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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 나눔

제  목 [] 참된 헌신

등록일 2009-06-14
작성자 김 민재

본문

사도행전 4:36-5:4


“이름은 요셉이라 사도들이 일컬어 바나바라 하니

그가 밭이 있으매 팔아 값을 가지고 사도들의 발 앞에 두니라.

아나니아라 하는 사람이 그 아내 삽비아로 더불어 소유를 팔아

그 값에서 얼마를 감추매 그 아내도 알더라.

얼마를 가져다가 사도들의 발 앞에 두니

베드로가 가로되 아나니아야 어찌하여 사단이 네 마음에 가득하여

네가 성령을 속이고 땅 값 얼마를 감추었느냐

땅이 그대로 있을 때에는 네 땅이 아니며 판 후에도 네 임의로 할 수가 없더냐……”


 바나바(권위자, son of encouragement)라 불리우는 요셉……

그는 그의 밭(a field)을 판 돈을 냄으로서, 그의 이름만큼이나

하나님께서 주신 영적인 권위와 도전을

사람들과 사도들 앞에서 보여 주었다.


아나니아도 아마 사람들 앞에서 그런 모습을 보여 주고 싶지 않았을까?

아니,  그도 처음에는 바나바처럼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바나바라 불리우는 요셉에게 도전을 받아

그의 소유를 판 돈을 다 드리고 싶었을 것이다.


그런데 왜 갑자기 마음이 바뀌어서 소유를 판 돈의 얼마를 감추었을까?

그것도 그의 소유를 다 판 것도 아니고 그저 그의 a piece of  property 만 팔았을 뿐인데……

그의 아내, 삽비아의 다른 의견 때문이었을까?

아님, 막상 판 돈이 생각보다 많아서 아까운 마음이 들었을 수도 있었겠다.

아니면 사도들이 그 돈을 혹 딴데다가 쓸까봐 못 믿어서 그랬을까?


그의 마음을 아신 하나님께서 베드로에게,

통변의 은사와 병 고치는 은사 등, 그리고 사람들앞에서 권위를 세워주시기 위해

영을 분별하는 능력까지 주셨나부다.


베드로가 아나니아에게 “어찌하여 사단이 네 마음에 가득하여……

사람에게 거짓말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께로다”  라며 꾸짖었다.


예전에 베드로가 성령충만하여 예수님께,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 이니이다.” 라고

자기의 신앙고백을 해 놓고 , 예수님께서 돌아가실 것이라고 하니까

금방 “그러지 마옵소서” 라고 했던 것이 기억난다.

그 때, 예수님께서는 베드로에게 “사단아 물러가라” 라고 하셨다.


베드로는 그 말을 하면서, 문득 그 때가 생각났을 것이고

아나니아에게서 똑 같은 사단의모습을 보았을 것이다..


베드로의 호통하며 꾸짖는 소리에 아나니아의 혼이 떠나는 것을 보고 ,

또 이 일을 듣는  사람이 다 크게 두려워했다.

안타깝게도 그의 아내, 삽비라만 듣지 못 해서 죽었지만 말이다.


아무도 그 후로 베드로와 사도들을 못 믿는 행동 아니, 생각조차 못 했을 것이다.

사도들의 권위를 세워 주시는 하나님이시다.


그래도 하나도 안 바친 것보다는 훨씬 나은데, 왜 아나니아와 그 아내는 죽어야만 했을까?

그들은 자기네 소유인데도 불구하고, 판 값이 ‘다’  라고 하며 속였다.

‘다’  라고 하지 말고 그저 이 것만 내고 싶다고 솔직히 말 했으면

죽음의 본보기가 되지 않았을텐데……하는 생각이 든다.

그들은 하나님께로 향한 믿음과 신뢰가 부족했었던 것같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주의 영을 시험하려 하는 것(9절),

곧 성령을 거스리는 죄는 참으시지 않으신다.


하나님께 드릴 제물중 얼마를 감추었다가 죽은 아간과 그의 가족이 생각난다.

하나님께서는 죄를 미워하시는데, 그들도 주의 영을 시험하는 행동을 했기 때문일 것이다.


나도 하루에도 몇 번씩이나 성령의 음성과 사단의 음성을 같이 듣는다.

어떤 때에는 성령께서 싫어하시는 줄 알면서도 순종하지 않을 때가 있다.

성령 충만하지 않아서 그런 죄를 범 했음에도 불구하고,

죽을 수 밖에 없는 나를 대신하여 돌아가신 예수님께서 나를 살려 주셨다.


제 작년 추수 감사절 때였다.

구원의 확신이 없는 남편이 오랜만에 교회에 가겠다고 해서

온 가족이 추수 감사절 예배를 드리게 되었다.


나는 너무나 감사하고 감격이 넘쳐서 다른 해보다 더 많이 감사 헌금을 드리고 싶었다.

남편이 알게 될까봐, 예배 시작하기도 전에, 헌금위원에게 내 사정을 말하고 나서

나의 정성이 듬뿍 든 헌금봉투를 미리 헌금함에 넣었다.

그런데 남편이 예배 도중에 설교가 너무 길다며 나가 버리는 것 이 아닌가!


불과 몇 십분 전에 감사가 넘치고 성령이 충만했던 기억은 온데 간데 없고

남편의 마음을 붙잡아 주지 않으신 하나님이 원망스러워져서 

미리 드린 두둑한 헌금이 아까워졌다.

미리 예배전에 헌금함에 넣었기 때문에 도로 꺼낼 수도 없었다.

할 수 없이, 예배 후에 남편에게 온 갖 불평과 실망의 말을 쏟아 부으며 하루를 보냈다.


그 날 저녁에 말씀 묵상한 것을 다시 기억해 보니 ‘낙헌제’  에 대한 말씀이었다. 

'낙헌제’는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하는 마음으로 드리는 예물인데

나의 그 날 행동은 전혀 그렇지가  않았었다.


마치 나의 하나님께 향한 부족한 믿음과 신뢰를 들켜 버려서

부끄럽고 죄송하기 짝이 없었다.


엄청 회개하고 잠자리에 들 수 있었고, 나의 죄는 사 해졌지만

아나니아와 그 부인 삽비라의 행동과 무엇이 다르랴!


나도 그 순간에 내가 넣은 헌금봉투에서

얼마를 도로 꺼낼 수 만 있으면 꺼냈을 지도 모른다.

아니, 꺼내지 않았어도 내 마음으로 이미 죄를 지었기에 벌써 꺼낸 것이나 다름없다.



나의 전 재산도 아니고, 헌금을 많이 낸 것이 아까울때가 있으면서도

나는 매일 하나님께 나의 모든 삶을 드린다고 고백을 한다.


나의 고백은 진심이지만 그리 쉬운 일은 아닌 것 같다.

베드로가 자기는 예수님을 절대로 배반하지 않겠다고 고백해 놓고 

예수님을 배반하게 된 것처럼 말이다.


비록 베드로는 실수는 많이 했어도, 항상 주님께 돌아왔다. 

그리고 결국은 성령에 이끌려 그의 모든 삶을 드렸던 것 처럼,


나는 질그릇인 내 안에 보배를 안고 사는 것을 앎으로,

주께서 나를 우리 수 예수 그리스도의 날에

책망할 것이 없는 자로 끝까지 견고케 하실 줄 믿으므로......

나의 모든 것을 드리는 삶을 살게 될 줄 확신한다.


마태복음 13장44-46절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 숨겨 두고 기뻐하며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샀느니라.

또 천국은 마치 좋은 진주를 구하는 장사와 같으니

극히 값진 진주 하나를 만나매 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진주를 샀느니라.”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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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수희님의 댓글

심수희 작성일

제가 그 상황에 있었다해도
민재 자매님의 모습처럼 원망과 불평을 했을거예요.

자매님께서 남편과 함께 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섬겨보고자 하는 간절함으로 그러셨다는것,
하나님께서 그 마음을 다 아시고 받아 주셨을거예요.  ^ ^

매해 추수 감사절마다
민재 자매님 남편의 믿음과 신앙이 부쩍 부쩍 자라게 하셔서
그때의 아팠던 마음이 싸악~ 가시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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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희님의 댓글

이선희 작성일

아...저두요, 고백은 진심이지만
쉽지가 않아요!
그래도 우리의 모든기도
하나도 빼지 않고 들으시는 아버지께서
올해 추수감사절엔 어떤 일을 하실지지...
기대가 됩니다. ^ ^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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