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깨끗하다!
본문
사도행전 15장 1-11절
“하나님께서 깨끗하다 하신것을 ‘속되다’하지 말라.”
어제저녁 기도할 때에 맘속에 떠오른 말씀이다.
무엇을 ‘속되다’ 하고 있길래 이렇게 말씀하시는지…
나는 또 어느새 누군가를 정죄하고 있었구나 하는데,
그대상이 바로 나 자신이었다는 것이 깨달아졌다.
화들짝 놀랬다.
왜 또 끄집어 내고 그러세요…ㅠㅠ
아…그 놈의 집안 콤플렉스는 한 번에 떨어지지가 않나보다.
집회때나 기도를 통해서,
또 큐티를 통해서 자꾸만 치유를 해 주시는 데도,
찌끄러기가 남아있는것에 나는 또 놀랐다.
그리고 작은 찌끄래기도 그냥 넘어가시지 않으시는 하나님에 또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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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에서 내려온 어떤 사람들의 말도 안되는 얘기에
안디옥교인들은 한마디도 못한것 같다.
어, 정말?...그래 우린 아브라함의 자손이 아니지…
할례를 비웃거나,
모세의 율법에 대하 무지했던,
우리 조상들의 삶을 우리가 잘 알고 있지…
하나님이 친히 골라내셔서 대대로 하나님을 섬긴 유대인들과 비교가 안되지…
이런 주늑든 마음을 품었을 수도 있었을것 같다.
유대인인 바울과 바나바만…그들과 다투고 변론을 한다.
안디옥 교인들은 거기에서 결론을 얻지 못하고
예루살렘에 있는 사도와 장로들에게 보내기까지 한다.
유대인들이 믿는 이방인들을 속되다 할때에,
그들은 몇배는 더 스스로가 속되게 느껴졌을것같다.
그래…나도 안다구…선한것 하나 없는 자신을 안다구…
나뿐이야? 조상 대대로 그런것을 안다구…
그래도 구원해 주신것을 어쩌라는 거야?
아…시키는대로 다 해야하나…? ㅠㅠ
바울과 바나바와 사도들의 변론이 아니었다면
순순히 하라는 대로 했을것 같다.
어리석을 만큼 겸손했던 안디옥 교인들…
하나님은 그들의 마음을 아시고
참으로 불쌍하게 여겨주셨을것이다.
하나님께서 깨끗하다 하신 이방인으로서
난 이제 새로운 피조물이야! 라고 고백하는 이면에는
그래도 여전히 내 혈통은 더러워,
만일 믿는 집안에 혼담이 들어온다면
그것때문에 나는 내쳐지고 말꺼야…
이런 생각이 맘 속 깊은 곳에 가라앉아 있었고,
하나님께서는 나의 이 생각을 들추어 내셨는데…
어제는 정말 이것을 가지고 씨름하기가 싫었다.
마치 중병을 앓으면서도
그냥 이렇게 살다가 죽으래요…이젠 정말 지겨워요…
라고 우기는 사람처럼 …
답답한 태도로 버티고 있었다.
속되다고 손가락질 받느니,
그냥 내가 먼저 속되다 도장찍고, 봤지? 내버려둬 하며
찌그러져 있겠다는 밉상스런 태도였다.
그런데 하나님은 오늘 아침 안디옥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서
내 눈에서 눈물을 빼신다.
너…저 사람들 불쌍하지?
한마디 반박도 못하는 낮은 모습이 너무나 불쌍하지?
내가 보는 네 모습이 그렇다.
하시는 것 같다.
오늘은 무슨 적용을 해야할지 모르겠다.
어쨌든 나는 깨끗하다. 누가 뭐래도.
그리고 내 부모님은 베스트이시다.
하나님이 주셨으니까.
댓글목록

심수희님의 댓글
심수희 작성일
집안 콤플렉스...
그 누구 하나 예외 없이 우리 모두 다 있어요.
이 땅에서의 부모님들은 아무리 최선을 다해도 온전하지 못하쟎아요.
우리 부모님을 보기 이전에,
우리 아이들에게 부모된 저 자신을 보면 정말 부인 할 수 없는 사실예요.
그러나 우릴 고아와 같이 내버려 두시지 않는다는 말씀,
제가 친정 아버지를 여의고 나서 하나님께서 주신 최고의 위로였답니다.
끊임 없이 그럴싸한 낙심거리를 들고 찾아오는 사탄 쪼무래기들...
예수님의 권세있는 이름으로 밟아 버리세욧!
선희 자매님의 아픔 속에 진주처럼 빛나는 믿음을 볼 왕자님이 꼭 나타나실거예요.
그 싸나이 ~
이제 빨리 나타날찌어닷!

이선희님의 댓글
이선희 작성일아- 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