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같은 말씀, 다른 반응...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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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7:54>
저희가 이 말을 <듣고>
마음에 <찔려> (they were furious)
저를 향하여 <이를 갈거늘>
어라? 이거 어디서 보던 말씀인데?
맞다!
오순절날 마가 다락방에서 온통 성령을 받았을때
베드로가 성령이 충만하여 열한 사도와 같이 서서 소리를 높여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말씀을 증거했을때
저희가 말을 <듣고>,
마음에 <찔려>, (they were cut to the ehart)
형제들아 우리가 <어찌할꼬> 통탄해 했다.
“Brothers, what shall we do?” <사도행전 2:37>
그들은 말씀을 듣고 <지.정.의.>를 발휘하여
구원에까지 이르고 한마음으로 공동체를 이루는 변화된 삶을 살았다.
그런데 스데반의 설교를 들은 이 무리들의 반응은 어찌된 것일까?
이런 저런 묵상을 해 보니 말씀을 전한 사람이 아니라
말씀을 받은 사람의 마음 밭에 문제가 있었음을 발견한다.
베드로도 성령이 충만했고,
스데반 또한 지혜와 성령이 충만하여 말씀을 증거했는데
두 부류의 반응은 극히 대조적이다.
같은 생명의 말씀이 선포되었음에도
어찌할꼬 하며 마음을 찢으며 통회하는가 하면,
이렇듯 이를 <갈며>
큰 소리를 <지르고>
귀를 <막고>
일심으로 그에게 <달려 들어>
성밖에 <내치고>
<돌로 쳐서>
의인 한 사람을 죽였다.
이들은 이미 스데반을 없이 하고자
처음부터 거짓 증인을 내세워 궁지에 몰아 넣기로 작정을 했다.
이들은 처음부터 말씀을 들을 자세가 아니었다.
<사람들의 회당>이라는 회당의 멤버들이
백성, 장로, 서기관들, 그리고 대제사장을 충동질 시켰다.
평민들보다는 지도자의 위치에 있을수록
순전하고 겸허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아 들이기가 힘들구나.
같은 말씀, 다른 반응…
오늘 이것이 내게 주는 교훈은 무엇일까?
듣는자의 마음 밭에 대하여 묵상하게 한다.
말씀을 듣는자의 마음 밭이 옥토밭이 아니면
아무리 말을 들어도 다른 찔림으로 다가 오는구나.
심령이 변화 되어 열매를 맺기는 커녕,
이렇게 이를 갈며 분노와 증오로 가득차 살인까지도 서슴치 않는구나.
아,
그동안 암송하고 있던
누가복음 8:15의 중요함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하시는구나.
좋은 땅에 있다는것은 착하고 좋은 마음으로
말씀을 듣고 지키어 인내로 결실하는 자니라
사단은 집요하리만큼 나의 마음을 자꾸 건드린다.
말씀으로 나의 상한 마음을 자꾸 다독 거리며
“다 잊어 버리마” 다짐했던 부분을 또 끄집어 낸다.
부족한 점을 고백하기는 커녕,
은근히 변명, cover-up하는 지도자의 모습을 보며
나의 마음이 다시 굳어진다.
그런데 오늘 본문을 통해,
다른것은 다 제껴두고라도,
착한 마음밭을 간직하는것에 대하여 focus 하게 하신다.
나도 그들처럼 마음이 굳어지면,
말씀을 들으면서도 이를 갈고,
변명과 연민의 소리를 지르고,
귀를 막고,
마음으로 미워하여 살인에 이를수 있는거구나…
주님,
오늘 본문의 그들을 통하여
저의 굳어진 밭을 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그런 독을 품은 상태로는
절대로 성령 충만을 유지 할수 없다!" 경고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나의 영혼에 독이 되는 사건들, 말들,
묵상하지 않겠습니다.
이 시간에 망각의 은혜를 베풀어 주소서.
끝없는 자기 연민이나 회개가 빠진 묵상은
모두 하나님이 바라시는것이 아니다.
<그리스도를 본받아> - 토마스 아 켐피스 -
댓글목록

박소범님의 댓글
박소범 작성일
망각의 은혜...
건망증하고 그건 상관없는 건가?
잊어버려야 할 것은 기억나고
기억해야 할 것은 까먹고...
내게도 수희자매님이 구한 그 은혜를 부어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