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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 나눔

제  목 [] 굳은 마음으로.

등록일 2009-07-02
작성자 박소범

본문

사도행전 11:19~30

스데반 순교 사건으로 흩어졌지만,
여전히 자기민족 유대인에게만 복음을 전하는 전도자가 있었는가 하면
고넬료를 받아들인 베드로처럼,
이방인을 향해 마음을 열었던 디아스포라 유대인도 있었다.

구브로와 구레네출신 겨우 몇. 사.람.(20절)만이 헬라인에게 복음을 전했을 뿐인데
주의 손이, 그 몇. 사.람.과 함께 해 주시니까
안디옥의 수.다.한. 사.람.(21절)이 회심했다 한다.

예루살렘교회 지도자들이
베드로가 차례로 설명했던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받아들이고 이방인 선교에 동참했다는 것을(11:4~15)
안디옥의 소문을 듣자마자 바나바를 파송해서 교회가 세워지도록 도운 부분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바나바)가 이르러 하나님의 은혜를 보고 기뻐하여
모든 사람에게 굳은 마음으로 주께 붙어있으라 권하니(23절)

안디옥에 이른 바나바가 제자들에게 맨 첨 던진 이 메시지는
어쩌면,
바나바 자신의 영혼에게 선포한 목회신념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굳은 마음으로 주께 붙어서 목회를 하자~’

그 바나바가 교회에서 맨 첨 했던 일은 무엇이었나...보니,
사울을 찾으러 다소에 간 것이었다.

바나바는 착한 사람이요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자라...(24절)

착한 사람 바나바 였기에, 과거에 안 착했던 사울을 초빙할 수 있었을 것이다.
성령이 충만한 바나바 였기에, <사울을 필요로하시는 하나님>입장에서 사울의 필요성을 느꼈을 것이다.
믿음이 충만한 바나바 였기에, 사울에게 믿음이 갔을 것이다.

바나바를 따라나설 때, 사울의 심정은 어땠을까?
교회에서 소일꺼리 맡긴 것도 아니고, 말씀 가르치는 일을 함께 해보자 제안받았을 때
사울은 어떤 표정으로 응했을까?
자신에 대한 소문이 사그러들지 않았을까봐 염려되는 마음은 어떻게 처리하고 일어났을까?
내가 바나바였다면, 내가 바나바였다면, 그 사울의 손을 꼭 잡고 진지하게 힘을 주었을 것이다.
“굳은 마음으로 주께 붙어서, 둘이 한번 해 봅시다!”

이 두 분 함께 붙어서, 굳은 마음으로 주께 붙어 일 하더니
일 냈다.
그들의 가르침 때문에 안디옥이라는 이방땅에 그리스도인들이 무더기로 탄생되었다 한다.

...천하가 크게 흉년이 들리라 하더니...그렇게 되니라
제자들이 각각 그 힘대로 유대에 사는 형제들에게 부조를 보내기로 작정하고
이를 실행하여 바나바와 사울의 손으로 장로들에게 보내니라(28절~30절)

이 두 지도자가 안디옥의 양들을 얼마나 잘 양육했는지
그 진가 가,
흉년이 닥쳤을 때 드러났다.
자기들만 잘 살아보겠다고 안디옥교인들 끼리만 뭉친 게 아니라
예루살렘 교회의 사정까지 돌아본 것을 보라~!
우와~
겨우 1년 신앙생활하고, 엄마교회 처지까지 돌아볼 줄 아는 목자마음을 품다니~!!!!!!
나는, 효자노릇하는 안디옥교인들의 신앙의 성숙함을 보면서
도전도 받고...음...찔리기도 하고...음...기도 죽고...그렇다.
그리고 배웠다.
굳은 마음으로 주께 붙어 살면은, 그 굳은 마음
내 어려운 중에도 지체들의 마음을 굳게 해 줄 수 있는
믿음의 행동으로 나온다는 것을 말이다.

교인들이 모아준 부조를 들고 예루살렘교회로 가는 동안
바나바는 얼마나 가슴이 벅찼을까?
그 옛날 평신도시절,
자기소유의 밭을 팔아서 교회에 다 드렸던 때를 돌아보면서(4:37)
현재 그 열매를,
성숙한 양들의 마음씀씀이로 돌려받게 하신 하나님의 손길에 감격했을 것이다.

아···어찌하든 지.금.
내게 있는 시간, 힘, 물질, 마음...모두모두 하나님께 다 드려야겠다는 감동이 막 밀려온다.
이렇게 살려면,
굳은 마음으로 주께 붙어있어야지~!
굳은 마음이, 굳은 믿음의 행동으로 나오도록 실천하면서~!

불신자 내 남동생과 결혼해 준, 대대로 기독교 집안 막내딸 우리 올케.
고맙기 보다는 사실 미안해 죽겠다.
(참고: 아빠 영접하시고 천당가시고, 엄마 영접하셨지만...아직 제사지내는 분위기의 친정.)
미안하다고 했더니, 우리 올케는 감격해서 울라 그랬었다.
더 미안한 건...
대대로 우상섬기는 우리 친정에 복이 넝쿨째 굴러들어오던 날, 우리 완전 가난했으니
결혼식 <부조>도 못 했다는 것이다.
미안한 맘, 내 속에서 지워지지 않는데...성경에 <부조> 얘기 나올 줄이야.

안디옥교회 성도들은 흉년 중에도, 예루살렘 교회를 챙겼네···!

우리 올케가 지금 임신 중이다.
나도 흉년 속에 있지만
무슨 수를 써서라도 이쁜 선물을 장만해서,
불신자 내 남동생하고 살아주는 우리 올케 마음을, 풍성하게 채워주는 시누이가 되리라!

하나님, 내게 능력?을 주시옵소서~^^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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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수희님의 댓글

심수희 작성일

굳은 마음으로 주께 붙어 있으라...
마치 핍박의 시작을 경고하는듯 하네요.
그래서 칼로 죽임 당하고 옥에 갇히는 핍박 가운데서도
공동체가 일심으로 기도할 수 있었나 봅니다.
우리도 그 굳은 마음으로 주께 붙어 있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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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민재님의 댓글

김 민재 작성일

바나바와 사울......
두 사람이 안디옥 교회에 일 년간 모여 있어 큰 무리를 가르쳤을 때,
비로소 거기서 그리스도인이라 칭함을 받은 것을 보니
그들의 모습이 정말 Christ like (Christian) 같았나 봅니다.
나는 개인적으로 무지 무지 찔리네요~~~http://www.qtlife.org/bbs/modules/editor/components/emoticon/tpl/images/rabbit/rabbit%20(19).gif">
그러니까 그 두 사람이 직접 실행하여
유대에 있는 형제들에게 부조까지 보내지요 그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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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희님의 댓글

이선희 작성일

흉년중에 선물을 챙기려는 마음자체가
어떤 능력인것 같아요.
꼭 전달해드릴 수 있게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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