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중언부언, 횡설수설...
본문
<사도행전 12:13~25>
사람들이 마가의 집에 모여 베드로를 위하여 간절히 기도했다.<?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그들은 무엇을 위하여 기도한 것일까?
야고보처럼 순교할것을 알고 잘 감당하도록 기도했을까?
아님, 무사하게 풀려 나기를 위해 기도했을까?
베드로가 풀려난뒤 마가의 집에 가서 문을 두드렸을때
로데가 영접을 하러 나왔다.
주목할만한 것은 이 아이가 베드로의 음성을 듣고 그인줄 알았다는 것이다.
평소에 베드로의 음성을 얼마나 들었기에 음성만 듣고도 금방 알았을까?
설사 베드로의 음성이 그리 익숙하다 하더라도
베드로가 아직도 옥에 있다고 생각했더라면
그의 음성만 듣고도 베드로임이 금방 믿어졌을까?
음성을 듣었다 한들, 확신이 없었더라면 달려 들어가 모두에게 알렸을까?
로데의 반응을 통해 로데가 어떤 기도를 했으며
하나님께서 자신이 기도한 대로 이루어 주실것이라는 믿음이 있었음이 느껴진다.
집안에 있던 사람들은 로데의 말을 듣고 미쳤다 한다.
참말이라고 하는 로데의 반응에,
“정 그렇다면 그의 천사쯤 되나 보지, 베드로일리가 없다”고 한다.
이게 대체 무슨 종류의 믿음이며
그들은 과연 마가의 집에서 무엇을 위해 기도했단 말인가?
계집 아이 로데는 아마도
베드로가 무사히 살아 돌아 오도록 간절히 기도했고
그것을 철썩같이 믿었기에
이제나 저제나 대문쪽에 온갖 신경을 곤두서고 기다리지 않았을까?
그래서 음성을 듣자마자 유령이 아닌 실제 베드로라는 확신에
문도 미처 열어줄 생각을 못하고 모두에게 알리기 위해 뛰쳐 들어갔다.
집안에서 기도하던 그들 또한 베드로가 언제나 돌아올까
세미한 인기척에도 귀를 쫑긋 세워야 하지 않았을까?
내가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는 과연 믿음이 수반된 기도인가 반성해 본다.
많은 경우에 중언부언하고 있지는 않은지…
기도의 양이 중요한게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확실히 알고 이루어질때까지 의심 없이 기도하고 있는지…
나의 일방적인 외침이 아니라,
하나님과 나 사이 쌍방간의 오가는 교통함인지…
주님,
제게는 계집 아이 로데가 가진 순전함도,
모든것을 가능케 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한 로데의 모습도 없습니다.
때로는 이미 이루어 주시고 응답해 주신것에 대하여조차도
어쩌다 그리 됐겠지,
설마 하나님이?
내가 열심히 한 결과겠지… 할때가 얼마나 많은지요.
기도하지만 아직도 응답되지 않은것들…
어떤 믿음과 자세로 기도하고 있는지 점검해 보겠습니다.
이제는 중언 부언, 횡설 수설이 아니라,
언제 대문을 두드릴지 모르는 베드로를 기다리는 계집아이 로데의 심정으로
기대하며,
기도하고,
기다리겠습니다.
댓글목록

박소범님의 댓글
박소범 작성일
나도 로데처럼, 베드로의 목소리를 듣고 곧 상황파악을 하는
여자아이같은 순전한 믿음을 갖고 싶다~.
그래서, 예수님은
어린아이와 같은 믿음을 가지라 그러셨나봐요.
목자의 음성을 알아듣는 양이 되는 비결을, 수희자매 큐티를 들으며...점점점 새삼 깨달아가....요!
땡큐^^

김 민재님의 댓글
김 민재 작성일
마가에서 기도를 열심히 해 놓고도
베드로가 풀려나서 왔는데도 그들은 안 믿었고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여러 번 당신이 부활하실 것을 말씀하셨음에도 물구하고
그들의 코 앞에까지 나타나신 주님을 믿지 못 했던 제자들이 생각나네요.
기도해 놓고도 못 믿는 신앙......
나도 예전에는 그럴 떄가 한 두번이 아니었답니다.
하지만 no more 입니다.
요즘 나는 화요 모임 장소를 위해 기도하고 있는데
주님께서 벌써 예비해 놓으셨으리라 믿습니다. http://www.qtlife.org/bbs/modules/editor/components/emoticon/tpl/images/rabbit/rabbit%20(32).gif">
주님! 사랑합니다.

이선희님의 댓글
이선희 작성일
로데...
나아만 장군의 집에 잡혀갔던
작은 계집아이가 생각이 나네요.
둘 다
하나님말고는 의지할 곳이
없는 아이들이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