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절대로 안 썩는대요~. > QT 나눔


  • QT Sharing | QT 나눔
  • 매일매일 QT하는 삶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QT 나눔

제  목 [] 우린 절대로 안 썩는대요~.

등록일 2009-07-07
작성자 소범

본문

사도행전 13:32~41

하나님의 살리신 이는 썩음을 당하지 아니하였나니...(13:37)

아는 언니가 차를 뺏겼습니다. 형편이 힘들어서 페이먼을 못 했어요.
아들과 둘이 발이 묶여서 집에 있답니다.
어찌하든 내 쪽에서, 손과 발이 되어주려고 하고 있습니다.
언니는 무척 절망스러 합니다. 교회도 옮기고 싶다 그래요.
그 와중에, 언니는 내게 미안해 죽을라 그럽니다.
아이 넷 끌고, 언니를 태우겠다고 차를 끌고 나타난 나를...너무 고생시킨다 싶어서래요.

그렇게 미안해하면서도, 나를 부르는 이유를 나는 압니다.
왜? 나여야 하는 지도 난...알지요.

작년 이 맘 때에 나도 언니처럼 차를 빼앗긴 경험이 있쟎아요.
그때, 얼마나 힘들었었는데요.
얼마나 불편했었는데요.
언니 맘을 이해한다고 말하는 내 말을, 언니는 믿어주는 것 같습니다.
고맙죠...

내게 미안하다 하면서도 내게 s.o.s 를 치는 언니에게 갈 때마다
나를 믿어준다는 느낌이 확.실.히. 들어서...좋습니다.
예수님께 미안하다 하면서도, 예수님 도움을 끝없이 구하는 나 때문에
예수님도 기분 좋으실꺼란 확.신.이. 들었습니다.

예수님은 내 신뢰의 대상이십니다.
하나님은 내게, 다윗의 거룩하고 미쁜(확실한, 신실한) 은사(복)를 주셨습니다.(새표준)
그 복은, 부활하신 예수그리스도, 썩음을 당하지 않으신 그. 분. 입니다.

돈 땡푼 없고, 차값을 지불하지 못해서 빼앗겼을 때
내 인생이 이대로 망가지고 썩고 그렇게 시들어버릴 것 같았더랬지요.
하루하루 불편함이 더해 갈 때, 그만 끝장난 것 같았어요.
보다시피 지금 난, 썩음을 당하지 않고 이렇게 팔팔하게 살아있어요.
얼굴도 모르는 전도사님께 선물로 받은 밴을 타고 쌩쌩 잘 달리며 살고 있어요.
그것 뿐인가요?
나와 똑같은 어려움을 겪는 자들은
내가 특별히 위로하려 들지 않아도, 그냥 나랑 있으면 맘이 좀 편해 지나봐요.

아, 언니도 언니와 같은 일을 겪은 자들을 위로할 날이 오겠군요.
언니에게 그 얘길 해 주어야겠어요.
결코 수치로 끝나지 않을꺼라구요.
반드시 회복과 부활이 있을꺼라구요.
부활의 소망이 확고해져서, 차 없어도 날아다니는 체험을 하게 되었음 좋겠어요.

바울은, 비시디아 안디옥에 들어가 회당에서 복음을 전했어요.
바울은, 조상들에게 주신 약속을 받은 후손으로서의 정체성을 깨우친 자 다워요.
자신이 받은 그 약속을 <주 안에서 한 형제된 자들>에게도 전해주고 싶었던 게 분명해요.
바울이 전하고 싶어했던 약속은, <부활하신 예수그리스도>였어요.

나도, 그 약속을 누리는 자 중 한사람이지요.
먼저 약속을 누린 자로서, 이젠 전할 일만 남았네요.
믿음이 연약하고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미흡하고 또 흔들리는 언니에게
그 약속을 심어줄꺼예요.
<말>로 심어주기 말구요.
언니의 손과 발이 되어주면서, 다윗처럼 해 보려구요.

썩어 없어진 다윗에게서, 썩음을 당치 않으시는 예수님이 나셨다고
바울이 분명하게 가르쳐 줬쟎아요.

그러고 보니,
작년에 나를 핔업라이드 하시느라 발이 되어주셨던 분들 그리고,
내게 차를 마련해 주시기 위해 거금을 썼던 분 때문에
현재 내가 이렇게 감.사.함.으.로. 지체의 발이 되어 줄 수 있는 거네요.
고생의 뒤안길로^^ 사라진 나의 다윗님들,
오늘날 내 평안의 통로가 되어 주셨음에 감사합니다.

다윗은 당시에 하나님의 뜻을 좇아 섬기다가 잠들어 그 조상들과 함께 묻혀
썩음을 당하였으되
하나님의 살리신 이는 썩음을 당하지 아니하였나니(사도행전 13:36~37)

댓글목록

profile_image

심수희님의 댓글

심수희 작성일

같은 어려움을 당한자로서
함께 있기만 하여도 위로가 된다는것...
그래서 현재 내가 당면한 문제들을 감사함으로 견딜 수 있는거네요.
때로 겪게 되는 문제들로 인하여 감사합니다.

profile_image

이선희님의 댓글

이선희 작성일

"예수님께 미안하다 하면서도,
예수님 도움을 끝없이 구하는 나 때문에
예수님도 기분 좋으실꺼란 확.신.이. 들었습니다."
...구하시는 스케일이 점점 커지시겠는데요?
열방을 구하는 집사님!
 ^  ^

Total 4,596건 375 페이지
QT 나눔 목록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856
이선희 2009.07.07 7897
이선희 2009.07.07 7897
열람중
소범 2009.07.07 7795
소범 2009.07.07 7795
854
패배 댓글1
이선희 2009.07.06 8324
이선희 2009.07.06 8324
853
박소범 2009.07.05 7412
박소범 2009.07.05 7412
852
심수희 2009.07.04 7688
심수희 2009.07.04 7688
851
맘껏! 댓글2
이선희 2009.07.04 7651
이선희 2009.07.04 7651
850
이선희 2009.07.04 8727
이선희 2009.07.04 8727
849
심수희 2009.07.03 9658
심수희 2009.07.03 9658
848
박소범 2009.07.02 7829
박소범 2009.07.02 7829
847
이선희 2009.07.02 8135
이선희 2009.07.02 8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