가고 있는 것을 보게 하셨다.
죽을 결심을 한 것은 아니지만…
한 발만 담가두고 모양만 헌신스러워 보이는
그런 내 모습을 보니 그만 두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감당하지 못할 바에는 그만두겠다는 마지막 선택을 앞두고 있었다.
어느 하나도 제대로 하는 것 없이
마음만 분주하게 하루하루를 보내느니
여러 가지가 아닌 주신 사명 한 가지에 집중 하자는 생각으로 말이다.
그 결단의 날이 바로 ‘오늘’ 인데
어쩜!!!
말씀도…
마지막 선택을 해야 하는 간수를 만나게 하시는 하나님…
좋은게 좋은 것이라는 인생관을 가지고 사는 나~이기에 ^.^
내 의견을 내세우는 일에는 무척 소극적이다.
그.러.나…
오늘만큼은 게으르고 모양만 헌신된 나는 버리고
능력있게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결단이 필요한 만큼
그 동안의 쌓아놓은 기도의 분량을 믿고
담대히 입을 열리라(그 동안 가슴에 담아 놓았던 이야기들…)
결심을 하고는 집을 나섰다.
(맡고 있는 사역에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었기에 말은 못하고
때가 되면 발을 빼리라는 생각을 하고는 소극적으로 참석만하고 있었다.)
만약, 이 자리가 하나님이 나를 두신 자리라면
다른 사역들은 다 접어버리고
오직 이 일에만 충성할 생각이었기에
가는 내~내~도 무시로 기도하며 모임 장소로 향하였다.
마지막 선택을 하기 위해…
잠 16:1 마음의 경영은 사람에게 있어도 말의 응답은 여호와께로서 나느니라
기도에 언제나 신실하게 응답하시는 하나님
나는 마음의 소원만을 가지고 미팅에 참석하였지만
하나님은 나의 간절한 신음소리를 들으셨다.
그리고는 응답하셨다.
내가 입을 열기도 전에…
다른 분이 이미 자료들과 아이디어들을 가지고 모임에 참석한 것이다.
내 마음은 나만 아는 것이기에
누구에게 이야기 할 수 없음이 안타까울 정도로
나의 생각을, 내가 이야기하고 싶었던 부분들을
하나,
하나,
꼭,
꼭, 찝어가며 설명하였다.
그 동안 해오던 사역 방식이 아니라
이제는 새로운 방법들로
맡겨두신 양 무리를 섬기자는 것이다.
이대로라면 더 이상 이 사역을 섬기고 싶지 않았던 내 마음을 꼭꼭 찝으며 말이다.
더 놀라운 것은 그곳에 참석했던 모든 지체들도
다 같은 생각이었던 것이었다.
전과는 다른 모습으로 섬기기를 다들 원하고 있었다.
간수와 그 가족들을 구원할 계획을 가지고 계셨던 하나님께서
미리 바울과 실라를 감옥에 넣으신 것처럼
나를 잘 아시는 하나님께서
내가 결심을 했음에도 입 열기가 힘들 것을 아시는 하나님께서
내 대신 다른 지체의 입술을 통해 말하게 하시고
팀 내의 모든 지체들도 한 마음이 되게 하셨다.
34절 …저와 온 집이 하나님을 믿었으므로 크게 기뻐하니라.
오늘 모임 큰 기쁨으로 마무리되었다.
모임을 마쳤을 때
마침 멕시코에서 선교를 마치고 교회로 돌아온 지체들과도 만남을 가지게 하셔서
큰 기쁨을 더 크게 하셨다.
옥문이 열리고 매인 것이 풀어질 때
간수의 게으름의 매인 것도 풀어진 것처럼
나도 여기저기 분주함의 매인 것에서 풀어나
이제로 맡겨주신 사역만을 충성 되이 섬길 것이다.
집중함으로 모양만 헌신이 아닌 안과 밖이 모두 충성된 모습으로 섬길 것이다.
내가 섬기는 곳에서 구원을 얻는 자의 수가 날마다 더하여 질것을 기대하며…
댓글목록

이선희님의 댓글
이선희 작성일
큰 기쁨을 주신 하나님!
찬양합니다...
^ ^

심수희님의 댓글
심수희 작성일
<마지막 선택>,
정말 비장하게 들립니다.
뭔진 모르겠지만...
가슴에 담아 두었던 것들을
입떼어 말하기까지 얼마나 힘들었을까?
기도 가운데 성령님의 인도하심 따라 잘 해결된것 같아 기쁘네요.
어떻게 하면 공동체 안에서 서로 협력함 가운데
안과 밖이 모두 총성된 모습으로 섬길까하는
그 고민의 과정을 하나님께서 다 보시고 받으셨겠죠.
모양만 헌신.... 크으~ 찔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