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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 나눔

제  목 [] 지극히 작은일

등록일 2009-06-16
작성자 이선희

본문

이제까지 사도행전 6장을 꼼꼼한 묵상이 아니라 그냥 읽기만 했을 때에는

그래말씀과 기도가 중요해, 다른 것들보다 먼저해야지

라는 생각만하고 넘어갔었다.

그래서 행사들이 있어서 그 준비에 정신이 없거나

이런 저런 회의들이 많아지면 마음이 조급했었다.

말씀을 읽을 시간과 기도할 시간이 잡아먹힌다는 초조함이

기도도 못하게 하고, 일도 제대로 못하게 하고

여유롭지 못한 분위기만 퍼뜨리곤 했다.

그런데 오늘 말씀을 읽다보니,

나는 말씀과 기도에 전념하는 사도의 자리가 아니라,

오히려 음식을 나누어 주는 일에 전념해야 하는

포지션이었다는 것을 이제야 자각하게 되었다.<?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성령충만한 일곱집사님들과는 비교도 되지 않지만,

우리부서에서는 목사님과 아이들사이에 있는 봉사자이기 때문이다.

주제넘게 믿음의 분량대로 섬기고 있지 못했던 것이다.

목사님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이 왕성하여져서

우리아이들이 제자로 변화되어 질 수 있는 것은

내가 공궤를 일삼는 것을 통해서이다!!!

은혜와 권능이 충만하여 큰 기사와 표적을 행한 스테반집사님도

자신이 맡은 직무과부들에게 매일 매일 음식을 나누어주는 일을

성실하게 감당 했을것이 분명하다.

누가 빠지진 않았는지, 골고루 나누어지고 있는지,

누가 불만은 없는지 확인하고 또 확인하고,

혹시 구제를 받으며 맘이 상하는 일은 없었는지도 살폈을것 같다.

.극 히. 작은것에 충성된 자는 큰것에도 충성되고

.극.히. 작은것에 불의한 자는 큰것에도 불의하니라.(누가 16:10)

스테반 집사님이 그토록 성령에 충만했던 이유중 하나였을것 같다.

믿음과 성령이 충만한 사람(5절)

은혜와 권능이 충만하여(8절)

스테반이 지혜와 성령으로 말함을(10절)

똑같은 사람인데, 무엇이 나와는 달라서 저렇게 성령에 충만할 수 있었는지

몹시도 궁금했었는데 그 궁금증이 조금을 풀렸다.

작은일, 그것도 지 극 히 작은일에 충성하는 것

여기가 출발점인것 같다.

 

어저께 놓쳐버린 지극히 작은일이 생각난다.

방황을 하다, 얼마전에 다시 교회에 정착한 아이가 있다.

드문드문 드리던 주일예배가 꾸준해 지고,

요즘엔 금요예배도 꼬박 꼬박 드리기 시작했다.

외로움을 많이 타는 데다가 주변에 아직 믿음의 동지가 없다.

그래서 그런지 별 싱거운 텍스트 메세지를 하루에도 몇번씩 보낸다.

하와유?

뭐하세요?

뭐 이런것 보낸다.

그런데 어제는 저녁이 되도록 조용했다.

궁금해서 내가 먼저 보내볼까 했다가

일에 파묻혀 잊어버리고, 집에가서는 바로 잠이 들었다.

아침에 일어나 확인을 해보니

어제저녁에도 mo ha se yo? (뭐하세요?)라고 문자를 보냈었었다.

정신 없어도 확인좀 하고 잘껄

내가 먼저 보냈을걸하고 후회를 했다.

얘는 어제 저녁에 뭘했을까?

이런생각을 하는데 괜히 마음이 아프다.

오늘은 아침부터 쌩뚱맞은 메세지를 먼저 보내야 겠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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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민재님의 댓글

김 민재 작성일

자매님은 작은 일 뿐만 아니라  큰 일에도 충성하는 분 같아요.
매일 이렇게 우리 큐티 웹 사이트에 글을 올리는 것을 보면
감동이 절로 납니다.http://www.qtlife.org/bbs/modules/editor/components/emoticon/tpl/images/rabbit/rabbit%20(32).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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